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7:46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시도교육감, 누리과정 예산 일부 편성키로 최근 정치권에 공무원연금 개혁과 함께 화두로 떠오른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예산 일부를 편성키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6일, 대전광역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경기도 등 예산 형편상 편성이 어려운 지역은 예외로 두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3일 교육부가 명예퇴직수당 명목으로 1조100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하면서 생긴 재정상황 변화에 따라 누리과정 예산편성 입장을 변경할 것인지와 향후 부족 재원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으로 활용 가능한 재원의 범위 내에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2~3개월 분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다만, 추가 필요 예산은 정부가 책임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정부는 누리과정 시행과 관련된 법률과 시행령의 상충 해소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상향 조정 등 법 개정 방안을 확정해 국회에서 예산통과 이전에 밝히길 촉구한다. 국가 정책에 따른 사업비는 국고나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정부, 이희호 방북 사실상 '허가' 지난 달,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요청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허가하기로 했다. 6일,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어제 김대중평화센터가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주민 접촉을 신고했고 요건에 부합된다고 판단해 어제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향후 협의 경과를 봐가면서 (김대중평화센터로부터 공식) 방북 신청이 접수되면 적절히 검토해가겠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김대중평화센터는 팩스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방북 일시와 경로, 접촉 인사 등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 후 김대중평화센터가 방북을 정식으로 신청하고 정부는 이를 검토한 뒤 승인을 내리는 절차로 진행된다. 앞서 이 여사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북한 아이들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기 때문에, 겨울 같은 추울 때 모자와 목도리 겸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짰다"면서 "그래서 북한을 한번 갔다 왔으면 좋겠는데 대통령께서 허락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내심 이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정홍원 "공무원연금 개혁 협력해 달라" "공무원들이 나라의 미래를 내다보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연금개혁에 협력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주역이 돼주기 바란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6일,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들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무원 연금 개혁을 더 이상 미루기에는 우리의 상황이 너무 절박하고 국민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매우 높다"고도 말했다. 정 총리는 "공무원 연금제도를 이대로 두면 향후 20년간 재정적자가 200조 원에 이를 뿐만 아니라 2080년까지 국가재정에서 무려 1278조 원을 보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를 국민의 부담으로 돌리기도 어려우며 후손들의 빚으로 대물림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연금과의 형평성도 깊이 고려해야 될 문제"라며 "국민연금과 비교하면 도입 시기 등을 감안하더라도 수급액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공무원 연금의 형평성에 대한 비판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공무원연금 개혁? 정세균 "절차적 정당성 훼손됐다" 최근 정부와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 직접적인 견제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4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상임고문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너무 서두르는 나머지 개혁의 절차적 정당성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치와 정당의 혁신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새누리당이 청와대 오더(요청)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번갯불에 콩구어 먹듯 속전속결로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고 중요한 이슈다.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개혁의 시기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런데 개혁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공무원연금 제도가 개혁돼야 한다. 정부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내용에 대해 이해당사자는 물론 상당수의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반기문 "대선주자요? 