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7:4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야 국민안전특위·공무원연금 개혁 TF 설치키로 여야는 21일, 최근 판교 환풍구 추락사건과 관련해 국회에 국민안전 특위를 설치하기로 합의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TF(태스크포스)팀을 각 당에서 독자적으로 구성하되, 필요시 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세월호 특별법·정부조직법·유병언법' 등 이른바 '세월호 3법'의 경우 양당이 약속한 10월 말 처리를 위해 가속페달을 밟는 모양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주례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3개 주요 법안에 대해서 여야 합의사항이 기존에 있기 때문에 10월 말이라는 것은 준수해야 될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밤을 낮 삼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조직법의 경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각 당 3명 의원으로 TF 팀을 구성,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유병언법은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아 조속하게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재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1일 "최경환 부총리가 지도에 없는 길을 가겠다면서 경기부양에 올인하더니 진짜 길을 잃었다"며 초이노믹스를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경제가 휘청거리고 서민의 삶은 더 팍팍해져 가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과 중산층이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초이노믹스 100일 동안 한국경제는 재앙적 수준이었다. 100일만에 한계를 드러낸 초이노믹스를 늦기 전에 바꿔야 한다. 일자리창출과 서민중산층이 든든해야 경제가 살아난다. 서민중산층의 소득을 늘리는 가계소득중심의 신경제정책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계소득을 높이고 생활비를 낮추는 것이 우리 경제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재물이 만인에게 흩어지면 백성이 모인다는 대학의 가르침을 박근혜 정부는 되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트 매매 가격은 13주째, 전세금은 19주째 연속 상승하고 있다. 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비율 가격이 1100조 시대로 질주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경
'세월호 특별법'으로 한달 여 뒤늦게 시작된 '지각 국정감사'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느즈막이 시작된 19대 국회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는 완결되지 않은 '세월호 문제'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얼굴알리기 무대로 불리는 국감장은 활약 여하에 따라 속된 말로 '대박'을 치기도 하며, 오히려 그 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때문에 국감장은 해마다 치열한 정보전과 공방전이 벌어지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된다. 이에 <일요시사>가 2014년 7일부터 그날 그날의 국감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인 ‘국감스타’를 선정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끝내 고개를 숙였다. 20일,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이 그의 부당행위들에 대해 융단폭격을 가했기 때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 의원이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에게 각종 부당행위들을 집중 추궁했다. 신 위원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에게 "지난해 국감에서 왕효석 전 사장이 홈플러스가 남품업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판교 사고, 이재명 성남시장·이데일리 국감 증인여부 '촉각' 지난 17일, 판교 환풍구 사고가 책임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정치권에서 국감 증인 채택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국정감사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 조원진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성남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기 위해서는 야당 측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사안이 워낙 큰 데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도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증인 채택은 기정사실화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야당 간사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당으로부터 증인 채택 얘기가 없었다. 요청이 오면 생각해 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다만 "못부를 것도 없다는 생각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 시장은 행사 당일 축사를 위해 참석했고 이데일리 측 요청으로 성남시가 경비 일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이석우 국정감사 "감청영장에 불응 입장" 재확인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수사기관의 감청(통신제한조치) 영장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카카오톡 실시간 감청은 불가능하다.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감청설비가 필요한데 저희는 그런 설비가 없고 그런 설비를 갖출 의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감청 영장 집행에 불응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감청 영장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영장의 효력이 발생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인 협조를 했지만 그와 같은 방식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과거에 그렇게 했던 것이 위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감청 영장이 들어왔을 때 일주일치 대화를 모아서 제공했던 방식을 더 이상 하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개헌론 "민감한 발언…제 불찰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개헌론 발언과 관련해 하루만에 꼬리를 내렸다. 