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19 12:55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초고속으로 치솟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극심했던 2022년 8월(1805.9원) 이후 약 3년7개월 만이다. 정부는 일부 주유소의 비정상적 가격 인상과 담합 가능성에 대한 시장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21.98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1692.89원이었던 가격이 닷새 만에 7.6% 넘게 뛴 셈이다. 서울은 리터당 1883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 1847원, 세종 1832원, 전북 1831원, 대구 1828원, 경기 1826원 순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리터당 2800원 이상을 받는 주유소까지 등장했다. 경유 가격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11.03원으로 2022년 12월 이후 약 3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선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을 4~5주로 언급하면서도 “필요하다면 그 이상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혀 중동 정세가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추가 참전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차단 위협까지 겹치며 전선이 급속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 연설에서 “처음에는 4~5주 정도를 예상했지만, 상황에 따라 훨씬 더 길게 이어갈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4주 내지 5주간 할 생각이었다”고 언급했던 그가 전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더라도 감당할 수 있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목표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낸 것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라크전과 같은 끝없는 전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특정 기간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년씩 이어지는 소모전을 할 생각은 없지만, 목표 달성 전에 섣불리 발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공격에 대해 “완벽한 군사적 성공이었으며, 이란의 핵을 완전히 초토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치켜세운 가운데, 현지 매체들의 비판적인 보도에 대해 “전부 쓰레기”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CNN> 같은 가짜 뉴스들은 ‘뭐, 파괴되긴 했지만 완전히는 아니야’라고 비꼬려고 한다. 그게 그들이 하는 짓”이라며 “생명을 걸고 임무를 수행한 훌륭한 조종사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NN> <MSNBC>를 특정한 후 “쓰레기”라는 발언을 반복하며 “<CNN>은 조종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MSNBC>도 마찬가지다. 진짜 패배자들이다. 볼 게 없어 보지만 전부 쓰레기에 비겁한 가짜 뉴스”라고 맹폭했다. 그는 이란의 핵 개발 능력에 대해선 “폭격으로 수십년 후퇴됐다. 완전히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또 “폭격당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재건하려 한다면 다시 공격하겠다”면서도 “핵시설 내부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에 시설 재건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휴전 기간 서로가 평화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실행에 옮긴 최종 작전을 마무리한 뒤부터 양국간의 휴전이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할 것이고, 24시간 후면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수년간 이어질 수 있었고 중동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을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이란, 중동 그리고 미국 및 전 세계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한 이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이 제시한 휴전 제안을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이 미국 측에 이란 내 군사작전을 조만간 종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따른 보복 우려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급등을 비롯, 글로벌 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포르도 등 이란의 3개 핵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며 “향후 공격은 훨씬 강력할 것”이라고 추가 폭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미국은 B-2 스텔스 폭격기 6대를 동원하고 벙커버스터 미사일 14발을 투하해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공습했다. 이란은 이번 미국의 공격에 대해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자국 핵시설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전략적 카드로 꼽히는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의회에서 의결했다. 봉쇄 조치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가지고 있지만, 벌써부터 이미 전 세계 경제에 요동이 감지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쪽에 위치하며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유일한 해로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특히 한국으로 수입되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이곳을 지나기 때문에, 해협 봉쇄 시 국제 유가는 물론 국내 물류비, 환율 및 소비심리에 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심 핵시설을 겨냥한 군사 공격 계획을 승인했으나, 최종 실행 명령은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사실상 용인하고 협상 대신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며 강경 기조로 급선회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군사 개입 카드까지 꺼내 들며 이란을 극한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각) 외교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고위 보좌관들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지 지켜보기 위해 실제 공격 실행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탈리아 명문 축구팀 유벤투스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동참할지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에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미국이 구상 중인 공격 계획의 핵심 표적은 이란의 포르도(Fordow) 핵시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외교부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언급에 대해 “현지서 UAE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해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크부대는 비전투병으로 UAE 군에 대한 교육과 훈련,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을 주요 임무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윤 대통령은 UAE 파병 부대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이렇게 강다하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 보도된 후 이란에서는 “비외교적인 발언”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제기됐다. 지난 16일, 현지 매체 <IRNA통신>은 나세르 칸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국가들 간의 역사적 유대관계 및 관계 발전의 급진전을 전혀 모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해당 매체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외교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