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15:10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살 권리가 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1년 넘게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는 출퇴근길 장애인 시위가 벌어지는 지하철역을 정차하지 않고 열차를 통과시키며 양측 간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는 듯하다. 하루빨리 그들도 권리를 가질 날이 오길 바란다. 사진은 지난 1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며 삼각지역 내에서 피켓시위를 하는 모습.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임인년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일대 및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 등지서 250여일째 지속적으로 지하철 집회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전장연이 특정 지하철역에서만 집회를 갖자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역의 승하차로 인한 열차 지연 방지를 위해 지난 14일, 삼각지역을 불가피하게 ‘무정차 통과’했다. 대신 해당 구간에 셔틀버스를 투입해 해당 역 이용객들의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러자 전장연도 19일 “앞으로 시위를 벌일 지하철 역사 위치를 알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위 장소가 알려질 경우 서울시에서 무정차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시위 장소 비공개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하철 선전전’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와 다르게 5분 이내로 탑승하는 일상적인 선전전”이라며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시위로 상당 시간 연착된다는 허위방송을 해왔으며, 서울시는 무정차를 통해 과잉대응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전까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전에 시위 역과 동선 등을 공개해왔으나 전면전을 불사하기로 한 셈이다. 서울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