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6 14:08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의 갑작스러운 퇴사는 ‘회사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퇴사는 자신의 의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 전 위원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출연했을 당시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라는 직함이 자막으로 처리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김 전 위원이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한 민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내 회사 차원에서 인사 조치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꼽히는 김 전 위원은 지난달 17일,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 “지난달 12일 촛불집회 참여자가 100만이라는 것은 언론의 과장”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외신인 <워싱턴 포스트>는 수십만, 일본은 경찰 추산 26만이라고 했다”며 숫자가 왜곡된 점이 있다고 했다. 촛불집회 참여자수 ‘왜곡’ 주장 돌연 퇴사…알고보니 회사 결정? 앞서 지난달 14일 MBC <특별대담>에선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두고 ‘좌파 종북 세력이 선동한 것’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을 낳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비공개 의총에서 “현재 촛불시위는 평화시위가 아니다”라며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하고 시위에 나온다”고 색깔론을 폈다. 이어 그는 “지난 11월26일 오후 8시에 1분간 불을 끈 것도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며 “조직과 자금이 다 준비된 사람들에게 당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대통령을 탄핵하면 정권을 내주고 보수 가치도 무너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서 “평화시위 아니다” 주장 파문 대통령 두고 “흠집 없는 사람 어딨냐” <뉴시스>에 따르면 의총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ld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당초 승진이 예상됐던 구광모 ㈜LG 상무가 당분간 제자리를 지키게 됐다. LG그룹은 지난 1일 사장단 등 총 5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2명 등 총 38명)를 크게 웃돈다. 이는 2005년(총 60명) 이후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 상무는 승진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무 승진과 LG화학 행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지주회사에서 경영수업을 계속 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말 승진 대상서 제외 당분간 경영수업 전념 올해 38세인 그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했다. 2011년 승진연한 4년을 채우고 차장 승진 뒤 2년 만에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5년도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등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14년 4월부터 LG 시너지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집단은 언론과 검찰이다. 언론이 정권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하면 검찰이 단죄하는 구도를 원하는 국민으로선 매번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검찰이 미덥지 못한 상황. 겁찰·떡찰·견찰 등 낯부끄러운 별칭으로 불렸던 검찰이 최근 ‘아직은’ 살아있는 권력에 칼자루를 들이대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중심에 검찰총장 김수남이 있다. 최근 부쩍 날카로워진 검찰의 공격을 최전방서 방어해야 할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 장관은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발표 다음날인 21일, 최 수석은 국무회의서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인 22일 각각 사표를 냈다. 청와대는 이른바 ‘멘붕’에 빠졌다. 검찰의 ‘창’을 막아야 할 ‘방패’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정확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목을 죄어오는 여론의 무게와 검찰의 칼날을 버텨줄 지붕 하나가 사라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치훈 9단이 일본판 알파고를 깼다. 조 9단은 지난 23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기원서 열린 인공지능(AI) 바둑 소프트웨어 ‘딥젠고’(Deep Zen Go)과의 대국에서 167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조 9단은 3차전으로 치러진 딥젠고와의 대결서 2승1패를 기록, 최종 승리했다. 조 9단은 지난 20일 열린 1국서 승리한 뒤 21일 열린 2국에선 졌다. 딥젠고는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도쿄대학의 연구자 등이 구글의 알파고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 AI를 목표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딥젠고’에 2승1패 최고 수준 바둑 AI 알파고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기술을 채용했다. 앞서 지난 3월 ‘인간 대 AI’ 대국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선 이 9단이 1승4패로 알파고에 패한 바 있다. 바둑계 전설로 불리는 조 9단은 1968년 일본기원 사상 최연소인 11세 9개월에 입단한 뒤 주로 일본서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6월 일본 바둑계서 가장 권위 있는 칭호 중 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장성복(36·양평군청) 선수가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장성복은 지난 21일 장충체육관서 벌어진 ‘2016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마지막 날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김재환(23·용인백옥쌀)을 3대0으로 꺾고 천하장사에 올랐다. 역대 천하장사로는 21번째다. 장성복은 생애 처음 천하장사는 물론 꽃가마의 주인공과 상금 1억5000만원을 받았다. 장성복은 3차례 백두장사에 오른 적이 있지만 천하장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애 첫 천하장사에 등극하며 역대 최고령 천하장사 기록도 새로 섰다. 종전 기록은 2009년 황규연(현대코끼리 감독)이 세운 만 33세다. 장성복은 8강에서 지난해 천하장사를 차지한 현대코끼리 정창조 선수(25)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서도 기세를 몰아 현대코끼리의 이슬기 선수(30)를 제압한 의성군청의 손명호 선수(34)에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백두장사만 3차례 생애 처음 꽃가마 또 5판3승제로 진행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첫째 판 징이 울린 지 5초 만에 잡채기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장성복은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김재환을 제압, 2대0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경부외과 전문의 이용식 건국대 교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교수는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지난 9월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을 촉구하며 시신 안치실에 침입해 비난을 받았다. 이 교수는 백씨의 사망 원인이 물대포가 아니라고 줄곧 주장해 왔다.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속에 등장하는 빨간 우의를 입은 남성의 가격에 의한 외상이 백씨의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역설, 백씨의 시신을 부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교수는 “백씨는 물대포를 맞는 순간 의식이 있었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 수압에 따른 안면골절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빨간우의 가격설’은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등에서 조금씩 나왔던 말인데,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나 의원은 이윤성 서울대의대 법의학교실 교수에게 백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질문하면서 “동영상에 보면 빨간 우의 입으신 분이 계속 나온다. 