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4:15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완화되는 분위기다. 비록 열강들과 얽혀 있는 복잡한 셈법에 변수도 많겠지만, 연일 보도되는 국제뉴스에 한반도가 주도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기대가 큰 것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남북교류를 앞둔 시점에서 국내 골프 산업은 북한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예상해본다. 각 산업계는 남북교류 및 협력 사업에 다양한 전망과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이미 기반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운영 경험이 있는 개성공단의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이 우선적으로 유력해 보인다. 여기에 과거 금강산 관광 지구에도 포함됐던 스포츠교류의 한 축인 골프장을 주제로 가능성 있는 변화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규모는? 최근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는 3곳 정도의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상했듯이 수도 적지만 그나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평양시에 있는 태성호 골프장이 유일한 곳으로 확인된다. 평양시를 가로지르는 대동강에 있는 양각도(羊角島)에도 골프장이 있었으나 협소한 지형관계로 9홀 파3홀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정부 시절 개발된 금강산 아난티골프장은 남측 민간자본이 투입된 최초의 정규 18홀 골프장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남북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는 우즈의 상승세에 이제 우승 문턱까지 왔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우즈는 지난 5월14일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11언더파)로 마쳤다. 우즈는 이날 12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선두 웨브 심프슨(미국)에 4타 차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즈는 대회 4라운드 동안 72-71-65-69타를 기록했다. 컷은 간신히 통과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자신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한 라운드 최저타를 기록했고 4라운드에서는 12번 홀까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로 선두 심프슨을 4타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11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드라이버샷을 354야드까지 날리고 3·4라운드 페어웨이 적중률 79%에 달하는 등 예전 기량을 보여줬다. 이에 톰 레먼 “올드 타이거가 돌아왔다”고 치켜세웠다. 마지막 날 우즈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와 오랜만에 옛 전성기 타이거 우즈를 재현했다. 경기 한때 공동 2위 11위로 마감 아쉬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 대회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톱랭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지난달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KLPGA 창립 제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창립 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이 행사에는 장하나, 이정은6, 오지현, 김자영2를 비롯한 KLPGA 회원 및 역대 회장, 전현직 임직원, 스폰서·방송사·언론사 관계자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KLPGA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KLPGA, beyond KOREA!)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 2028’을 선포했다. 조직체계 지속혁신, 대회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하고 2021년에는 아시아 골프허브로, 2025년에는 세계 2대 투어로, 10년 후인 2028년에는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넘버원 투어 의지 사회적 책임 등 4대 전략 김상열 KLPGA 회장은 “지난 40년간의 전통과 경험, 단계적인 발전 방안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지난달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GC(파72)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결승에서 김아림(23)을 1홀 차로 물리치고 상금 1억7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스무 번 도전 끝에 국내 무대 우승이라는 숙제를 푼 셈이다. 박인비와 올시즌 KLPGA 최장타자 김아림의 결승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마지막홀 박인비의 1m 우승퍼트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초접전으로 전개됐다. 첫 홀부터 앞서간 박인비를 김아림은 특유의 장타와 안정적인 퍼트로 두 차례나 올스퀘어(AS)로 따라붙었다. 11번홀(파5)은 나란히 버디로 비기기도 했다. 박인비는 13번홀(파3) 4m 버디와 15번홀(파4) 김아림의 보기로 2홀 차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고, 16번홀(파3) 보기로 1홀 차로 쫓겼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김자영(27)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인비는 올해 조별리그 3승(최혜용, 최유림, 정연주)에 이어 16강(김혜선2), 8강(박채윤), 4강전(최은우)에서 전승을 거둬 7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안갯속 초접전 끝에 1억7500만원
