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 2팀] 김민지 기자 = 베이커리 업체 ‘미미쿠키’가 소비자를 농락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미미쿠키’에서 판매 중인 일부 제품이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와 대기업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해당 업체 측에서 이를 시인해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미미쿠키’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베이커리 업체로 롤케이크와 쿠키·마카롱 등 다양한 제과·제빵 제품을 다루며 ‘엄마의 정성’을 담아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미쿠키’ 측의 제품들이 코스트코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해당 업체 측은 “해당 제품을 먹어보지 않아 답변을 드리지 못하겠다”고 응대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해당 업체서 판매하는 롤케이크가 한 대기업의 A제품과 동일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A제품의 속재료인 건포도가 없어진 시기와 ‘미미쿠키’의 롤케익 속재료 중 건포도가 없어진 시기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미미쿠키’ 측은 그동안 대량 구매 해 온 시판 제품들을 ‘되팔이’해왔다고 시인하며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이를 향한 구매자들의 분노는 여전히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특히 해당 업체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6000원서 8000원 정도의 배송비까지 받아왔던 바, 해당 논란은 법정공방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