건국대 이용식 교수님께서는 빨간 우비가 원인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검찰이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징역 7년에 벌금 26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도형)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서 “이 사건은 정권 실세가 민영 기업인 포스코를 사유화한 것”이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현재 문제가 되는 정권 실세가 포스코의 광고회사를 뺏으려고 한 문제와 이 전 의원 사건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전 정권서 일어난 사건이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을 뿐, 국민의 공분을 똑같이 사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정치적인 사건으로, 이 전 의원은 현 정권의 정치적 의도 또는 혹독한 복수심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이 전 의원의 적극적인 관여가 없었다. 여론 재판이 되지 않도록 재판부가 치밀하게 검토해 판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측근들에게 대기업 특혜 징역 7년 벌금 26억 구형 이 전 의원은 최후진술서 &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인 사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이는 그룹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지난 21일 “쓰쿠다 일본롯데홀딩스 사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한국 기소에 대해 사과한 것은 분수를 모르는 언행”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서 신동빈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쓰쿠다 사장은 지난 18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총수일가의 기소에 대해 사과한다”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사업회사(일본 롯데제과) 상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내세워 원격조정 주장 경영권 분쟁 되살리려는 의도? 이를 두고 신 전 회장은 “쓰쿠다 사장은 쿠데타를 일으켜 창업자로부터 경영권을 탈취한 장본인으로서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사죄해야 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랫사람의 잘못을 윗사람의 입장에서 사죄하는 것처럼 표현하여 본인의 위치를 과시하려는 언행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쓰쿠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친박(친 박근혜)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을 향해 “과거 군사정부 시절의 회유·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남 지사는 “서 의원의 정치행태는 밤의 세계에서 조직폭력배들이나 하는 그러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서 의원이 내게) 모욕도 주고, 다음날엔 회유도 했다. 이런 모습으로 새누리당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얼굴을 내놓고, 목소리를 내서 국민 앞에 당당히 얘기를 하든지 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폭처럼 모욕·회유” 서청원 정계은퇴 촉구 이어 “몇몇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다 조율된 듯한, 짜맞춘 듯한, 편 가르기하는 것을 보면 (서 의원이) 행동대장처럼 지시하고, 뒤에서 회유하고 압박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들이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다. 뒤에 숨어서, 조직적으로 하고 있는 서 의원에게 정계은퇴를 선언하기를 권유한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철홍(신약학) 장신대 교수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최근 국정농단 주역인 최순실(60·구속)씨를 두둔하고 시국집회에 참석한 학생을 비난하는 글을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지난 21일, 장로회신학대는 “최근 본교 홈페이지 일반게시판의 게시글과 관련, 학교의 정관과 관련 규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신대는 이 같은 취지의 글을 교원인사위원장 명의로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김 교수의 징계를 요구했던 학생들은 학교의 이 같은 결정에 침묵시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철홍 교수의 징계를 공동청원한 학생 일동’은 “학교도 이 사안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이미 엄중하게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장신대 재학생뿐 아니라 전체 동문과 교계, 더 나아가서는 사회 일반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막말 논란’ 징계 착수 규정 위배 철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김구라가 아들 MC그리(김동현)의 금수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채널A <아빠본색>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구라는 아들 MC그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MC그리는 최근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연극영화전공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해 김구라와 대학 선후배 사이가 된 상황. 김구라는 “인하대 썼다는 말에 잡음이 나올까봐 다른 대학 넣어보라고 조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MC그리 인하대 수시합격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그는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그동안 내가 동현이 공부 못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학교생활도 제대로 안한 애가 대학을 쉽게 간다고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동현이 대학 합격 소식 이후에 축하 문자를 받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어릴 때부터 방송을 하다 보니 공부에 집중하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그래도 나름 학교생활과 방송을 병행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ldq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최순실 게이트’로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박근혜 대통령이 엘시티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연루자들을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박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지시에 정치권은 크게 술렁였다. 이를 두고 성난 민심의 칼끝을 돌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말이 야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띄운 ‘승부수’가 자칫 본인과 여권 전체의 공멸을 야기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엘시티(LCT) 사업 비리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영복 회장이 지난 10일 자수 형식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초 검찰수사 도중 잠적, 석달 넘게 도피생활을 해왔다. 검찰은 회사 돈 570억원을 횡령했거나 가로챈 혐의로 이 회장을 공개수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전방위적인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제발로 경찰에 향후 파급력은? 도주 기간 동안 그의 근황을 둘러싸고 해외출국설, 중국 밀항설, 신변 이상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기분이 영 슬퍼진다.” 화가 홍성담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4년 광주 비엔날레에 출품하려던 ‘세월오월’의 전시 불허 배경에 정부 압력이 있었다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주장 뒤에 나온 말이었다. 