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정의당 당 대표에 여영국 전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여 전 의원은 오는 3월말 예정된 당 대표 선거에서 추대 형식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여 전 의원은 지난 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당도 큰 범주에서는 반보수 민주 대연합이라는 틀을 못 벗어나는 활동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정의당 노선을 대전환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노선 대전환” 김종철 이후로 공석 이어 여 전 의원은 “최근 가덕도 신공항 문제에서 보여주듯, 기득권 연합이 더욱더 공고해졌다고 판단한다”며 “반기득권 연합에 기초해 코로나19, 불평등, 기후 위기로 고통 받는 모든 다수 대중과 함께 정치 동맹을 만들어서 새로운 정치판을 짜는 방향으로 정의당의 노선을 가지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보궐선거에서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2집 앨범 ‘현의 유전학’을 내놨다. 이번 앨범은 독일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발매됐다. 양인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연주자는 해석하는 사람”이라며 “클래식을 귀족 음악이 아닌 모두의 음악으로 다시 해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래식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만들고 싶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청중에게도 자신과 같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는 의도다.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집 ‘현의 유전학’ 발매 코로나19로 난항 겪기도 그가 1위하기 전까지 파가니니 콩쿠르는 9년 동안 1위를 뽑지 않았다. 그는 “파가니니 콩쿠르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고민했다”며 “그러다가 나의 일부가 된 ‘현’이 더 궁금해졌다. 이번 앨범을 통해 현이 변화해 온 역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힌데가르트 폰 빙엔의 ‘불의 기원’, 니콜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대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모친이 지난 2019년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광명 가학동 인근 땅을 매입했던 것으로 지난 9일 확인됐다. 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양이 의원의 모친 이모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했다. 가학동은 지난달 24일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다만 이씨가 매입한 부지 자체는 LH가 개발하는 신도시에 포함되진 않았다. 가학동 투기 논란 지분공유 형태 매입 그러나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이라 일각에선 이씨가 개발정보를 알고 투자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LH 의혹과 관련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하겠다고 예고하며 “투기자가 나온다면 ‘호적을 판다’는 각오로 영구제명 등 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
[일요시사 취재2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출신 김동성 박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국립연구소 전임연구원이 됐다. 물리학을 전공한 김동성 박사는 지난달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에 채용됐다. LANL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로 국가안보와 핵융합 분야를 비롯해 우주탐사·재생에너지·의약·나노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한다. 약 1만명이 근무하는 연구소이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해 세계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김동성 박사는 2017년 박사후연구원으로 처음 이곳 연구소에 합류했다. 이후 ‘가속기 운영 및 기술 담당 그룹(AOT-AE)’ 소속으로 가속기 랜스의 개발과 가속기에 쓰이는 빔의 근원, 내부 탐지기 등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해왔다. 최근에는 의료 목적의 소형 입자가속기 제작 연구에 참여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미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채용 UNIST 출신…지난 2017년 박사학위 김 박사는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나노구조를 형성하고, 이를 전자빔을 방출하는 근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담당했다. 김 박사는 &ldq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윤며들다’는 “윤여정에게 스며들다”라는 신조어다. 그의 뛰어난 연기력이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이 출중하다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윤며들고’ 있는 건 비단 한국뿐이 아니다. 미국 등 전 세계가 75세 배우 윤여정에게 열광 중이다. 윤여정은 27관왕(지난 3일 기준)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오스카상 수상까지 바라보고 있다. 배우 윤여정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봤다. “목소리가 별로라 배우 하기엔 글렀다.” 과거 TBC의 한 PD는 윤여정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윤여정은 목소리 때문에 과거에 비선호도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150개가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지금까지도 연기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순탄치 않은 여정의 여정 윤여정은 명문이라 꼽히는 이화여자고등학교에 다녔다.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위궤양을 앓았다. 시험을 못 볼 만큼 아팠는데, 그 영향으로 성적이 점점 떨어졌다고 한다. 꿈을 고민하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윤여정을 배우의 세계로 끌어들인 TBC가 개국했다. 당시에는 배우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이 다음달 4일까지 ‘올해의 작가상 2020’을 개최한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해 온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이다. 