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수위 “노태우 위인화 사업에 불법 비자금 쓰여” 수사 촉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가 최근 노태우 일가가 벌이고 있는 ‘노태우 위인 만들기 사업’에 동원된 막대한 자금 관련, 사정당국의 수사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8일 환수위에 따르면 노소영 등 노태우 일가는 <조선일보> 지난 1일자 신문에 전면 광고를 실었다. 환수위는 신문 광고에 노태우 위인 전기 만화책을 홍보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위인으로 포장하는 내용으로 도배돼있다고 전했다. 환수위 측은 “<조선일보> 전면 광고, 노태우 위인 전기 만화 등 노태우 일가의 노태우 위인 만들기 사업에 투입되고 있는 자금이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태우 위인 만들기 사업’에 사용되고 있는 자금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과 각종 행사 비용에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노태우 비자금 일부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환수위는 지난달 25일 열린 <만화로 읽는 인물이야기, 대통령 노태우> 출판기념회에 사용된 비용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념회에는 김종인 전 국회의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