김무성 대표는 17일, 개헌논의 불가피론 주장과 관련해 "민감한 발언을 한 것을 제 불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탈리아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에 참석했는데 제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크게 보도가 된 데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 논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많이 시작될 것을 걱정하고 얘기한 것인데 국회가 끝날 때 까지는 개헌 논의가 없기를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예정에도 없는 이완구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공산당과 정책대화를 마치고 성공리에 돌아왔는데 중국에서 제가 예민한 개헌 논의를 촉발시킨 것으로 확대 보도된 데 대해 해명의 말씀을 드리겠다"며 해명했다. 그는 "어제 상하이에서 중국 방문 활동
'세월호 특별법'으로 한달 여 뒤늦게 시작된 '지각 국정감사'. 느즈막이 시작된 19대 국회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는 완결되지 않은 '세월호 문제'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얼굴알리기 무대로 불리는 국감장은 활약 여하에 따라 속된 말로 '대박'을 치기도 하며, 오히려 그 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때문에 국감장은 해마다 치열한 정보전과 공방전이 벌어지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된다. 이에 <일요시사>가 2014년 7일부터 그날 그날의 국감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인 ‘국감스타’를 선정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담뱃값 인상이 정부의 '국민건강 증진'이 아닌 명백한 '서민증세'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에 따르면 "정부의 세수 예측이 주요 연구기관과 2배 이상 격차를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1일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종진 "전문직 중 연예인 건보료 체납 심각한 수준" 의사, 변호사, 연예인, 운동선수 등 이른바 전문직종 종사자의 건강보험료 체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들의 체납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연예인의 체납이 가장 심각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문직종 체납 건수는 2012년 체납건수 193건에서 2013년 423건으로 두 배 이상(230건) 증가했다. 체납액은 2012년 5억6600만원에서 2013년 10억95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불었다.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체납액이 13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문직 종사자 중에서도 체납 건수와 체납액이 가장 큰 직종은 연예인이었으며 전문 운동가가 뒤를 이었다. 직종의 체납은 전체의 78%에 달했다. 연예인의 건강보험료 체납건수 및 체납액은 2012년 67건, 2억1200만원에서 2013년 181건, 4억5900만원으로 1년새 껑충 뛰었다. 올해도 체납액이 크게 증가해 상반기에만 7억여원에 이르렀다.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자가 많은 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철피아 비리' 납품업체 AVT사 "청탁과 돈 건넸다" 파장 "송광호(72)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에게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다." 일명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사건과 관련해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자금을 건넨 철도부품 납품업체 AVT사(社) 이모(55) 대표가 법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열린 권씨에 대한 2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대표는 "회사가 호남고속철도 납품 사업을 하게되면서 결과적으로 권씨에게 각종 청탁을 하게 됐고, 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에 대해 지난 8월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에게 받은 돈은 정당한 고문료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의 증언 등을 종합하면 2009년 권씨를 알게 된 이 대표는 정관계 인맥을 통해 회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레일체결장치 납품과 관련해 도움을 줄 인물이 필요해 권씨에게 고문직을 맡겼다. 그러나 권씨는 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고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정은 공개석상서 '건재 과시'…와병설 일축 와병 등 건강이상설의 중심에 섰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잠적 40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지난 14일, 지팡이를 짚은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의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하면서 지팡이를 짚고 있는 김정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1984년생으로 30대 초반인 김정은은 그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쿠데타로 인한 축출설, 와병설 등 각종 의혹보도들이 쏟아지면서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날 보도된 사진에는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는 듯 왼손으로 지팡이를 쥔 채 몸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의 김정은이 담겼다. 체중이 늘어난 듯 얼굴은 잠적 전에 비해 더 부어 있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도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 대사는 전날 영국 BBC 방송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건강한 상태"라며 "김 제1위원장이 건강하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공무원 연금개혁 논란…매달 300만 이상 수령자 '급증' 최근 공무원 연금개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공무원연금으로 매달 300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퇴직공무원들이 20개월 만에 2만여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연금 월수령금액별 수급인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300만원 이상의 연금 수령자는 7만5036명이었다. 2012년 5만6205명에서 20개월 만에 1만8831명 늘어난 수치로 전체 공무원연금 수급자 중 300만원 이상을 받는 퇴직공무원 비율도 2012년 18.4%→2013년 21.1%→2014년 8월 22.2%로 증가했다. 또한 200만원에서 300만원 미만의 연금수급자도 2012년말 11만7681명(38.4%)에서 2014년 8월 13만5043명(39.9%)으로 1만7362명 늘어났다. 반면 200만원미만의 연금수급자는 2012년말 13만2696명(43.2%)에서 2014년 8월 12만8371명(37.9%)으로 4325명 감소했다. 특히 400만원 이상 고액 연금수급
