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6 17:59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부산에서 근무 중이던 여경 5명이 싸이 콘서트 ‘흠뻑쇼’ 무단 관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 안전 관리를 위해 근무 중이던 여경들이 무단으로 관람을 하다가 적발된 것이다. 지난 21일, <KNN> 단독 보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흠뻑쇼를 무단으로 관람한 여경 5명에 대해 감찰에 들어갔다. 매체는 “5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컸던 만큼 구청과 경찰 등 유관 기관의 인력 지원까지 더해졌다”며 “지원 근무를 나갔던 경찰이 공연장 안으로 무단으로 들어가 공연을 관람하다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은) 교통 근무하던 여성 경찰관 5명이었는데 이들은 마치 일반 관람객인 것처럼 근무복 위에 바람막이를 입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했다. 이들은 입장객들에게만 배부되는 팔찌가 손목에 둘러져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공연 관계자로부터 적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최고기온이 35도가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있는데 이날 근무복 위에 바람막이까지 입은 것은 경찰 신분임을 속이기 위한 게 아니었겠냐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매년 여름, 수천명의 관객들이 ‘축제의 성지’로 모여든다. 워터캐논이 쏘아올리는 물줄기 속에서 열정의 함성이 터지고, 땀과 물이 뒤섞인 무대 위에서 가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한다. 바로 가수 싸이가 주최하는 ‘흠뻑쇼’ 이야기다. 그러나 화려한 분수 퍼포먼스 뒤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물 부족과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대규모 물 사용이 과연 정당하냐”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다. 여름철 이상 고온과 가뭄, 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물의 가치’는 과거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특히 지역 단위의 물자원 관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수십톤에서 수백톤에 달하는 물을 공연에 사용하는 행위는 낭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1월10일~7월10일) 전국 평균 누적강수량은 평년의 80.9% 수준인 448.5mm에 그쳤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지난 4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또 정부에서 지난 3월10일 발표한 ‘2025 가뭄 종합 대책’에 따르면, 최근 22년간 국내 물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민 1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