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30 18:30
경기도 군포시 안양CC를 비롯한 국내 3개 골프장이 세계 100대 골프 코스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안양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해슬리 나인브릿지 등 국내 골프장 3곳이 세계 100대 골프장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1만5619개의 코스를 포함한, 전 세계 3만4000여개 코스 중에서 안양CC가 40위에 올랐으며, 클럽나인브릿지는 59위, 해슬리나인브릿지는 72위에 랭크됐다. 뉴저지의 파인밸리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페블비치의 사이프러스포인트, 3위가 오거스타내셔널, 4위는 북아일랜드의 로열카운티다운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7개국 자매지에서 추천한 패널들과 코스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 846명의 의견을 취합했고, 한국판 역시 140여명의 국내 베스트 코스 패널 가운데 14명이 이번 평가에 참여했다. 2년마다 선정되는 세계 100대 코스는 2011년까지 미국과 미국을 제외한 지역으로 나뉘어 선정됐으나 이번에는 미국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평가 결과 미국 뉴저지주 파인밸리GC가 세계 1위였으며 2위는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 있는 사이프러스 포인트GC였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
최근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베스트코스로 부상하는 골프장엔 세 가지 특징이 두드러졌다. 장엄한 자연을 잘 살렸거나, 코스에 공들인 흔적이 뚜렷하거나, 골프계에 공헌도가 높은 코스들이다. 2013 톱50 중 제주도·강원도가 각 7곳 ‘관광자원 개발’ 논리, 링크스 코스 등장 국내에서 바다에 가장 가까이 접한 코스는 1989년 개장한 제주도의 중문컨트리클럽이었다. 14번 홀(파4)과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는 오른쪽 페어웨이 옆으로 중문 앞바다 절벽에서 바다를 조망했다. 15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뒤로 돌아 ‘바다를 향해 볼을 한 개씩은 치고 가야 제 맛’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절벽 밑에서 물질하는 해녀의 민원이 심해지자 골프장은 급기야 캐디로 하여금 바다로 샷하는 골퍼를 단속했다. 자연에 묻히는 이율배반적 코스 그 당시엔 국내 해안가에 코스가 들어선다는 건 꿈도 못 꿨다. 심지어 ‘북한군이 침투할 수 있으니 안 된다’는 안보논리까지 작용했다. 대부분의 국내 코스는 일본 정원처럼 숲속에 앉혀진 파크랜드이거나 산허리를 뭉텅 깎아
‘얼짱 골퍼’ 최나연(26·SK텔레콤)은 6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처음 진출했을 때 영어를 제대로 못했다. 그는 “햄버거를 주문할 정도밖에 안됐다. 손가락으로 음식을 가리켜 주문할 때 어려움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통역이나 지인과 함께 다녀야 했다. 영어를 하지 못하면 LPGA투어에서 적응하기 힘들다. 프로암대회, 경기 전후 인터뷰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성격이 소심한 최나연은 부족한 영어 때문에 더욱 주춤했다. 최나연은 고민 끝에 캐나다 강사를 고용해 매일 1시간씩 1년 동안 공부했다. 그는 지금 두려움 없이 인터뷰나 방송 출연에 임한다. AP통신은 최근 최나연 등 한국 여자프로골퍼들의 영어 극복기를 소개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미국 TV 드라마를 많이 시청하면서 영어를 배웠다. 그는 “<CSI> <가십걸> 등 드라마와 외국선수들의 영어 인터뷰를 보며 영어를 익혔다”면서 “한국선수들과도 어색해도 영어로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어를 잘 구사하는 서희경(27&mi
2014년 청마(靑馬) 해를 맞아 말띠 골프스타들이 청마처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이제 LPGA투어 3년차가 된다”며 “투어 분위기나 잔디, 코스 매니지먼트 등에서 이제 많이 적응했다. 올해 기대해도 좋다. 말띠 해 주인공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소연은 2011년 비회원 신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에 직행했고, 이듬해 제이미파클래식 우승으로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LPGA투어 2년차였던 지난해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다. 톱10에 10차례 이름을 올리며 꾸준함을 자랑했지만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새해 초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가는 유소연은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내고 승수 쌓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 막바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오렌지걸’ 최운정(24·볼빅)도 말띠다. LPGA 무대에서 말띠 돌풍을 일으킬 ‘다크호스’도 있다. 이미림(24)은 LPGA 퀄리파잉스쿨을 2위로 통과