'세월호 특별법'으로 한달 여 뒤늦게 시작된 '지각 국정감사'. 느즈막이 시작된 19대 국회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는 완결되지 않은 '세월호 문제'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얼굴알리기 무대로 불리는 국감장은 활약 여하에 따라 속된 말로 '대박'을 치기도 하며, 오히려 그 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때문에 국감장은 해마다 치열한 정보전과 공방전이 벌어지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된다. 이에 <일요시사>가 2014년 7일부터 그날 그날의 국감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인 ‘국감스타’를 선정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4일,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2014 국정감사에서는 체육계에 만연해 있는 비리에 대해 질타가 쏟아졌다. 직원의 70%를 친인척으로 채용하는가 하면, 3년동안 한 업체에 관행의 3배가 넘는 수수료를 지불해가며 일감을 몰아준 사례가 공개됐다. 아예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기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대한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단체들의 비리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7일부터 감청영장(통신제한조치) 집행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응하지 않겠다." 이석우(48)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최근 불거진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칼을 빼들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통해 "7일 이후에도 감청영장과 관련해 접수가 됐지만, 더 이상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수사기간의 요청이 들어올 경우 이용자에게 아무런 통지 없이 카카오톡에서 오갔던 3~7일 대화 내용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확산, 외부에 서버를 둔 메신저로 떠나는 '사이버 망명'이 잇따랐다. 이 대표는 "이제까지 (수사당국 요청에 응하는 게) 법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고 협조해왔지만,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유저들의 준엄한 꾸짖음을 듣고 반성하게 됐다. 유저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비난, 서운함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프라이버시를 더욱 강화하고 법적인 처벌이 따르더라도 더 이상 감청영장은 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세월호 특별법'으로 한달 여 뒤늦게 시작된 '지각 국정감사'. 느즈막이 시작된 19대 국회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는 완결되지 않은 '세월호 문제'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얼굴알리기 무대로 불리는 국감장은 활약 여하에 따라 속된 말로 '대박'을 치기도 하며, 오히려 그 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때문에 국감장은 해마다 치열한 정보전과 공방전이 벌어지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된다. 이에 <일요시사>가 2014년 7일부터 그날 그날의 국감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인 ‘국감스타’를 선정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신예 해군 함정에 20년 전 PC가 들어갔다고?" 우리 해군의 지휘함인 광개토대왕함의 전투체계가 486컴퓨터에 16MB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20여년 전의 낡은 컴퓨터를 아직도 쓰고 있다는 것인데, 걸핏하면 시스템이 다운돼 지휘함으로 기능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가정용으로 보급되고 있는 PC의 평균 사양이 i3, 8G 메모리인 점을 감안할 때 울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64:53. 이는 전날(9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우윤근 의원과 이종걸 의원의 득표결과다. 범친노(친 노무현)계로 분류되는 우 의원이 중도 강경파 성향의 이 의원에 11표 차이로 새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서 우 의원과 이 의원은 43표-42표로 박빙을 나타냈지만, 2차 투표에서는 이 의원이 큰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우 의원이 원내대표 선출되면서 비상대책위원회는 본의 아니게 '친노 일색'이라는 핸디캡을 안게 됐다. 실제로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는 문희상 비대위원장, 문재인, 정세균 등 다수의 친노계 비대위원들이 포진해 있다. 조직강화특위를 통한 지역위원장 선출, 전당대회 룰 결정 등의 과정에서 친노, 비노(비 노무현), 중도 성향 등의 계파갈등을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우 원내대표 역시 이 같은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는 듯 수락 연설을 통해 당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대립과 갈등을 접어야 한다. 소통과 화합으로 나가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계파는 없었다. 해보지 않았다. 계파의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았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현역 사단장,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현역 사단장(소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군 역사상 초유의 치욕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은 지난 9일, 수도권 한 부대의 A사단장을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했다. 