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3.29 01:01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극우 셀럽들은 미래통합당 시절부터 국민의힘을 파고들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향을 주고, 국민의힘보다 더 강하게 정치적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 몸집이 커지자 내분도 발생하고 있다. 이들의 내분은 그 거대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표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지지하는 극우 성향 누리꾼들은 디씨인사이드 미국 정치 마이너 갤러리(이하 미정갤)에 모여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미정갤에선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중 1명인 석동현 변호사에 대한 비방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안으로 삿대질 석 변호사는 지난해 총선서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전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했을 정도로 전 목사와 돈독한 사이였다. 비방의 요지는 “자기 정치만 하고,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비방은 석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이 헌재 선고에 당연히 승복할 것”이란 발언을 한 후 더욱 심해진 것으로 확인된다. 전 목사의 지지자들은 석 변호사가 창설한 국민변호인단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는 주식회사”라고 비판했다. 한 종편 매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이 19일, 수사기관의 출석 여부 등 입장 표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변호사는 오후 2시,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석 변호사는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 조사 출석 여부 및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일, 윤 대통령 측은 “수사와 헌법 재판 절차를 동시에 할 수 없으니 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서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 입장에선 탄핵 절차에도 대응하고, 수사 절차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수사는 경우에 따라 강제수사로도 갈 수 있는 상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도 두 개 또는 세 개 기관이 서로 경쟁하듯 소환·출석 요구 및 강제수사 등을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론 법 절차를 따르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그런 부분은 정돈돼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던 바 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로 권한만 정지됐을 뿐 (지금은)엄연히 대통령 신분”이라고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윤석열정부의 요직 인선이 검찰 출신 인사들에 편중돼있다는 비판이 나온 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동안 정부는 ‘능력과 전문성’이라는 명분 아래 이를 정당화해왔다. 하지만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이 더욱 많아진 지금, 이들을 겨눈 자격·자질 논란이 모두 매섭다. 정치권에선 정부가 무리한 인선으로 비판을 자초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정부 취임 이후 핵심 지위에 임명된 검찰 출신 인사가 총 29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만사검통, 검찰 카르텔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검찰 공화국으로 만들 생각이냐”며 윤정부를 직격했다. 윤 사단 대거 등판 박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정부에서 임명된 검찰 출신을 대략 헤아려봤다”며 29명의 명단을 일일이 거명했다. 해당 명단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한동훈 법무부 장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장차관급 인사를 필두로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총장·박경오 서울대병원 감사 등이 포함됐다. 박 대변인은 “이들 대부분이 서울중앙지검·특수부 등 윤 대통령과 개인적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