동시대 미학적‧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를 대상으로 매년 4명의 후원 작가를 선정, 신작 제작을 지원하고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작가상은 변화하는 예술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 한국미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매해 추천단과 심사위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올해의 작가상 2020 심사위원은 롤리타 자볼린스키엔느 리투아니아 국립미술관 수석큐레이터, 패트릭 플로레스 필리핀대 예술대학 교수, 크리스토퍼 류 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 이영철 계원조형예술대 교수,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조형언어 올해의 작가상 2020은 이들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김민애, 이슬기, 정윤석, 정희승 등을 후원 작가 4인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김민애와 이슬기는 조형언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술관의 공간을 새롭게 인
[일요시사 취재2팀] 고주희 전 <한국일보> 기자가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으로 임명됐다. 고 신임 센터장은 1975년생으로 제주여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기자로 입사해 디지털전략부장과 네이버 뉴스제휴팀장을 맡았다. “국정운영에 활력 기대” 네이버 뉴스제휴팀장 경력 고 센터장은 노무현정부 임기 초반에 청와대 출입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업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상겸(32·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평행대회전 4위에 올랐다. 김상겸은 지난 1일(현지시각)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1 FIS 스노보드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58명 가운데 4위에 올랐다. 한국 스키 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에 타이 기록이다. 2017년 3월 서지원이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듀얼 모굴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종전 최고 성적이다. 김상겸은 예선 1, 2차 시기 합계 1분02초93을 기록해 9위로 예선 상위 16명이 나서는 결선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뤄지는 결선에서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를 0.61초 차로 제치고 8강전에 진출한 김상겸은 8강전에서는 미할 노바치크(폴란드)를 0.02초 차로 따돌렸다. 세계선수권 평행대회전 4위 베이징 메달 획득 가능성 4강전에서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는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를 만난 김상겸은 0.78초 차로 패배했다. 김상겸은 동메달이 걸린 3·4위전에서 안드레이 소볼레프(러시아)보다 0.26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며 거침없는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일 “4년간 국회의원 직을 무사히 마치고, 법무법인 우리마루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쌓은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변호사로서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으로 변호사 활동을 하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후보 캠프에 참여, 정계에 입문했다. 법무법인 우리마루 설립 20대 국회 소신파로 분류 이후 김 전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김 전 의원의 별명은 ‘미스터 쓴소리’로 민주당 소신파 의원으로 분류됐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언급됐지만, 곧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그는 오륙도 연구소장 및 민주당 부산시당 공약단
[일요시사 취재2팀] 작가 신경숙이 돌아왔다. 지난 2015년 불거진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6년 만이다. 지난 3일, 도서출판 창비는 “신경숙 작가가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신작 출간은 2013년 짧은 소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이후 8년 만이며, 장편은 2010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이후 11년 만이다. 창비는 “스러져가는 아버지의 한 생을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사유로 복원하는 동시에 나이 들어가는 가족들에 대한 연민을 절절하게 담은 작품”이라고 신작을 소개했다. 이 작품은 신경숙이 지난해 6월부터 창작과비평 웹매거진에 연재했다. <아버지에게 갔었어> 출간 11년 만에 나온 장편소설 당시 신경숙은 “언제나 지금도 뭔지 당신 뜻대로 되지 않는 힘겨움 앞에 서 계시는 나의 아버지께 이 작품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쓴다고 말하고 싶으나 사실은 오그라든 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연재 시작 전 웹진에 글을 올린 바 있다. 신경숙은 지난 2015년 6월 단편 &l
[일요시사 취재2팀]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이유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이동환 목사의 항소심 재판부가 다시 배정된다. 당초 2일로 연기됐던 항소심 첫 재판도 새 재판부가 일정을 잡을 때까지 또 한 차례 연기된다. 이동환목사재판대책위원회는 “기감 총회가 변호인단의 재판위원 기피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2일 재판은 취소됐고, 새로 배당되는 재판부를 통해 재판 일정이 다시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의 항소심 첫 재판은 지난달 22일 열릴 예정이었다. 성소수자 축복기도 정직 2년 재판 공개 여부 두고 견해차 그러나 총회 재판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고, 변호인단은 이 같은 결정에 따를 수 없고 공개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양 측 견해차로 결국 재판은 열리지 않고 연기됐다. 변호인단은 재판위원회의 비공개 재판 결정이 교리와 장정, 헌법과 법률에 어긋나는 행위라 판단하고 기감 총회에 배정된 재판위원회 전원에 대한 기피 신청을 했다. 