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최근 영국의 더스택닷컴(Thestack.com)에 표기된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잡은 고등학생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표창장을 받았다.
김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부산시 교육감실서 최현정(부산국제고 2학년)양에게 교육활동 우수학생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최양에게 청년공공외교대사로 활동하면서 외국 웹사이트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 표기로 바로잡은 공로와 나라사랑 정신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일을 어린 학생이 끈질긴 노력 끝에 이뤄내 기특하고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나라의 동량으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양은 영국 더스택닷컴에 올라 있는 ‘일본해(Sea of Japan)’ 단독표기를 ‘동해(East Sea)’로 바꾼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최양은 더스택닷컴 편집장에게 수차례 메일을 보내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양은 이메일을 통해 ‘일본해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이며 동해 표기는 한국인의 삶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제수로기구 등 바다 이름을 정하는 국제기구는 분할돼있는 지형물의 이름에 대해 두 나라가 서로 합의해 새로운 이름을 짓거나 서로 다른 지명을 모두 수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스택닷컴은 최양에게 “우리 기사에서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일본해 표기 사진을 동해로 수정했다”고 답장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