1991년 한 시대를 풍미할 혁명적인 드라이버가 탄생했다. 그 유명한 캘러웨이 빅버사다. 드라이버 헤드 크기는 ‘무려’ 190㏄였다. 요즘 나오는 460㏄ 헤드와 비교해 보면 터무니없이 작지만 당시만 해도 ‘엄청나게 크다’는 평가를 받은 ‘빅헤드’ 드라이버의 효시였다. 2004년 헤드 크기를 460㏄로 제한하는 골프규칙이 생긴 것도 바로 빅버사 영향 때문이다. 골프용품업체 2014년형 신제품 속속 공개 아담스골프 페어웨이우드 ‘타이트라이즈’ 부활 그로부터 20여년. 지난해 ‘X핫’ 브랜드로 우드 시장 명성을 되찾은 캘러웨이가 2014년을 겨냥해 ‘X2핫’과는 또 다른 신제품 라인 하나를 더 공개했다. 브랜드 이름은 다름 아닌 ‘빅버사’와 ‘빅버사알파’다. ‘그레이트 빅버사’ ‘비기스트 빅버사’로 진화하던 브랜드가 ‘빅버사 디아블로’를 끝으로 몇 년 전 홀연히 자취를 감추더니 다시 돌아온 것이다. 골프용품판 ‘응답하
‘홀인원 잡으려면 홀인원홀로 가라(?)’ 골퍼라면 누구나 홀인원의 황홀경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 홀인원(hole in one)은 말 그대로 한 번의 샷으로 홀인을 시키는 것으로 ‘에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분도 기분이지만 3년간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속설 때문에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홀인원 명당’은 따로 있는 것일까. 당신은 올해 안에 행운을 누릴 수 있을까. 홀인원에 관한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국내에서 홀인원이 가장 많이 나온 골프장과 홀은 어딜까. 최근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골드CC(경기 용인)에서 75개가 쏟아져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약 400곳 중 대한골프협회 회원사 골프장 98곳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는 하지만 ‘홀인원 톱10’ 골프장을 보면 어느 정도 규칙성이 발견된다. 골드CC는 2011년 한 골프잡지의 집계에서도 65개로 1위를 차지했고 2012년 대한골프협회조사에서도 96개로 88CC(경기 용인)와 공동 1위에 올랐다. 88CC 역시 지난해 5위(45개)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아시아나(경기 용인)가 67개로 2위, 경주 신라가 51개로 3위에 올랐다. 상위 3곳의 골프장은 36홀 규모다. 46개가 기록된 4위 마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아카데미와 최고의 골프마케팅 전문가들을 보유한 JNGK(대표이사 윤홍범)가 수원 월드컵경기장 종합 스포츠센터(수원시 팔달구 소재)를 신규 운영한다. JNGK(잭니클라우스 골프코리아)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총 6000평 규모에 비거리 250야드 4개층 104타석 골프연습장, 16레인 수영장과 다이빙풀, 대형 헬스장과 스쿼시장, GX룸,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수원 월드컵경기장 종합 스포츠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 윤홍범 JNGK 대표는 “기존 시설과 유휴 공간을 고객의 편의를 위해 보다 안락하고 쾌적하게 업그레이드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와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 등, 모든 면을 개선해서 수원 월드컵 스포츠센터가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건강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운영 포부를 밝혔다. JNGK는 미국 잭니클라우스 골프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전문 마케팅 시스템과 프로그램 Know-how를 도입하여 쉐라톤워커힐호텔(W호텔) 골프연습장 운영 및 주요 10개 지역에서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골프관련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기업의 VVIP 골프대회 및 골프 이벤트를 기획·운영하
