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0: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먹고 먹히는 치킨집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국내 치킨 전문점이 감소하는 사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중심의 치킨 소비가 커지면서 나타난 영향이란 분석이다. 나아가 수익성 악화로 인한 ‘치킨집 구조조정’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포화 상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치킨전문점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 비중은 2022년 기준 70%를 넘었다. 2019년 68.5%, 2020년 63.9%로 낮아졌다가 2021년 67.2%, 2022년 70.9%를 돌파했다. 국내 치킨전문점 개수는 2022년 4만1436개로 2년 전인 2020년(4만2743개)보다 1307개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3만7508개서 2020년 4만2743개로 늘어 4만개를 돌파했다. 그러다 2021년 4만2624개, 2022년 4만1436개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치킨 브랜드 개수는 2020년 477개서 2021년 701개로 급증했다가 2022년 683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도미노 줄폐업이 예상되고 있다. 폐업의 원인은 다양하다. 식자재값, 대출금리 인상 등이다. 소상공인들은 하나 같이 “코로나19 상황보다 더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자영업 다중 채무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다중 채무자(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경우)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날린 권리금 2022년 2분기 말 700조6000억원 대비 6.2%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자영업자 다중 채무자도 같은 기간 3.2% 늘어난 117만8000명을 기록했다. 역시 사상 최고치다. 더 심각한 건 연체인데, 금액과 연체율이 눈에 띄게 뛰었다. 지난해 2분기 기록한 자영업자 연체금액은 13조2000억원으로, 2022년 2분기 5조2000억원보다 무려 153.8% 폭증했다. 연체율은 1.78%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0.75%) 대비 2.4배 높아진 수치다. 2015년 1분기(1.13%) 이후 8년 만의 최고치 경신이다.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새로 도입한 배민1플러스 요금제가 자영업자들을격분하게 하고 있다. 매출이 높아질수록 배민의 배만 불린다는 것이다. 배민은 가게 운영을 편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항변 중이지만 관련 업계에선 수익 극대화를 위한 모델이라는 말도 나온다. 쿠팡이츠도 동일한 방식의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라 애꿎은 업주들만 고통받고 있다. 배달업계 1위인 배민이 새로운 정률 수수료 기반의 ‘배민1플러스’에 외식 자영업자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면서 점주 부담은 늘어나 결국 배민만 배가 불러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달 17일,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자체 배달은 ‘배민배달’로, 대행사를 이용한 배달은 ‘가게배달’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배민배달은 배민1플러스로 주문부터 배달까지 모두 배민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배민배달가게배달 배민1플러스는 기존 배민1서 제공하던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묶은 서비스 상품이다. 배달은 배민 자체 배달시스템인 배민라이더가 진행하는 구조다. 가게배달은 업주가 울트라콜(깃발 광고비)이나 오픈 리스트 상품에 가입해 광고로 가게를 노출한다.
[기사 전문] 오늘 들려드릴 얘기는 ‘배달 거지’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민 취소 요청 이후’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간짜장 면이 팅팅 불고 탕수육에서 상한 냄새가 난다고 함’. ‘기분이 이상해서 회수해가겠다고 했어요. 음식을 회수해왔는데… 음식은 저 상태.’ ‘탕수육도 반 넘게 먹었어요. 뚜껑 있는 곳까지 채워서 가는데… 아마 회수한다는 말이 없었으면 다 먹었을 듯.’ 최근 이 같은 수법이 늘면서 배달 업체들도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업체 차원에서 리뷰를 검수하고 있고, 악성 리뷰는 삭제합니다. 특히 ‘요기요’나 ‘위메프 오’는 악성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하기도 합니다. (후략) 총괄: 배승환 촬영: 김희구 출연: 권도현 기획: 권도현/강운지 구성&편집: 권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