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9 13:48
양치할 때 칫솔에 물을 묻히시나요? 보통 물을 묻히면 거품이 더 잘 나고 깨끗하게 닦인다고 느껴지지만 사실 물을 묻히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치약에는 불소와 연마제 같은 성분이 포함돼있는데 물을 묻히면 이런 성분들이 희석되면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 양치를 너무 오래 하는 것도 치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치아 표면이 마모되거나 잇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3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양치 후 입을 헹구는 방법도 중요한데요. 한국치위생학회지에 따르면 5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헹구면 치태와 입냄새를 최대 37%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너무 차거나 미지근한 물은 치약 성분이 입안에 남아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양치 후 바로 가글하게 되면 치약의 계면활성제와 가글 속 염화물이 만나 변색이 될 수 있으니 양치 후 30분 뒤에 가글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치아 건강을 지켜보세요. <khg5318@ilyosisa.co.kr>
양치를 하지 않아도 평생 충치 없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유치는 성인 치아보다 훨씬 쉽게 충치가 생깁니다. 충치의 주요 원인은 뮤탄스균인데, 이 균은 태어날 때부터 입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감염됩니다. 생후 3년까지 뮤탄스균 감염을 막으면, 구강 내 다른 세균들이 자리를 차지해 뮤탄스균이 정착하지 못합니다. 나아가 3~5년간 꾸준히 관리하면 평생 충치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뮤탄스균 감염 예방법은 같은 수저 사용 금지, 부모와 아이가 같은 식기 사용하지 않기, 뜨거운 음식 식힐 때 입으로 불지 않기, 아이의 입 주변에는 뽀뽀하지 않기 등 입니다.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아이의 치아 건강을 지키고 평생 충치 없는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khg531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