정치 관심 없으니 제발…" 최근 정치권에서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내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반기문 총장은 4일 사무총장실 명의의 언론 대응 자료에서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반기문 총장의) 향후 국내 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는데 대해,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각종 분쟁과 테러 위협, 에볼라 사태, 계속되는 대규모 자연재해 같은 범지구적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국제사회는 유례없이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향후 수 년 간은 새천년개발목표(MDG)의 마무리,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청사진 마련, 새로운 기후변화협약 체결 등 지구촌의 장래가 걸린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결집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신국 국내 정치 관련 보도가 계속된다면 유엔 회원국들과 사무국 직원들로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대선 댓글' 연제욱·옥도경 불구속 기소 지난 2012년 대선 과정에서 댓글 등으로 정치에 참여해 논란을 빚었던 연제욱·옥도경 등 관련자들이 4일, 기소처리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연제욱(육군소장), 옥도경(육군준장) 전 국군 사이버사령관과 박모 심리전단장을 정치관여로, 정모 심리전단 관계자를 정치관여와 허위공문서작성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검찰단은 지난 8월19일 사건을 송치 받은 후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건을 배당, 약 2개월간 전 사령관들을 포함한 130여명의 관련자들을 소환 수사했다. 또 수사기간 중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의 1심 판결이 선고됨에 따라 이를 참고해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소속 부대원들이 작성했던 78만여 건의 댓글들을 모두 재분석해 총 1만2800여건(연제욱 사령관 7500여건, 옥도경 사령관 5300여건)이 정치적 댓글임을 확인했다. 정치관여가 문제된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은 북한과 국외 적대세력의 대남 사이버심리전에 대응하고, 국방 및 안보 정책을 홍보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조직이지만, 결국 제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조사 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 담뱃값에 폐기물부담금 349% 인상 정부의 담뱃값 2000원 인상 추진으로 담배에 붙는 폐기물부담금 인상도 함께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4일, 환경부는 담배에 붙는 폐기물부담금의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2월8일까지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담배 한 갑당 부과되는 폐기물부담금 요율을 7원에서 24.4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시행 시기는 다른 담뱃세와 같이 내년 1월1일로 명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2500원인 담뱃값을 내년 1월부터 45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담배 한 갑에는 담배소비세를 비롯해 국민건강증진기금, 지방교육세, 폐기물부담금, 부가가치세 등 5가지의 세금이 붙는데, 폐기물부담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 소비세, 건강증진기금과 달리 시행령 개정대상이다. 시행령은 법률 개정안과 달리 국회 의결 없이 국무회의 통과 후 대통령이 재가하면 바로 시행된다. 이번 '자원절약 재활용' 개정안에는 연매출 200억원 이하 중소기업에 대한 폐기물부담금 감면 혜택을 '2014년분까지'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하겠다"…갑자기 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일, 도교육청에 지원해온 무상급식비 보조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신 경남도는 무상급식 보조금을 서민과 소외계층 자제의 교육지원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監査)없는 예산은 없다"며 원칙론을 강조했다. 홍 지사는 "경남도교육청이 무상급식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경남도의 감사를 거부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경남도 학교급식 지원 조례에는 '도지사는 지원된 급식경비가 목적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지도·감독하여야 한다'고 명백히 규정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례에 규정된 도지사의 지도감독권한을 부정하고 도의 감사를 거부한 것은 도민과 도의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연간 수백만 원 예산을 지원받는 민간단체도 예외 없이 감사를 받는데 4년간 3040억원의 막대한 도민 세금을 지원받고도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도민과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q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아이폰6 대란, 단통법에 두 번 우는 호갱님들 "생선 사러 전통시장에 갔더니 생선가격이 제각각이에요. 어떤 곳은 페이백으로 작은 고기 몇 마리 더 주는 곳도 있었으니 해양수산부가 앞장서 '생통법' 만들어주세요." "아웃렛에서 옷 샀더니 인터넷이 더 싸고 무료배송도 해준다고 하네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옷통법' 제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최근 아이폰6 대란을 비꼬듯 이 같은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패러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전 국민에게 평등한 혜택을 주고자 제정된 단통법은 2일 새벽, '아이폰6 대란'의 주범이 됐다. 이 소동으로 78만9800원인 아이폰6의 가격은 10만~20만원대로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유통사들은 이날, 아이폰6 16G 모델에 대해 최대 65만원까지 지원했다. 현금을 내고 단말기 할부금을 없앤 '현금완납'과 할부원금을 책정한 후 뒤늦게 소비자에게 현금을 주는 '페이백'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했고, 소식을 들은 고객들은 해당 대리점에 구름같이 몰려드는 등 홍역을 앓았다. 뒤늦게 보고를 받은 방통위는 이통 3사에게 엄중
[일요시사 경제2팀] 박 일 기자 = 자사고 취소 학교 경희·배재 등 '후폭풍' 경희고·배재고 등 6개 자율형사립고가 교육부에 의해 지정 취소된 가운데 해당 학교들을 중심으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6개 자사고를 지정취소했다. 대신 기존 지정취소 대상에 올랐던 신일고와 숭문고는 학생선발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지정취소가 2년 유예됐다.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자사고와 교육부의 법정소송 등이 오갈 것으로 보여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하고 행정절차법 및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위반했다며 자사고 지정취소(행정처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교육부는 "전임 교육감의 재임 시기에 자사고 운영 성과평가를 완료했지만 신임 교육감 취임 이후 새로운 평가지표를 추가해 재평가를 했다. 당초 평가기준과 결과를 신뢰한 자사고에 손해를 가할 수 있어 교육감의 자사고 운영 성과평가에 관한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단통법 보고 있나?" 