골프 열기가 뜨겁게 솟아오르고 있는 중국 무대에 한국 프로들이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 동행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체험했다. 수많은 중국 인구 속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선수가 등장할 날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창 밖의 도로 길가에 소담히 핀 보라색 봄꽃이 반겨 주는 중국 북경 도심은 생각 외로 정비가 잘돼 있어 깔끔하다. 북경 공항에 마중 나온 홍주현 프로는 예의 바른 모습으로 필자를 반갑게 맞이해 준다. 내 짐가방을 건네받으며 생수 한 병을 건네준다. 홍 프로는 현재 캐나다프로골프(CPGA) 프로이며 한국 KPGA 준회원이기도 하다. 한국 정회원 테스트 준비 중이라고 한다. 꼭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깔끔함 열성적 택시를 타고 제일 처음 안내 해 준 곳은 Beijing Shang Chon C.C 이다. 이곳에서는 베이징 주니어 골프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나라 프로, 문준하 원장, 그리고 필자와 함께 훈련 했던 선수들의 게임을 관전하면서 중국 골프대회 운영 방식도 알아보기로 했다. 대회장은 선수들보다 갤러리들이 더 분주하다. 엄마, 아빠는 기본이고 할아버지, 할머니 온 가족이 소풍 나온 듯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다. 골프 열기가 뜨거움을 확인하
2015년부터 일본무대 활약 우승 상금은 1억2300만원 배희경이 5월20일 일본 아이치현 주쿄골프클럽 이시노코스(파72·644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대회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4위였던 배희경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260만엔(약 1억2300만원)이다. 2015년부터 일본에서 뛴 배희경은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희경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IG클래식에서 우승했고 3년 뒤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5년 만에 일본에서 우승컵을 추가하면서 프로 대회 통산 3승이 됐다. 코이와이 사쿠라(일본) 등 3명이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를 차지했다. 배희경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합작한 우승 횟수는 5회로 늘었다. 이민영(26)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안선주(31)가 요
지난해 상금왕 제치고 정상 17번홀 이글로 전세 역전 신지애(30)가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71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우승 상금 2400만엔)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언더파 215타로 선두 이정은(22)에게 4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신지애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지난해 상금왕 스즈키 아이(일본·2언더파 286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다이오제지 엘르에어 레이디스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JL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뒀다. 4타 차 선두였던 이정은이 전반 이글 하나와 보기 세 개로 한 타를 잃은 사이 신지애와 스즈키는 두 타를 줄이면서 추격에 나섰다. 스즈키는 12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한 데 이어 15, 16번 연속 보기로 흔들린 이정은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신지애가 한 타 차 2위이던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한순간에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바꿨다. 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인 골프. 하지만 골프가 현대의 규칙으로 즐기기 시작한 지가 언제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확인했다. 골프 규칙은 언제 만들어 졌을까. 18세기 중엽 골프는 ‘전 영국민의 골프화’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사랑을 받았다. 변변한 규칙 하나 없이 350여년이 흘렀는데도 사람들은 그저 좋기만 했다. 어느 지역이건 잔디만 있으면 여지없이 골프를 치곤했다. 골프낙원 비록 귀족과 평민이라는 신분의 지위고하는 있었지만 영국은 그야말로 골프의 낙원이었다. 그러나 늘 문제는 안고 있었다. 어떤 골프장은 5홀밖에 안 돼서 한 라운드가 5홀에 그쳤다. 통일된 규칙도 없었다. 소위 로컬 룰에 의존하다 보니 모르는 사람들끼리 겨룰 때면 시빗거리가 되곤 했다. 자연스럽게 통합된 골프 룰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가 오고 있었던 것이다. 18세기 영국 사회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모든 산업이 기계에 의한 조직화, 체계화되고 있었다. 골프의 체계화는 뜻이 있는 상류사회의 골퍼들이 주동이 됐다. 상인 재벌, 성직자, 변호사, 군인 등 상위 클래스들이 당시 사회에서 사교계의 중심 도시인 에딘버러로 골프를 치기위해 모여들었
