섹스의 달인’이 공개하는 밤의 테크닉 ⑮성교의 정석-질 입구의 중요성

  • 이영기 fairan2@naver.com
  • 등록 2012.07.20 16:17:02
  • 호수 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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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잔재주보다 한 가지 재주가 낫다!

[일요시사=발렌티노 이영기 소장] 안녕하십니까 <일요시사> 독자여러분! 저는 세계유일의 남성삽입테크닉(본게임) 전문가로서, 성교 중에 여성의 질 안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메커니즘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기술적으로 연마해온 사람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란을 통해 성교테크닉 적으로 저는 크게 3레벨로 나눠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초보-중급-고급 및 자궁섹스기술에 대해 조명하고자 합니다. 테크닉에 관심 있는 남성분은 이 연재를 앞으로 꾸준히 보신다면, 아마도 초급부터 고급테크닉 까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전술했다시피 질 입구를 포함한 질 하부(대략 5cm 이내)는 질에서 신경이 90%가 몰려있다고 얘기될 정도로 예민한 부위입니다. 이 질 하부는 여러분들이 행여 들어보셨을 지스폿이라 불리는 질 윗벽을 포함한 범위이죠. 

그러나 남성은 질 하부에 잘 멈춰져 있질 않고 설령 멈춰져 있다 해도 그곳에 신경을 잘 쓰지 않곤 하는데 그런 연유로 이곳에서의 100% 자극을 여성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사항을 점검해 볼까 합니다.

변강쇠 스타일은 잊어라!

먼저 질 하부에 잘 멈춰져 있지 않는 문제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먼저 포르노를 끊는다든가 걸러서 봐야 합니다. 

상당수의 아니 대부분의 남성들은 성교 시 질 하부에 잘 멈춰져 있질 않습니다. 그 원인을 찾아 가다보면 먼저 남성들은 피스톤왕복 운동이 계속 돼야지만 여성의 자극이 유지되는 걸로 오인한다는 걸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포르노의 영향이 큰데요. 우리 남성들이 대개 청춘시절에, 빠른 분은 청소년기에 일찍이 접하게 되는 성인물인 포르노에선 시종일관 강박적이라 할 피스톤운동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그런 걸 가장 감수성이 예민하고 스펀지처럼 뭔가를 여과없이 흡수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접함으로써 머리에 각인되고, 마치 그렇게 해야지만 여성들이 강한 자극을 받는 것처럼 무의식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선입견은 매우 중독적이고 강한 것이어서 심지어는 노인이 되어서까지 빠르고 강하고 변강쇠식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을 고집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포르노관람 대신 ‘여성과의 육체관계’ 즐거움 찾아내야 
한 번의 성교에서 3번 이상 체위 바꾸는 남자는 ‘하수’

그것은 아마 노인들도 여전히 그런 포르노물을 자극제로서 즐겨보고 계시기 때문일 겁니다.(휴일에 청계천 도깨비시장에 가면 그런 영상물을 사는 노인들을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포르노물이 여전히 남성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란 방증입니다만 이런 것들을 하나씩 끊어가면서 그 대신 여성과의 육체에서 그 즐거움을 찾아가는 게 현명할 것입니다.

맨날 중독되다시피 보고 있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남성들은 성인물에서 그런 남성의 무지막지한 피스톤운동 일변도의 영상물을 보면서 마초적인 성향을 얻게 되고 힘을 자랑하느라 여성과의 성교 중 대화가 없어지며 지나치게 여성의 반응을 보느라고 여성얼굴을 너무나 장시간에 걸쳐 힐끔거리며?쳐다보곤 합니다. 

그러다가 여성의 신음소리나 반응이 포르노의 여배우들처럼 안 나오면 자극이 부족한 줄 알고 더 세차게 더 빠르게 피스톤운동을 하려 합니다.

다음은 질 하부에 멈춰져 있다 해도 그곳에 잘 신경을 쓰지 않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역시나 남성은 제가 생각할 때 지나치게 여성의 반응을 시종일관 살피는 문제가 있겠습니다. 불필요할 만큼 신경 쓰다 보니 정작 자신의 볼일을 못 본 달까요. 효과적인 집중을 못합니다.