홍 작가는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출산하는 그림을 그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의 변호사로 선임된 유영하씨는 당시 자신의 SNS에 홍씨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 변호사는 “홍성담 이놈의 엽기적인 그림에는 반드시 역풍이 불 것이고 중도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유권자들은 표로써 답을 할 거다”며 “야이 XXX야, 네 딸이 출산하는 그림 그리고 풍자라고 아가리 놀려봐라”고 비판했다. 그러다 홍 작가의 이름이 최근 언론에 다시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이 공개되면서부터다. 김 전 수석의 비망록에는 한때 ‘왕실장’으로 불렸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사법부 개입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박근혜 키즈’로 승승장구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6일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이 오히려 내심 탄핵을 원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13일부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꾸준히 하야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 퇴진 농성 “1월21일? 즉각 사퇴해야” 그는 “박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하야하긴 어렵다는 것은 여러 정황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하야하실 생각이었다면 청와대 비서진을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처럼 여러 가지 정치적 이벤트를 새로 일으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탄핵을 언급한 김무성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실 이는 당내 일부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는 얘기”라며 “어떠한 예측도 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엔 그 방향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외수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를 겨냥해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외수 작가는 유영하 변호사와 얽혔던 자신의 과거 일담을 소개했다. 이 작가는 “어떤 학원 강사가 제 책의 상당량을 도용,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낸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기자까지 대동해서 찾아와 사과를 하는 척 위장하면서 화를 돋우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유영하 향해 “출세했네” “인생 말로는 심히 걱정” 이어 그는 “그때 제 아내가 도둑이 오히려 큰소리친다는 표현을 썼는데 대동했던 기레기 놈이 다음날 이외수 아내 사과하러 온 문단 후배에게 욕설 운운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면서 “문단 후배는 무슨 얼어 죽을 문단 후배. 제 책을 도용해서 책을 내면 문단 후배가 되는 건가. 저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아들의 호화 결혼식으로 구설에 올랐다. 태광실업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의 장남 주환씨는 지난 12일 오후 경남 김해에 위치한 박 회장 소유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은 식전 행사와 식후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초청장을 받은 하객에 한해 입장이 가능했다. 이날 하객 수는 3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골프장 클럽하우스 앞엔 화환 100여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장남 골프장서 호화 결혼 초청장 받은 하객만 입장 김해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인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신발류를 납품하고 운동화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회사로 김해시 안동산업단지에 있다. 박 회장은 2009년 정관계 로비 및 탈세 혐의로 2년6개월 동안 복역하고 2014년 출소해 경영에 복귀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측근인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조카사위가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문라영(21·삼육대)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문라영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서 열린 2016-2017시즌 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2016시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문라영은 한 시즌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선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문라영은 1차 시기서 3위(59초17)에 그쳤지만 2차 시기서 1위(58초95)로 통과해 최종 1위가 됐다. 이 종목에선 한국의 정소피아(23·강원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가 1분58초37로 동메달을 따내 기쁨이 더했다. 은메달은 캐나다의 매디슨 차니(1분58초26)가 받았다. 사상 최초 국제대회 금메달 두 시즌 만에 놀라운 성장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외국인 코치 리차드 브롬리는 “불과 두 시즌 만에 놀라운 성장을 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시즌 첫 두 대회서 많은 메달을 획득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 남자 썰매(봅슬레이·스켈레톤)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며 2018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홈쇼핑계의 황제’로 불리던 쇼호스트 류재영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류재영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송치된 최창엽의 지인으로, 이들은 함께 투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영은 최근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지난 2005년부터 CJ오쇼핑 쇼핑호스트로 활약한 류재영은 ‘4000억 판매신화’로도 유명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또한 예능 등 방송과 강연으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14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류재영은 여자들의 마음을 알기 위해 옷이 있으면 주변의 여자들에게 입혀보고 반응을 본다며 자신만의 영업 전략을 공개하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4000억 신화’로 유명 류재영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인 tvN <곽승준의 쿨까당>과 강연 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10월부터 퇴사한 것으로 표기돼 있으며 그의 모든 SNS도 휴면 상태다. 한편 앞서 구속된 최창엽은 첫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최창엽 측 법률대리인은 “모든 범법 행위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여직원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였던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결국 해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5일 “김형태 사장 해임에 따라 공석이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업무를 현 사무국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역시 “앞으로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라며 해임 결정을 전했다. 김 전 사장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달 13일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성추행 의혹 결국 해임 “무관용 원칙 따른 처리”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증언 및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직원에게 자신의 옆자리에 앉으라고 강요하고 허리에 손을 두르거나 얼굴을 부비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지난해 초 노래방서 회식 중이던 김 전 사장이 피해 여직원에게 내 임기 동안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전 사장이 해당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