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국세청이 또 한 번 골프존을 겨냥하고 나섰다. 벌써 세 번째 세무조사다. 저승사자가 직접 나서 탈세 의혹을 면밀히 들여다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액수의 추징금이 부과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골프존뉴딘그룹 산하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의 경우 조사4국이 투입된 점을 감안하면 국세청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실정이다. 국세청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맡아 기업의 비자금, 횡령, 탈세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번에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대규모 추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골프존그룹은 두 차례에 걸쳐 탈세 관련 사안으로 추징금을 부과받았던 전례가 있다. 2013년 10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국세청 세무조사에서는 법인세 축소 신고와 비용 과다 계상 문제가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추징금 규모는 약 400억원이었다. 2019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았다. 당시 골프존그룹은 “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KPX그룹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너 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부당지원에 제동을 걸었던 사안과 이번 세무조사를 연결 짓고 있다. 지난달 11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7월 중순경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100여명을 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4국의 경우 불법적인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혐의가 부각될 때 투입됐다는 점에서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매의 눈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 편법 증여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를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사실이 알려지자, 이 같은 견해가 힘을 얻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를 지난해 1월 있었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명령과 연결 짓기도 한다. 진양산업과 씨케이엔터프라이즈가 주목 대상이다. KPX그룹은 1985년 해체된 국제그룹을 모태로 하는 화학 전문 중견그룹으로, 국제그룹이 해체되기 전 고 양정모 회장의 동생인 양규모 현 의장이 계열사였던 진양화학을 이끌고 나와 현재의 KPX그룹을 일궈냈다. 그
국세청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국세청장의 인사말 중 일부를 인용한다. 『국세청은 국민여러분이 편안하게 성실 납세할 수 있도록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국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국민 여러분께 다양한 세무정보와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세행정 발전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평소 국세행정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을 ‘청장과의 대화방’에 남겨주시면 적극 검토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국세청 직원 모두는 국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최근 필자와 필자의 아내가 종합소득세 신고와 관련해 겪었던 일 소개한다. 며칠 전 아내가 ‘2020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안내’ 우편물을 받고 우리 지역 관할세무서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전까지는 세무서를 방문해 그들의 도움으로 일처리해왔던 탓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내가 일처리 대신 ‘소득세 전자 신고 요령’이라는 18페이지 분량의 유인물과 ‘거주자의 사업 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지급명세서’ 등 관련 서류를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