육군 관계자는 "A사단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부사관)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사단장은 지난 8~9월 다섯 차례나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을 당한 여군은 부대 내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최근 이런 사실을 알렸고 8일 육군본부가 이 사실을 파악해 A사단장을 긴급체포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성추행 피해자인 여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 정신적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최근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 초소 총기 난사사건, 육군 장성의 근무지 이탈 등 군 기강과 관련해 사건이 끊이지 않는 등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월, 국무회의 자리에
'세월호 특별법'으로 한달 여 뒤늦게 시작된 '지각 국정감사'. 느즈막이 시작된 19대 국회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는 완결되지 않은 '세월호 문제'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얼굴알리기 무대로 불리는 국감장은 활약 여하에 따라 속된 말로 '대박'을 치기도 하며, 오히려 쌓아왔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때문에 국감장은 해마다 치열한 정보전과 공방전이 벌어지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된다. 이에 <일요시사>가 2014년 7일부터 그날 그날의 국감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인 ‘국감스타’를 선정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가 군의 유무선 통신망을 1년 내내 감청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기무사의 이번 감청은 국방부 장관실은 물론 기자실까지 감청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8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기무사령부가 군 유선전화와 무선통신 전체에 대해 연중 감청을 해왔다. 국방부 장관실과 기자실도 언제라도 기무의 감청대상이 될 수 있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다음카카오, 외양간 프로젝트 가동해 '사생활 보호' 다음카카오가 메신저서비스 8일,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정보보호를 위해 프라이버시 모드를 연내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프라이버시 모드를 선택하면 대화내용이 암호화되는가 하면, 수신확인 메시지 삭제 등 사생활 보호 기능이 추가된다. 카카오톡은 비밀대화를 위해 단말기에 암호키를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기술을 도입한다. 암호화된 대화내용을 풀 수 있는 암호키가 개인 단말기에 저장되며, 대화를 나눈 이용자의 단말기를 압수해 분석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서버에서 대화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비밀대화 기능은 우선 연내 1:1 비밀 대화방을 통해 제공되고, 내년 4분의 1분기까지 다수가 참여하는 그룹 비밀 대화방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수신 확인된 메시지가 서버에서 자동으로 바로 지워지는 수신확인 메시지 삭제 기능을 올해 안으로 제공한다. 추가로 대화 송수신자가 모두 온라인 상태일 경우 서버에 대화내용 자체를 저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프라이버시 모드를 선택할 경우 수사기관 영장집행을 통한 대화내용 확인 및 제공 자체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조6759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건설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경인 아라뱃길 사업이 유명무실인 것으로 드러나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경인 아라뱃길을 운항하는 정기화물선은 단 1척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7월27일 기준) 여기에 사업추진 당시 검증을 맡았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도 도마에 올랐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2척의 정기선이 주 1회 이상 정기 운행하면서 전체 운송량의 80% 가까이를 담당했으나 이 중 1척이 올해 사업성 악화로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는 5070t급 컨테이너선 한 척만이 주 1회 정기 운항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아라뱃길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입구인 인천터미널까지만 운항하는 실정이다. 유람선·여객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정기적으로 운행 중인 유람선·여객선은 모두 4척으로, 이중 매일 운항 중인 배는 3척에 불과하다. 특히 세월호 사고 여파로 수요가 더욱 감소해 현재는 월 2000~4000명 정도만 승선하고 있는 실정으로 월 100편 넘게 운항이 편성돼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파라벤 치약 해명 "국민들이 겁나서 양치나 하겠나?" "국민들이 겁나서 이거 양치나 제대로 하겠어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전날(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트리클로산과 파라벤 성분이 들어간 치약이 외국에서 판매가 금지됐음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하다'고 반박하자 이같이 일갈했다. 김 의원은 또 "전문가들은 양치를 끝내고 7~8번 헹구라고 하는데 나는 한 번도 그렇게 헹군 적이 없다. 그럼 (입안에 파라벤 성분이) 남을 것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도 "파라벤이 함유된 어린이 치약의 경우, 식약처는 세계 기준(0.2%)에 부합해 안전하다고 해명하지만 삼킬 경우 어린이 구강티슈보다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파라벤이나 트리클로산은 시판중인 대부분의 치약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발암성과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파라벤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금지하는 추세다. 문제는 김재원 의원의 지적처럼 적게 포함된 성분이라도 하루에 2번 이상의 양치질 과정에서 바로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