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2.05 17:21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비대면 진료 어플 닥터나우가 이른바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인플루언서들에게 비만 치료제 위고비 처방 후기를 광고가 아닌 것처럼 작성해달라고 요청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결국 약사협회와 닥터나우의 충돌로 이어졌다. 플랫폼 사업자의 의약 도매상 설립을 막는,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이 거론된 것. 매체에 따르면 닥터나우 마케팅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다이어트약 위고비가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직접 약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약 2000원 정도의 진료만 받으면 사진은 별도 제공하겠다”며 뒷광고를 제의했다. 약국 뺑뺑이 인플루언서 B씨는 매체에 “아마 상위 노출되는 게시글들을 보고 메일로 제안한 것 같다”며 “다른 제안들보다 가격이 좀 더 높았는데, 광고인 것을 알리지 않고 써줄 수 있냐는 제의였다”고 전했다. 이어 “아는 사람들 눈에는 훤히 보이는 문제고, 자칫 나도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B씨가 공개한 마케팅 담당자 A씨의 메일에서는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관련 콘텐츠 발행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최근 출시된 다이어트 주사제 위고비를 주제에 녹여 진행하시는 건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효원커머스(이하 효원)가 소속 인플루언서였던 최석영씨에게 3억원의 전속계약 해지 확인 등 청구의 소를 당했다. 최씨는 2019년 6월29일 효원과 전속계약을 맺었고, 최씨의 주된 활동내용은 물건 판매였다. 최씨는 효원이 물건 공급가를 속이고 계약 해지를 무시한다고 주장한다. 효원은 최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효원커머스(이하 효원)는 개인 매출 10억원 상당인 인플루언서 100명 이상을 계약한 회사다. 주 활동은 상품광고 및 판매 그리고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위한 매니저업이며, 배우 강예원과 김효진이 공동대표다. 첨예한 갈등 최석영씨는 효원과 ‘커머스에디터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효원과 첫 계약을 했을 시 최씨의 나이는 24세였다. 전 직업은 프리랜서 모델로, 2008년 의류 브랜드 대표가 강 대표를 소개해서 계약하게 됐다. 효원 설립이 2008년이기 때문에, 최씨는 효원의 초창기 멤버인 셈이다. 효원과 최씨의 계약에는 ▲배우·모델·성우·TV 탤런트 등 활동 및 방송 출연 ▲영상 출연 ▲광고 ▲신문·라디오·CM 출연 ▲각종 콘텐츠나 행사 등의 성우, 사회자 ▲SNS 및 블로그 커머스(판매) ▲에세이·회화·일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