김해림(28ㆍ삼천리)이 지난달 6일 강원 춘천 앨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016, 2017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은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에 이어 KLPGA투어 역사상 16년 만에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김해림의 대기록은 3년 동안 각기 다른 코스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각별했다. 이 대회는 2016년에는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렸고 지난해에는 충북 동촌 컨트리클럽이 무대였다. 이번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무대에서 활동 중인 김해림은 이 대회와 잊을 수 없는 인연으로 일본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 파스컵조차 포기하고 3연패 도전을 위해 참가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해림은 무려 9년간 우승 맛을 보지 못했다. 2009년 정규투어에 진입했지만 2년밖에 못 버티고 다시 2부 투어로 강등되기도 했다. 그러던 2016년 9년간의 기다림을 깨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게 바로 이 대회다. 130번째 출전 만에 거둔 결실이었다. 당시 그는 &ldq
박상현이 지난달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의 성적으로 장이근, 황중곤, 가간지트 불라(인도)와 네 명이 연장전을 치른 끝에 3차 연장에서 장이근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승이다. 마지막 날 선두 이동하(36·우성종합건설)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상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동타를 이룬 장이근(25·신한금융그룹), 황중곤(26), 가간짓 뷸라(30·인도) 등 세 명의 선수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간짓 뷸라가 보기를 범한 사이 박상현은 장이근, 황중곤과 함께 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갔다. 같은 홀에서 펼쳐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박상현은 장이근과 나란히 파에 성공한 반면 황중곤은 보기를 적어내 탈락했다. 또다시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장이근은 파 퍼트에 실패해 보기를 했고 박상현은 파로 막아내며 대단원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시
미국에서 ‘엔터테인먼트 골프’를 표방하는 자칭 ‘21세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커뮤니티’인 톱골프(Topgolf)가 뜨고 있다. 영국의 골프업체가 연습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찾다가 만든 톱골프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술을 마시며 파티를 하는 한편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용자의 99%가 재방문 의사를 밝힐 정도로 반응이 좋다. 골프연습장인 톱골프가 기존의 연습장들과 차이나는 것은 술을 마시면서 파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연습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장치를 해 놨다. 예를 들어 칩이 내장된 골프공으로 대형 다트판 같은 타깃 11개를 맞히는 게임을 할 수 있다. 자동으로 화면에 점수가 나오는 한편 샷의 거리 및 구질도 분석할 수 있다. 대부분의 미국 골프연습장과는 달리 3~4층 건물로 만들어졌다. 타석에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위층에는 방이 있어 주위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연습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가족 단위로 게임을 즐기지만 밤에는 빠른 음악이 흘러나와 친구나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대형 TV도 곳곳에 설치돼 있어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18>에 의하면 대중제 골프장 수가 회원제를 추월한데 이어 이용객 수에서도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회원제에서 대중제로의 전환은 계속되고 있다. 회원권이 있어야 접근 가능한 문턱 높았던 회원제 골프장의 시절을 지나 지금은 대중제 골프장이 대세다. 대중제 골프장 수가 회원제를 앞지른 것을 넘어 이제 이용자 수마저 회원제를 추월했다. 회원제 줄고 대중제 늘어 지난 2016년의 대중제 내장객은 1만6394명으로, 회원제의 1만6930명보다 적었다. <레저백서 2018>에 따르면 대중제 골프장의 이용객 수(18홀 환산)는 지난해 1838만8000명으로 2016년보다 12.2% 증가해 2011년보다 2.2배 급증했다. 반면 회원제 골프장의 이용객 수는 지난해 1617만명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이러한 이용객 수의 증감은 대중제 골프장 수가 회원제를 앞지른 것과 관련이 깊다.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은 3개가 신규 오픈했고,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은 12개에 달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지난 4월 말까지 대중제로 전환한 회원제 골프장 수가 76개에 달했고