여전했던 아이폰6 대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단통법 시행 후 기대했던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지난달 17일 제조사·이통3사와 '단통법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회동 후 일부 요금이 개선되자 '만족스럽다'는 뉘앙스의 말을 남긴 지 보름이 채 되지 않아 이른바 '아이폰 대란'이 발생했다. 지난 10월 1일 단통법이 시행된 후 지난 13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국정감사에서 '반쪽자리 법안'이라고 비난당하자, 뒤늦게 '특단의 대책'을 거론하며 만든 자리였다. 단통법 시행 이후 낮은 보조금에 소비자들의 인식이 나빠지고 판매점들이 어려워지자, 유통사에게 지급되는 리베이트를 소비자에게 불법보조금식으로 나눠주는 '부작용'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2일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심으로 "아이폰 6 16GB를 10~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이 삽시간에 퍼졌고 해당 대리점은 제품을 사려는 구매자들로 들끓었다. 왕십리, 서초 등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의정부, 일산, 인천 등 근교 지역의 '대란 매장
[일요시사 사회2팀 ] 박 일 기자 = 신해철 영결식, '마왕' 타계에 하늘도 울었다 31일, 흩뿌리는 빗줄기 속에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수 신해철(46)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검은 옷차림의 가요계 선후배들은 물론, 연예계 선후배, 일반인 추모객 200여 명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신해철이 생전 좋아하던 보라색으로 만든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이미 꽉 들어찬 영결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추모객들은 까치발을 하고 영결식장 안의 신해철을 봤다. 영결식장을 찾은 한 남성은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신해철을 보내드리기 위해 왔다. 인터넷이 없던 시기 라디오로 마주한 신해철은 아버지 같을 때도, 형 같을 때도 있었다. 내 청소년기 세상을 보는 눈이었다"고 추억했다. 영결식은 발인 미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해철의 절친한 친구였던 드럼연주자 남궁연이 진행을 맡았다. 자리를 함께한 신해철이 이끌던 밴드 '넥스트'의 멤버, 밴드 '시나위'의 신대철, 가수 싸이, 이승철, 윤종신, 타블로, 리아, 이현도, 영화배우 김부선은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말이 없었다. 신해철과 육촌지간이자 음악적으로 끈끈한 연을 이어온 가수 서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윤일병사건 판결, 이병장에 징역 45년형 등 가담병사 징역형 군 법원은 30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 이모(26) 병장에 대해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또 함께 폭행에 가담한 병사들에게는 징역 15~45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모 병장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고 상해치사죄를 적용한 것이다. 현행 형법상 최고 징역형은 50년이다. 경기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문성철 준장)은 이 병장 등 4명에게 검찰이 구형한 살인죄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고, 군 검찰은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함께 기소된 하모(23) 병장 등 3명에게 징역 25~30년을, 선임병의 지시로 폭행에 가담한 이모(21) 일병에게 징역3월에 집행유예 6월을 각각 선고했다. 폭행을 방조한 의무반 의무지원관 유모(23) 하사는 구형 당시 징역 10년보다 처벌 수위를 높여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병장 등 4명은 비록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만한 충분한 증명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살인죄에 버금가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견디기 힘들 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헌재, 선거구별 인구편차 기준 2:1 넘지 않아야 3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허용되는 선거구별 인구변차 비율은 2대 1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졌다. 즉 최소 선거구의 인구가 10만명이라면 최대 선거구의 인구는 20만명을 넘어서면 안된다는 취지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을 비롯한 전국 유권자들이 "19대 총선에서 적용됐던 선거구 획정은 3대 1의 인구 편차를 허용하고 있어 선거의 불평등을 초래했다"며 '공직선거법 25조 2항 별표'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6(헌법불합치) 대 3(합헌)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공직선거법 25조 2항 별표는 선거구별 인구 편차의 비율을 최대 3대 1까지 허용한 기준을 적용해 전국의 선거구를 246개로 나눈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구역표'를 정했다. 재판소는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구별 인구편차의 기준은 2대 1을 넘어서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재판소는 "현행 기준은 1인의 투표가치가 다른 1인의 투표가치에 비해 최대 3배의 가치를 가지는 경우도 발생하는 데 이는 지나친 투표가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명박 경호횟수 '황제 경호' 논란…얼마나 되길래? 이명박 경호횟수가 때아닌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직 대통령 시절이 아닌 퇴임 후 경호라는 부분도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국회 운영위원회)이 대통령 경호실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가 알려지면서부터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도 국내행사에서 1924회나 경호를 받았다. 또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혼자 일본,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국 등을 방문하면서 전직 대통령 경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전직 대통령도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통령 경호실의 경호를 현직 대통령보다 더 많이 받는 것을 국민들이 곱게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개인적인 활동이 많았다. 