여성이 마찰이나 압박자극을 느끼기 전에 남성이 먼저 느껴야 합니다. 시중의 남성들은 이렇게 하질 못하기에 결코 고도의 자극을 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신경 쓰느라 산만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정작 질 안에서의 마찰이나 압박자극을 강력하게 갖고 가질 못하죠.

산만함이 많은 것을 날아가게 합니다. 남성은 몸을 흔들어 대고 있습니다. 게다가 남성은 빠르게만 움직이고 있습니다. 남성은 여성의 반응을 시종일관 힐끔거리며 살피고 있습니다. 

남성은 뻔질나게 체위를 바꿔가면서 산만함에 또 한몫합니다. 체위란 건 한 번의 성교에서 3번 이상 바꾸면 그 남자는 '하수'란 방증입니다. 테크닉 좋은 게 아니란 얘기입니다. 매우 산만하게 정신 사납게 하는 것이니까요.

여성들도 이런 타입의 남자랑은 산만하고 정신사납다고 흔히 얘기한답니다. 이런 것들이 합쳐지면서 결국엔 자신의 페니스 감각은 그리 높지 않게 됩니다. 

‘질적인 변화’ 일어나야

너무나 당연하게도 페니스에 질 벽이 마찰되거나 압박되는 걸 가장 예민하게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중해야만 합니다. 위의 방식으로는 부족하다는 거죠. 뭔가 앞뒤가 바뀐 것 같은 상황인 거죠. 

마찰이나 압박감각을 페니스에서 남성이 먼저 느껴야 하는 것을 여성의 표정에서 먼저 읽으려고 하고 있는 격입니다. 그전에 페니스가 느끼는 게 먼저가 돼야 고도의 자극의 시작이랄 수 있습니다.

이거 매우 중요한 이치입니다. 만약 어떤 남성이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여성표정이나 반응에서 먼저 자극을 읽으려고 한다면 그 남성은 평생 고도의 자극을 주진 못한다고 저는 생각할 정도입니다. 제 기준으론 그렇습니다.

보다 고도의 자극을 주고 싶은 남성이라면, 레벨을 한 단계 이상 높이고 싶은 남성이라면 이런 이치를 충분히 숙지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큰 차이를 만드니까요.

시중에 남들 다 하는 언제나 똑같은 그저 그런 여성들의 천편일률적인 신음과 반응들에 이젠 좀 질리지 않으십니까? 그런 것들이 남성을 흥분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잖아요?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맨날 똑같은 방식, 맨날 똑같은 신음소리, 맨날 똑같은 움직임. 사람은 멈춰있는 걸 못하는 종이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걸 추구하고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창조적이 됩니다. 

안 그러면 섹스조차 고리타분해지고 갈수록 변화 없는 행위에 매너리즘에 빠지고 결국 섹스행위가 월수 찍는 것처럼 되거나 계간지 내는 것처럼 계절에 한 번씩 하거나, 결국 그러다가는 섹스행위보다 더 재미있는 걸 찾아가는 섹스리스가 되어가는 것이죠. 남자나 여자나 말이죠.

끝으로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열 가지 잔재주를 갖는 것보단 한 가지 ‘이치’를 깨닫는 게 장차 더 좋다는 것입니다.

 

<밤일의 달인 이영기 소장은?>

이영기 소장은 현재 ‘발렌티노’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소위 섹스의 달인이다. 지난 20년간 3천 권의 성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남성의 삽입 테크닉과 섹스 메커니즘에 대해 연구했다. 또 1천여 명의 여성과 20년간 하루 두 시간씩 실전 섹스를 경험하며 약 1만5천 시간을 섹스에 투자해 자신만의 다양한 섹스 기술을 완성했다. 이러한 이론과 실전 연마를 바탕으로 스포츠서울, 일간스포츠, 한국일보에 성 칼럼을 연재하고 틈틈이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일요시사에 이번에 연재하는 <섹스의 기술>에서는 그동안 유일무이했던 남성 삽입 테크닉의 세계를 공개한다. 이 소장의 실습을 통한 연구 자료는 발렌티노 남성테크닉연구소 블로그(http://blog.naver.com/fairan2)에서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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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