부부싸움·시어머니 폭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루커스 글로버(39)의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35)가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시어머니와 치고받는 싸움 끝에 경찰에 입건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달16일 “지난 5월 12일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글로버가 6오버파 78타를 쳐 ‘2차 컷 탈락’(MDF)한 뒤 부부 싸움이 시작됐다”며 “경찰에 체포된 크리스타는 다음날 아침 보석금 2500달러(약 27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타는 이달 말 재판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부부 싸움 도중 루커스의 어머니 허시 글로버가 끼어들었고 크리스타가 시어머니도 공격했다”며 “경찰에 따르면 루커스 어머니의 팔에 베인 자국과 출혈이 있었고 허시는 ‘며느리가 가슴 쪽을 때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UPI통신은 “크리스타 역시 경찰에서 ‘시어머니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며 &ld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년차 인주연(21)이 지난달 13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에 김소이(24)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인주연은 1번(파4), 3번홀(파3)에서 1타씩 잃었고 다시 4번(파5), 8번홀(파5) 버디로 살아나는 듯했지만 9번홀(파4)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11번홀(파5)에서 1타를 만회했지만 김소이와 김아림(22), 오지현(22)이 공동 선두로 따라 붙은 뒤였다. 17번홀(파7)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단독 선두를 되찾았고 18번홀 버디를 뽑아낸 김소이에게 연장전을 허용했지만 연장전에서 과감한 오르막 버디 퍼팅으로 첫 우승 기회를 살려냈다. 우승권 인주연은 최종 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쳐 2타를 줄인 김소이와 함께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인주연은 18번홀(파4)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라운드부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거둔 거머쥔 와이어투와이어
코스 안으로 들어가 주위를 둘러보면 크고 작은 오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제주다운 이 풍광에 황홀해진다. 맛 좋은 음식과 사람들의 정성까지 곁들어진 사이프러스에서의 휴가는 제대로 된 힐링을 선사한다. 이기화 프로가 강대옥 사이프러스 총지배인을 만났다. 550여년의 세계 골프역사 속에서 한국의 골프역사는 110년에 불과하지만 전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실현한 나라가 되었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비교되기도 한 골프장 사업은 심한 기복을 거쳐 한정된 고객을 서로 확보하기 위하여 치열한 열기를 뿜고 있으나 획기적인 영업 개선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치열한 고객 확보전 진정한 구조조정은 사람의 숫자 조정이 아니고 의식의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전 부분에 걸쳐 행해져야한다. 기왕 채용된 사람들을 의식이 제대로 된 사람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개선하지 않고 인적 구조조정만 하다 보면 부작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서와 다른 부서 간의 연관성, 효율성에 역점을 두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강대옥 총지배인은 역동성과 창의성 그리고 활발한 네트워킹으로 시대변화에 뚜렷이 앞장서
김지현이 지난달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오지현(22)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이번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강풍으로 이틀이나 경기를 치르지 못해 애초 72홀 경기에서 36홀 경기로 축소됐다. 지난 4, 5일 1라운드 이후 사흘 만에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현은 제주 바람 앞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악전고투 김지현이 경기를 시작할 때 최종 라운드 경기를 이미 끝낸 오지현은 7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로 선두 자리에 오른 상태였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친 김지현은 오지현을 따라 잡으려면 4타를 더 줄여야 했지만 오지현이 경기를 치른 오전과 달리 김지현이 최종 라운드에 나선 오후에는 바람이 강해져 타수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 낮 12시가 넘어 경기에 나선 선두권 선수들은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대부분 타수를 잃었을 정도