(주)MFS 코리아(대표:전재홍, 이하 MFS골프)은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당림초등학교에서 골프 꿈나무의 배출을 염원하고 후원하기 위해 주니어 클럽과 연습용 클럽을 기증했다. 당림초등학교는 전교생 16명의 통폐합 위기에 있는 강원도 산촌의 작은 학교다. 그러나 당림초 교사들은 작은 산촌학교를 살리기 위한 희망만들기 교육활동으로 골프특성화 학교로 만들기 위해 골프연습장을 건립하고 방과 후 활동으로 골프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그러나 도심과 많이 떨어진 학교에서 골프클럽을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런 어려움을 들은 전재홍 MFS골프 대표는 주니어용 클럽을 새로 제작하여 풀세트 등 1000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당림초에 전달했다. 당림초 어린이들은 일주일에 두 번 정기적으로 골프수업에 MFS골프채를 들고 수업에 임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강원도 인제에서 이보미 프로가 나온 것처럼 우리 당림초등학교에서도 강원도를 대표하는 대단한 선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기증을 통해 앞으로 골프계를 이끌어 나갈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세계무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와 환경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 골프 노하우와 철학을 ‘꿈의 둥지’에 모두 담겠다. 국가에 헌납해서 내가 죽고 나서도 몇 십 년, 몇 백 년 후대에게 이어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다짐한 프로골퍼 최경주. PGA투어 8승의 ‘탱크’ 최경주가 다시 새로운 꿈을 향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유례없는 프로젝트 파3시설·연습장·복지관 건립 최경주(44·SK텔레콤)가 추진하는 계획은 바로 ‘꿈의 둥지’ 프로젝트다. 2만평의 부지에 골프 연습장과 그립센터, 파3 등의 시설을 갖춘 전문 골프아카데미와 복지관, 체육관 등을 마련해 골프 꿈나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 주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에서도 전례가 없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립’ 전도사 최경주는 ‘그립’ 전도사다. 최경주는 “정상 그립이 아니면 아무리 좋은 힘과 능력을 가져도 컨트롤이 안 된다. 공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문제인데, PGA투어 프로들조차도 정확한 그립을 얘기하지 못 한다”고 했다. 최경주가 이르면 내년 말 펼쳐 보일 ‘꿈의 둥지’ 센터와 ‘그립 센터’가 한국을 세계 골프의 중심으로 바꿀지 관심이 집중된다. 꿈의 둥지, 최경주의 골프 프로젝트의 출발은 5년 전이었다. 다른 프
통합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집 타이틀리스트와 나이키골프도 가세 ‘강남 골퍼들의 마음을 잡아라.’ 골프 의류, 용품부터 클럽 피팅, 원포인트 레슨까지 한 곳에서 라운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골프 복합ㆍ통합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 강남 도산공원 사거리를 중심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 기업이 만든 여러 상품과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홍보는 물론 판매까지 하는 매장이다. 브랜드의 이미지까지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체험까지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산공원 사거리에 가장 먼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곳은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다. 2007년 서울 신사동에 콘셉트숍을 먼저 오픈했고, 여기에 매트시스템이라는 스윙분석 시스템까지 갖췄다. 스윙을 3D 영상 기술로 분석한 후 가장 적합한 클럽을 추천하기 때문에 개인의 체형과 스윙 스타일에 맞는 클럽을 찾기 쉽다. 김희재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 과장은 “강남권은 트렌드를 가장 빨리 알 수 있다. 압구정은 강남·강북 골퍼들이 유입하기에 접근성이 좋고 다른 지역보다 고객 충성도가 월등하게 높다”고 설명했다. 골프 본연의 기능과 패션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코브라푸마골프도