이동환목사재판대책위는 향후 새로운 재판부가 구성되고 새로 나오는 재판이 공개 재판으로 진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평생 절약하며 모은 30억원을 기부한 노부부가 국민 추천으로 훈장을 받는다. 주인공은 전종복, 김순분 부부로 두 사람은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힘든 이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전씨가 지난 2007년 죽을 위기가 있던 것을 계기로 주변 사람들을 돕기로 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전종복·김순분 부부는 “오래전부터 재산을 사회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남은 재산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절약은 몸에 베어 있었다. 전씨는 김씨와 결혼 후 월급 2만원 중 생활비 2000원을 제외하고 모두 저금했다. 평생 모은 전재산 쾌척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지난 2일 행정안전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공로자 46팀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봉사·기부, 환경보호, 사회 화합 등의 분야에서 기여한 사람을 추천해 정부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다. 2019년 7월부터 지난 2020년 6월까지 국민이 추천한 755건을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국민훈장 동백
[일요시사 취재2팀]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으로 동일인(총수)를 변경해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했다. 지난 1일 효성그룹은 총수 변경 신청서를 최근 공정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동일인 역할을 이어나가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장남 조현준 회장이 지주회사 지분 21.94%, 3남 조현상 부회장이 21.42%를 보유하고 있다. 조 명예회장의 주식의결권(9.43%) 일부를 조 회장에게 위임하겠다는 내용의 서류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일인 변경 신청서 제출 조석래 명예회장 건강 이유 공정위는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하는지를 기준으로 동일인을 결정한다. 소유 지분이 낮아도 자녀 등을 통해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 동일인이 될 수 있다. 동일인은 기업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집단 지정 자료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진다. 공정위가 동일인을 누구로 지정하느냐에 따라 특수관계인, 총수 일가 사익편취 제재 대상 회사가 바뀔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동일인 변경 신청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며 오는 5월1일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을 지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배우 지수를 향한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지수의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 A는 지수를 비롯한 무리가 상당히 조직적이었으며, 지속해서 불특정 다수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A에 따르면 지수의 무리 중 한 명이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쁜 일을 당하면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으며, 모욕적으로 철저히 짓밟았다. A는 이들은 부모님에 대한 패륜적인 발언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게재되자 해당 글의 댓글에는 A를 지지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학폭 의혹 제기 늘어나는 피해자 지수가 졸업한 서라벌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사람들은 A의 주장이 모두 사실일 뿐 아니라, 이 외에도 밝혀지지 않은 악의적인 폭력이 다수 있다고 공개했다. 다른 동창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수는 폭력은 물론 비일비재하게 동급생들의 금품을 갈취했고, 일부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저질렀다. 한 여학생은 성폭행을 당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찍은 영상을 지수의 무리가 돌려봤다고도 주장했다. 이제껏 나온
[일요시사 취재 1팀] 차철우 기자 = 지난달 24일, 최태원 SK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2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 회장의 회장 임명 전부터 재계의 관심도가 높았다. 재계는 최 회장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모았다. 최 회장은 자신의 경영 철학을 서울상공회의소에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상공회의소(이하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 최태원 회장의 출사표다. 견마지로는 ‘나라를 위해 바치는 자신의 노력을 낮춰 부르는 말로,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 하겠다’는 뜻이다. 4대 그룹(삼성, 현대자동차, SK, LG) 총수 중 처음으로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됐다. 최 회장의 제안으로 회장단을 카카오 김범수 의장 등 젊은 기업인 위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상공회의소(이하 상의)의 파격 변화를 예고했다. 최태원표 경영 철학 경제단체의 새로운 회장이 된 최 회장의 행보를 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앞으로 기업과 경제계를 대변하고,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 회장은 의원 총회에서 “미래 세대를 위해 올바른 경영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송은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송은 아트큐브는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 전시 기획을 바탕으로 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고 있다. 송은 아트큐브에서 정영호 작가의 개인전 ‘Out of Photography’를 준비했다. 정영호의 작업은 무엇이 시대를 바꾸고 사회적 규범을 형성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는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얻기 위해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라는 문장을 지속적으로 되뇐다. 10여년 전 ‘적절했던 온도’라 여겨졌던 상식이 어쩌다 지금은 그에 맞서는 새로운 상식을 불러오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으로 본 초기작 독백 집회 시리즈는 실제 집회에서 쓰인 피켓 속 홍보문구를 차용해 고요한 숲속 등 연관이 없는 장소에서 집회를 재현한 작업이다. 정영호는 보는 이에게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로 시위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의문을 갖고 작업을 전개해왔다. 정영호는 총 3개의 카테고리를 뒤섞어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먼저 불분명한 형체로 관람객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작업 ‘Lightle