골프를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 600년 골프 역사의 원조를 놓고 스코틀랜드와 네덜란드의 수백 년 논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스코틀랜드의 주장을 먼저 들어보자. 세인트앤드루스의 초원에서 양치기 목동이 소일거리 삼아 바닷가에 널브러진 관목을 하나 부러뜨린 다음 자갈을 놓고 후려쳤다. 목동은 양들이 풀을 뜯어먹어 반듯해진 초원을 따라 계속 자갈을 쳤고, 이내 토끼가 다져 놓은 풀밭에 도달한 뒤 역시 토끼가 파놓은 굴속에 자갈을 집어넣었다. 놀이 600년 전 당시 스코틀랜드의 게일어에 이 놀이를 치다라는 뜻의 GOUFT라 불렀으며 그후 GOEFF, GOFFE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양들이 풀을 뜯은 곳은 FAIRWAY, 토끼가 다져 놓은 곳은 GREEN, 그리고 토끼 굴은 RABBIT HOLE이라고 불렀다고 주장한다. 네덜란드는 13~14세기경부터 자국 무역상들이 북해를 건너 세인트앤드루스 항구에 정박하면서 골프놀이를 했다고 주장한다. 네덜란드어로 클럽CL UB이라는 의미의 COLF, 혹은 실내에서는 KOLF, 얼음위에서는 KOLVEN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또한 ‘무역상들이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주문한 가죽으로 만든 골프 볼을 세인트앤드루스로 가져와 팔았다
지난 3월 26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달러) 결승전에서 버바 왓슨(40·미국)이 완벽한 플레이를 보이며 케빈 키스너(미국)를 7&6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단 한 번도 골프 레슨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스윙 폼도 일반적인 골퍼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볼의 궤적을 맘대로 바꾸는 능력을 지녔고 특히 비거리에 뛰어나다. 실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순위 4위(평균 316.2야드)에 올라 있다. 버바 왓슨은 준결승에서 세계랭링 2위 저스틴 토마스(25·미국)를 맞아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왔다. 결승에서 이 괴짜골퍼는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해 경기 초반부터 키스너를 압도했다. 1번 홀부터 승전보를 울린 왓슨은 5번 홀까지 연속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완벽한 플레이 눈길 지속적 상승세 전망 분위기를 탄 왓슨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왓슨은 7번 홀과 10번 홀에서도 승리를 차지했고 7UP으로 앞서 나갔다. 왓슨은 11번 홀에서 키스너에게 패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12번 홀에서 또 한 번 승리를 차지하며 7U
지난 4월1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17 골프장 업체들의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114개 회원제 골프장(제주권 제외)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9%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사 감사보고서를 기초로 분석한 이 자료는 2014년 이전에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과 2016년 이전에 개장한 대중 골프장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14개의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이익은 2016년(-1.0%)보다 2.9%포인트 오른 수치다. 146개 대중 골프장의 영업이익률도 32.4%로 2016년(29.2%)보다 3.2% 포인트 상승했다. 대중제 골프장과 달리 ‘접대 골프’가 자주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회원제 골프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되레 영업실적이 올랐다. 회원제 골프장들은 홀당 이용객수가 3.5% 늘어났고 비회원 유치로 객단가가 올라가면서 영업이익률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분석했다. 실제로는 이용객수 증가, 수익성 호전, 골프회원권값
프존이 마크로밀엠브레인과 함께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만 20~69세 성인 남녀 5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국내 골프 인구는 469만명으로, 전년 대비 82만명(12.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9%는 최근 6년 새 가장 큰 폭의 증가율로, 골프 인구는 6년 연속 연평균 11.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중 필드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37만명이 증가한 264만명,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66만명이 늘어난 351만명으로 조사돼 스크린골프 인구 증가 규모가 필드 골프의 두 배에 가깝다. 국내 골프인구가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골프를 시작한 젊은 층일수록 스크린골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력 2년 이하 신규 골퍼들의 이용 현황을 보면 스크린골프장 이용 비율이 85.5%로 가장 높았다. 스크린골프장만 이용하는 비율도 59.1%로 나타났다. 구력 2년 이하 골퍼의 성별은 남성이 66.4%, 연령은 30대가 35%다. 현재 골프 인구 성별 구성은 남자 73.9%, 여자 26.1%이며 연령별로는 40대가 32.6%로 가장 많다. 20대 골프 인구는 9.6%로 전년 대비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