미국투어대회를 시청자들이 알기 쉽게 도와주는 해설자들은 방송국 가서 대기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보통 3~4일 동안 날밤을 새게 된다. 방송을 마치고 나면 거의 진이 다 빠지고 향후 1주일은 다시 시차 극복에 시간을 보내게 된다. JGTO(일본남자투어)는 1년에 25개 대회가 개최되는데 대회와 관련된 기본 자료는 JGTO 홈페이지에서 구하고 보충 자료는 일본에서 발행되는 주간지를 공수 받아 구하게 된다. 선수들의 지난 대회 성적과 샷의 특성, 학연, 성품, 성격까지 총 망라하여 한 권의 책으로 직접 만들어 방송 때 마다 들고 다닌다. 오프 시즌에는 일본 투어를 뛰는 선수들과 만나 투어의 뒷이야기, 일본 투어의 특성 등에 관하여 이야기를 듣고 방송에 참조하게 된다. 해설자들의 평소 생활은 방송 일정이 확정되면 1주일 전부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서 수도승 생활이 따로 없다. 어지간한 술 약속은 전부 취소고 혹시나 노래방을 가게 돼도 한 곡 이상 부르지 않는다. 성대 보호 때문이다. 등산 등 부상을 당하기 쉬운 운동도 삼가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게 된다. 방송 당일은 최소한 1시간 전에는 도착하여 스튜디오에 40분 전에 자리를 잡는다. 각종
겨울, 골프장업계엔 삭풍이 불고 있다. 회원권의 가치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한 골프장이 회원들에게 입회금의 17%만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의 승인을 받으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하루아침에 80% 이상의 투자금을 날린 회원들이나 회생절차가 개시된 다른 골프장의 회원들, 나아가 일반 골프장 회원들까지 충격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원권거래소의 한 애널리스트는 “유통시장이 동맥경화증에 걸렸다”는 말로 회원권 시장의 답답한 현주소를 비유했다.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회원가의 하락세가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시장에 핵폭풍을 몰고 왔던 리먼사태 이후 벌써 6년째다. 2008년 3월까지는 회원권을 사면 가격이 올라갔지만, 2008년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급기야 회원가가 분양가를 밑도는 상황이 됐다. 회원가 하락세 벌써 6년째 전체 골프회원권 값은 2008년 4월 평균 3억1705억원의 최고점에 달한 후 지난 9월에는 평균 1억2378억원으로 61% 폭락했다. 8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회원권 골프장도 2008년 4월 13개에서 지난 9월에는 1개로 급감했다. 반면 6000만원 미
‘악마의 엄지손가락, 교수형 집행인의 계곡, 살인바위, 미신의 산….’ 공포영화 제목이 아니다. 골프장 이름들이다. 미국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세상에서 가장 으스스한 골프코스를 소개했다. 물론 그저 이름으로 골퍼를 으스스하게 만드는 골프장이다. 전체적인 골프장 이름에 자주 쓰이는 단어는 밸리, 파인, 힐스, 레이크 등이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무시무시한 골프장 이름이 미국에 많은 이유는 골프장 이름이 비슷비슷하다 보니 나온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 으스스한 골프장 이름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데블(Devilㆍ악마)’이다. 누가 듣더라도 외우기 쉽고 코스가 어렵다는 것을 알려주는 단어다. 버지니아주 넬리스포드 ‘데블스 노브(Devil’s Knob·악마의 손잡이)’, 콜로라도주 델타 ‘데블스섬(Devil’s Thumb·악마의 엄지손가락)’, 미시간주 옥스퍼드 ‘데블스 리지(Devil’s Ridge·악마의 산등성이)’ 등이다. 골프장 이름 뒤에 골프코스나 컨트리클럽이 붙지 않는다면 공포영화 제목 정도로 생각할 만하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소개한 으스스한 골프장 중에서 골프팬이 잘 아는 곳도 있다. 플로리다
Lavied’or is…. 서울에서 30분 거리 안에 있는 ‘라비돌 리조트 & 컨트리클럽’은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에 병풍처럼 펼쳐진 산을 뒤로하고 싱그러운 음파가 넘실거리는 푸른 저수지 녹색평원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부지 10만평, 연면적 8500평에 지하 1층, 지상 17층, 객실 241실 규모로 우뚝 서있다. 불어로 ‘황금의 인생’이란 의미의 라비돌은 1995년 한국 최초로 레저형 프로그램을 도입한 실버타운을 비롯, 완벽한 코스의 골프클럽, 각종 행사 및 품격 넘치는 웨딩까지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의미 깊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즐비하다. 