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는 20일부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이날부터 대형 마트 및 병원‧개방형 약국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부세종청사 회의서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 개방형 약국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인한 마스크 의무 착용 2년5개월 만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 이용 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권고’로 변경된다. 다만 일반 약국들은 코로나 의심 증상자와 고위험군도 이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착용 의무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밖에도 의료기관 및 감염취약시설도 고위험군 대상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창섭 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1월30일 실내 마크스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 평균 확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4말5초(4월 말이나 5월 초)’로 예상됐던 ‘대중교통 노 마스크’가 이르면 이달 안으로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이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사항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대중교통 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에 요청했고 지난 7일, 회의를 통해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문위서 대중교통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으나 최근 코로나 발생 추이 등을 감안해 내주 중으로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문위 관계자는 “정부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했고, 긴 시간 토론을 했다”며 “이제 대중교통은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시기가 됐다는 자문위원들 의견이 나왔고, (반대하는 의견보다) 동의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5월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정부의 새 방역 방침을 밝혔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 날 청계천은 마스크를 벗은 채 봄 기운을 만끽하는 직장인과 시민들로 가득했다. 마스크를 벗고 음료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거리는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캄캄하기만 했던 코로나19의 긴 터널 끝이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코로나가 완전히 물러간 것은 아니기에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때다. 사진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걷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