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꽃의 작가’ 채온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표갤러리서 채온 작가의 개인전 ‘FULL BLOOM’을 준비했다. 채온은 2015년 제1회 서울예술재단 포트폴리오 박람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도유명한 작가다. 채온 작가는 회화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그것을 다시 숨기려 한다. 그의 작품은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회화의 본질에 관한 논의를 뒤집는다. 구상 채온은 머릿속의 생각을 최대한 캔버스에 옮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직관적인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목표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어떠한 관습적인 지식이나 클리셰로부터 벗어나 즉흥적이고 우연한 순간을 포착하고자 한다. 채온의 작품세계서 꽃은 중요한 소재다. 채온은 작품 ‘초록색 풍경’과 ‘물의 속삭임’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자연을 그려왔다. 이후 더욱 구체적인 자연물로 관심을 확대했다. 그러다 캔버스 위에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무한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만개한 꽃이 됐다. 영원할 수 없는 것 영원하게 만들고자 채온의 작품에 등장하는 꽃은 붙잡을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갈망, 희망과 허무함의 감정을 담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꽃은 작가를 둘러싼 모두를 대변하는 소재다. 현실 속 식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