개인적 행사에 대통령 경호실 인력이 동원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군입대 교통사고, 20대 동갑내기 '비명횡사'…원인은? 군입대 교통사고로 애꿎은 20대 4명이 사망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친구의 군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같이 렌터카를 이용, 군부대로 향하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김제의 호남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돼 있던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20대 동갑내기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이 사고는 군입대를 위해 군부대를 향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8시께 전북 김제시 봉남면 화봉리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51.8㎞(천안기점)지점인 금산사 IC부근에서 김모(20)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갓길에 세워져 있던 4.5t 초장축 카고 트럭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와 탑승자 4명이 전원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1차선으로 운행하던 중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곡선구간에 다다라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던 찰나, 2차선으로 차선을 옮기기 위해 주춤하던 앞차를 피해 다시 1차선으로 들어가다 차량이 약간 중심을 잃으며 2차선을 가로질러 갓길에 서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공짜복지는 없다. 모두가 고통분담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대타협 운동'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 경제 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규정하면서 과잉복지 해소 등 고통분담을 위해 여야와 민간, 노사 등 사회 각 분야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지금이 경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박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이 같은 구상을 내놨다. 김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는 31번, 정치는 29번, 복지는 21번을 각각 언급했다. 과잉 복지로 인해 고실업과 재정 적자에 빠진 남유럽과 디플레이션으로 '잃어버린 20년'을 겪고 있는 일본식 장기 불황을 소개하면서 독일과 네덜란드의 대타협을 통한 고통 분담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방안으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총체적 위기 상황을 감안해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 여야가 중심이 되어 민관, 노사 등 사회 각 분야가 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문수 "개헌? 현재의 국회의원 역할이나 똑바로 하셔"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이 30일, 최근 정치권발 개헌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 당신들이나 똑바로 하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뉴코리아 조찬모임' 강연에서 "국회서 요즘 개헌에 대해 논의가 많다. 이 나라 헌법에 문제가 있다, 대통령제는 안 된다고 하는데, 뭐 어쩌겠다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혁신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의 국무위원 겸직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결국 국무위원은 겸직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토론을 해보니 (현직) 국회의원들은 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자꾸 다른 것을 하고 싶어한다. 농구 회장, 축구 회장, 겸임교수, 동창회장 다 하고 싶어한다. 무엇 때문에 해야 하나. 의원보다 더 중요한 자리가 있느냐"며 "100가지를 쥔 사람이 1가지를 더 쥐려고 국민들의 소리는 안 들리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직 의원들과 (국회의원을) 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시정연설 두고 '온도차' 극명 29일, 박근혜 시정연설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과 관련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 시정연설에 여야가 적극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박 대통령이 하고싶은 말만 한 시정연설이었다고 혹평을 내놨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털고 비상할 수 있도록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만드는 데 여야가 협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경제 활성화다. 정부는 내년도 국정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경제 활력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우리 경제는 경제 회복의 불씨가 다시 활활 타오르느냐, 꺼지느냐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공감했다. 그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법안조차 먼지 쌓인 채 국회에 상정돼 있다. 만약 국회가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과 경제가 입게 될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 살리기는 여야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가능하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제2롯데월드 해명…금은 갔으나 안전엔 문제 없다? 서울시는 28일,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에 대해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최근 조기개장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일부 동 바닥에 균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전문가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조체인 콘크리트 슬래브에는 전혀 균열이 발생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장소에 안내문을 부착토록 롯데측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par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