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몇 년 전 검찰과 경찰은 수사권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벌였다. 수십년간 검찰이 독점적으로 행사한 권한을 경찰에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시작된 일이었다. 그 결과 경찰은 과거에 비해 강한 힘을 갖게 됐다. 문제는 그 힘을 행사할 능력의 여부다. “이제는 ○○○(피고소인)보다 경찰이 더 저를 화나게 합니다.” 이모씨는 지난해 8월 한때 회사의 공동대표를 지낸 하모씨를 고소한 이후 ‘지옥’에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하씨가 회사를 이용해 몰래 마스크 거래를 진행했고 이 과정서 1000억원대의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뒤늦게 알았다 이씨와 하씨가 공동대표를 지낸 R스타트업은 2019년 56회 무역의날에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정도로 비전을 보인 회사였다. 중국 플랫폼을 대상으로 국내 뷰티 및 패션 상품을 소싱·마케팅하는 종합 커머스를 운영했다. 창업 멤버 가운데 한 명이었던 이씨는 공동대표를 거쳐 현재는 R스타트업의 단독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회사가 휘청이기 시작한 시점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면서부터다. 사업서 중국의 비중이 컸던 만큼 그 후폭풍은 어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오는 20일부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이날부터 대형 마트 및 병원‧개방형 약국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정부세종청사 회의서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 개방형 약국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인한 마스크 의무 착용 2년5개월 만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 이용 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권고’로 변경된다. 다만 일반 약국들은 코로나 의심 증상자와 고위험군도 이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착용 의무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밖에도 의료기관 및 감염취약시설도 고위험군 대상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창섭 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1월30일 실내 마크스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 평균 확진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마비시켰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호황을 누린 곳이 있다. 바로 마스크 회사다. 2020년 3월 정부는 코로나 방역 대책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발표했고, 그로부터 27개월이 지났다.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다. 마스크 회사의 호황은 이미 ‘과거의 영광’이 된 실정이다.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마스크로, 코로나 초기 그야말로 ‘마스크 대란’이 일었다. 가장 큰 문제는 의료현장이었다. 코로나 최전방에서 싸우는 의료진 역시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 일반 시민들이 쓸 마스크가 부족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반짝 호황 2020년 3월 임시국무회의는 마스크의 ▲공급 ▲생산 ▲원자재 ▲수출 ▲판매업자 등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만큼 정부의 관심사는 ‘마스크’에 집중됐다. 마스크는 약국에서 판매했고 생년월일의 끝날을 맞춰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었다. 웃돈을 얹어야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런 조치에도
“5월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정부의 새 방역 방침을 밝혔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 날 청계천은 마스크를 벗은 채 봄 기운을 만끽하는 직장인과 시민들로 가득했다. 마스크를 벗고 음료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거리는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캄캄하기만 했던 코로나19의 긴 터널 끝이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코로나가 완전히 물러간 것은 아니기에 개인방역을 철저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때다. 사진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걷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적 모임 인원 및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안이 15일, 발표됐다. 2년1개월 만의 일상회복이다. 이날 방역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고 기존 밤 12시까지 영업하도록 했던 영업시간 제한을 풀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 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의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방역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면 해제한다”며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 가능 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고 부연했다. 당국은 영화관 및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도 오는 25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그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유지하되 상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걷기 캠페인 ‘걸음기부 7330!’을 통해 공식 후원사(㈜폴메이드) 마스크 1만9300장을 대한체육회 행복나눔 스포츠교실에 참가하는 소외 청소년들에게 기부했다. 이번 걸음기부는 7일 동안 3만보 이상 걷기 완료한 직원당 마스크 100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7일 올림픽문화센터에서 김종수 대한체육회 기획조정본부장과 김돈순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장이 참석해 기부식을 가졌다. 임직원 3만보 이상 걷기로 적립 1만9300장 소외 청소년에 기부 대한체육회 사업 중 하나인 행복나눔 스포츠교실은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꿈드림센터 등에서 스포츠 강습회, 선수와의 만남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회원종목단체 중 마스크 기부에 동참하는 16개(검도, 국학기공, 궁도, 댄스스포츠, 럭비, 롤러스포츠, 복싱, 배구, 배드민턴, 산악, 우슈, 에어로빅, 체조, 탁구, 택견, 파크골프) 단체도 행복나눔 스포츠교실에 참가하는 4000여명의 청소년에게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