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정체성을 함축한 브랜드 로고는 기업의 이미지 등을 시각적으로 체계화한 것으로 기업의 실체를 확실하게 인식시키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좋은 방법이다. 특히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프랜차이즈 시장 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 로고 노출은 효과적인 홍보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어 프랜차이즈 업계는 자사 기업명 및 브랜드 특징 등을 활용한 브랜드 로고를 내세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로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기억하기 쉽고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브랜드의 특징 및 이미지, 기업명 등을 반영하고 여러 가지 글자와 기호, 색 등 다양한 마크를 활용한 브랜드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1%의 가치를 부각시킨
‘벨라빈스커피’
국내 토종 명품 커피전문점 벨라빈스커피(대표 이진원, www.bella beans.co.kr)는 벨라빈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세계 상위 1% 애호가들이 즐기는 명품 원두 ‘코피루왁(kopi Luwak)’을 상징하는 1%의 흰색 문양과 검정색의 원형 도형을 함께 메인 디자인 요소로 사용했다. 검정과 흰색의 컬러를 적절하게 사용해 고급스럽고 심플한 벨라빈스 특유의 명품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
1% 문양 안에 커피의 물방울이 떨어져 퍼지는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왕관의 실루엣과 원두와 커피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함께 삽입, 벨라빈스의 프리미엄 명품 커피 및 원두를 나타냈으며 원형 도형 안의 1% 문양 아래 브랜드 네임을 삽입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벨라빈스커피의 명품 로고로 완성됐다.
선두 브랜드의 자긍심을
담은 ‘배스킨라빈스 31’
배스킨라빈스 31(Baskin robbins 31)의 로고는 브랜드명의 첫 글자인 B와 R을 중앙에 배치하고 각 획의 중심을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로고에 사용된 파랑, 분홍, 흰색으로 이루어진 세 가지 색상은 즐거움과 친숙함, 시원함과 상쾌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파랑과 분홍의 조화가 여성과 남성의 균형을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고채도의 선명한 색상을 사용함으로써 밝고, 활기찬 선두 브랜드의 자긍심을 잘 나타내고 있다.
동양적인 맛과 이미지를
강조한 ‘차이나 팩토리’
차이나 팩토리는 중국 프라이팬(WOK)에 맛있는 재료를 볶는 모양과 맛깔스럽고 자유로운 터치의 글씨체를 조합해 자사의 활동적이면서도 생동적인 음식의 맛을 표현하고 있다. 검정과 팬톤 186c, 흰색의 세 가지 색상이 블랙 엠블램 안에서 균형을 이루어 주목성을 높여준다. 특히 블랙칼라에 ‘wok’ 모티브가 지나가는 태극형상은 동양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눈으로 즐기는 맛
‘굽네치킨’
굽네치킨은 느낌이 있는 세 가지 색을 사용하여 입으로 뿐 아니라 눈으로도 느낄 수 있는 굽네치킨의 맛을 강조한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굽네치킨의 로고에 사용된 색은 빨강과 초록 그리고 갈색이다. 식욕을 자극하고, 배달시키는 자택까지 뜨겁게 전달한다는 의미의 빨강색과 신선하고 안정된 원료로 웰빙 식품을 구현한다는 초록색, 구워서 만든 치킨으로 ROASTING을 의미하는 갈색으로 브랜드를 강조하고 있다.
국가대표의 간절한
꿈을 담은 ‘국대떡볶이’
떡볶이 시장에 국가대표가 되고 싶은 소망을 담아 탄생한 국대떡볶이는 한국적인 브랜드 로고가 인상적이다. 한국의 대표 간식인 떡볶이를 붓글씨에도 가장 기본이 되는 서체 중의 하나인 궁서체로 표현하고 있으며 한국적인 느낌 가득한 토속적인 로고로 전통과 추억, 예스러움을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