맛깔스러운 메뉴 주변의 산세와 잘 어울려 유럽풍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라비돌 리조트는 남 여 사우나, 실내외 수영장, 헬스클럽, 스포츠바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중식, 양식, 한식의 다채로우면서도 맛깔스러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 사계절의 꽃을 감상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9홀 퍼블릭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등산로, 야외 웨딩 및 연회시설, 컨벤션&세미나의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컨벤션&세미나의 경우 행사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최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궁금증은 “뭘 좀 먹고 난 뒤에는 전반의 좋던 리듬이 왜 깨지나”하는 것이다. 그늘집에서 간식을 하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더라도 30분 이상 쉬어 충분히 소화를 시키고 후반 라운드를 맞으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 진행에 쫓겨 먹자마자 일어나 후반을 맞이한다. 소화가 안 되면 피가 머리로 올라가고 식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진다. 피가 아래로 내려가야 하체가 흔들리지 않아 단단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데,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니 후반 첫 홀 티샷은 80% 이상 방향이 틀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만의 특유한 그늘집 음식문화가 문제다. 전반을 마치면 푸짐하게 배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짜장면에 어묵꼬치, 어떤 날은 파전과 막걸리로 운동 중 식욕을 채운다. 일부 애주가 골퍼들에겐 전반을 마치면 반드시 여름엔 시원한 맥주, 겨울엔 따끈한 정종 한두 잔을 마시는 게 ‘통과의례’로 굳어져 있다. 진행까지 밀리는 경우 가끔이지만 폭탄주 술판이 벌어지는 장면도 있다. 외국 사람들이 봤으면 기절초풍할 장면이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라운딩을 하는 건 좋지만 도중에 술로 “파이팅!”을 외치면 ‘신성한’ 골프를 모독하는 게 아닐까. 골프와 스포츠 환경이 다르긴
실수요자의 골프회원권 수요가 늘어나면서 초고가 회원권의 거품이 급속도로 빠지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골프회원권의 가격대별 변동 추이’에 따르면 8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회원권은 2005년 1월 6개에서 2008년 4월 13개로 2배 이상 급증했지만 지난 9월에는 불과 1개로 급감했다. 6000만원 미만의 초저가 회원권은 반면 같은 기간 20개에서 18개로, 최근에는 다시 39개로 급증했다. 골프회원권 시장의 불황을 고스란히 반영한 수치다. 입회금 반환 사태가 이어지면서 골프장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데다가 최근에는 더욱이 이를 둘러싼 회원들과의 마찰까지 심해져 회원권 값이 더욱 폭락하는 악재까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골프회원권 수요 역시 종전 비지니스를 위한 법인 중심에서 개인으로, 재산 증식의 수단에서 실수요자의 이용 가치 쪽으로 이동하면서 초고가의 거품이 급속도로 빠지고 있는 추세다. 전체 골프회원권 값도 비슷한 맥락이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4월 평균 3억1705만원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 9월에는 평균 1억2378억원으로 61.0%나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5.9%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강원권이 -55
신데렐라’ ‘LPGA 신인왕’ ‘미녀골퍼’등의 화려한 수식어는 다 내려놓았다. 최근 이혼의 아픔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아이를 위해 어금니를 꽉 물었다. 안시현이 새 출발을 시작했다. 안시현(29)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03년 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현재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과 이듬해 LPGA 신인상 등 승승장구하며 신데렐라로 주목받았던 그가 이제 외로운, 그것도 국내필드에서 스무 살 안팎의 동생들과 경쟁해야 한다. Q스쿨 도전 2002년 프로 데뷔 후 첫 퀄리파잉(Q)스쿨이라 더욱 낯설다. 그는 2부 투어 상금왕으로 1부에 올라갔다. LPGA도 다른 선수들처럼 Q스쿨이 아니라 대회 우승을 차지한 그다. 안시현은 최근 “너무 오래 쉬어서 긴장되고 설레는 기분으로 시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시현은 지난 6월 방송인 마르코와 이혼했다. 그는 마르코와 사생활에 관한 건 얘기하지 않기로 했단다. 2011년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안시현은 1년9개월 동안 골프클럽을 잡지 않았다.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이혼이 그동안 생긴 일