[일요시사 취재2팀]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인 오영란 전 인천시청 핸드볼팀 코치가 후배들을 괴롭혔다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7일 심의를 통해 “선수 권익 침해, 품위 훼손 등의 사유로 오영란에게 자격 정지 2년,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관리 감독 소홀 등의 사유로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오영란은 작년 7월 후배 선수들에 대한 성희롱과 품위 훼손 등의 이유로 인천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선수 겸 코치로 뛰던 오영란은 소속팀 후배 선수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고, 선물을 강요하거나 선수단 식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지난해 7월 소속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실상 은퇴했다. 후배들 괴롭힌 의혹 자격 정지 2년 징계 오영란은 위원회에 출석해 성희롱 발언 의혹을 인정했지만, 선물 강요와 선수단 식비에 대해서는 “후배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 식비는 빼돌리지 않았다”고 해명
[일요시사 취재2팀] 강원도 평창읍이 추사서예가 양명모씨가 지난 22일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국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21회 시상을 진행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국민 대상’은 한국 문화예술신문사와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국민 대상 조직 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수여한다. 양씨의 이력은 화려하다.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국민 대상 미술대전 심사위원 여러 차례 역임 이력 제8회 대한민국 예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미술 대전 등에서 여러 차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폭넓은 활동으로 많은 작품을 선보였고, 평창읍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양씨는 “경치가 좋은 마지1리에 정착해 작품활동을 하는 데 좋은 영감이 됐다. 훌륭한 작품을 보일 수 있었다. 평창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고, 재능 기부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용배 평창 읍장은 “앞으로도 모두가 놀라워할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군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평창읍의 보석으로 활발한 활동을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서재명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진은 암세포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이 뇌신경세포의 특정수용체를 통해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밝혀 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식욕부진의 원인을 규명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암성 식욕부진 악액질 증후군은 지속적인 식욕부진과 체중감소를 동반하며 암 환자의 50% 이상이 겪게 되는 대표적인 암 합병증으로 암 액질이라고도 부른다. 암 액질은 암 환자의 10~20%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암 악액질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악앰질 10~20% 사망 원인 항암치료 효과 개선 기대 이번 연구결과로 INSL3에 의한 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암성 식욕부진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이 열려, 암 환자의 삶의 질과 항암치료 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서재명 카이스트 교수, 이규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유권 박사, 김송철 아산병원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세포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 네이처 셀바이올로지 지난 9일자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과 보건복지부 췌장암 타겟질환 극복사업 지원
[일요시사 취재2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가수 스티브 유(유승준)를 ‘헌법을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고 지적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스티브 유는 병역을 회피한 전형적 사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주장에 동의했다. 서 장관은 “(스티브 유는) 병역 의무가 부과된 사람으로서 병역법과 헌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장관은 유씨를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로만 호명했다. ‘유승준’ 아닌 ‘스티브’ 유로 병역 회피 전형적 사례 동의 모종화 병무청장도 “스티브 유는 국내에서 영리 활동을 하면서, 입영 통지서까지 받은 상태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며 “본인은 병역 면제자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병역 면제자이지, 병역 기피자가 아니다. 나의 죄명이 무엇인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유씨는 지난해 3월 정부를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