USGA, 폭스스포츠서 12년간 1조1800억원 국내외에서 프로골프 TV 중계권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중계권료가 기존보다 3~4배가량 폭등한 135억원에 계약 협상이 성사됐다. 미국에서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 US여자오픈 등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중계권료로 1조1800억원을 받아내는 ‘대박’을 터뜨렸다. KLPGA는 최근 2014~2016년 TV 중계권을 놓고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SBS골프, J골프, IB스포츠, 스포티즌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한 결과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SBS골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실상 중계권자로 정해졌다. SBS골프는 독점으로 KLPGA 투어를 중계하는 대가로 연 45억원씩 3년간 총 135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연 20억원 정도를 제시했으나 더 큰 금액을 써낸 SBS골프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공동으로 생중계한 SBS골프와 J골프가 지급한 TV 중계권료는 합쳐서 연간 1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간 총 30억~40억원 안팎의 중계권료
골프클럽의 구성은 14개이며 그 이상은 경기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클럽 구매 시 자신에게 맞는 이상적인 클럽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맞춤형 클럽은 키, 팔 길이, 손바닥 길이, 손가락 길이와 함께 아이언의 거리, 1번 우드 거리, 헤드스피드, 구질 등을 측정해 골퍼에게 맞는 클럽을 구매하는 형태다. 요즘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럽 종류는 물론 클럽을 구매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인터넷 검색란에 ‘골프채’를 치면 풀세트부터 브랜드별 가격, 중고 채, 한정 수량 판매 등의 엄청난 정보가 쏟아진다. 그러나 정작 나에게 맞는 골프채가 무엇인지 찾기란 쉽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클럽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콘셉트를 찾는 게 중요하다. 우선 풀세트는 저렴한 것이 특징이고, 해를 지난 이월 상품일 가능성이 크다. 수입인증 스티커가 없는 경우에는 수리나 품질보증 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인증 스티커를 꼭 확인해야 한다. 골프클럽은 골프를 치기 위한 도구로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우드는 초창기에 클럽의 헤드의 소재가 감나무였다. 그래서 명칭이 우드라고 고유명사화됐다. 현재는 소재가 발달하면서 메탈과 티타늄으로 발전했으며 소재
“음, 127야드니까 9번 아이언을 가볍게 쳐야겠군.” 대개 10야드 단위로 일러주는 캐디의 안내에 만족하지 못하는 깐깐한(?) 골퍼들이 늘고 있다. 거리측정기기로 직접 거리를 재는 모습은 상급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 필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골퍼들의 수요가 커지고 국내에도 ‘노 캐디’ 골프장이 속속 생기면서 거리측정장비의 대중화가 빨라지고 있다. 거리기기는 크게 레이저 방식과 위성항법장치(GPS) 방식의 제품이 있다. 레이저 방식은 망원경 형태다. 미국의 광학기기 전문회사인 ‘부시넬’ 제품이 대표적이다. 목표지점의 물체에 초점을 맞추고 버튼을 누르면 거리가 1m 또는 1야드 단위로 1초 이내에 표시된다. 산악 코스서 편리 핀시커(pinseeker) 테크놀로지는 만약 2개 이상의 물체가 센서에 잡혔을 때 플레이어로부터 가장 가까운 물체까지의 거리를 보여준다. 국내에 시판되는 부시넬 투어 V3 슬로프(slope) 모델은 특히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까지 계산된 거리를 알려주기 때문에 산악 코스에서 편리하다. 출시를 앞둔 투어Z6 슬로프 모델은 측정 가능 최대거리를 1300야드까지 늘리고 경사도 측정 성능을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