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4:42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부동산3법 의결, 연내 처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4일 주택법 개정안 등 이른바 '부동산 3법'을 의결했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부동산 3법을 상정해 처리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지난 23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간 3+3 회동을 갖고 부동산 3법을 연내 처리키로 합의한 바 있다. 여야가 합의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공공택지 내 주택은 분양가상한제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되, 민간택지 내 주택은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정하는 지역에 한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재건축 조합원에 대한 주택공급 물량을 현행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1주택'에서 '최대 3주택'으로 확대하도록 하고 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주영 해수부장관 퇴임 "거안사위 깨달았다" "바다에 대한 새로운 시각, 거안사위(居安思危,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를 생각하라)의 새로운 정신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 순간이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퇴임사에서 "세월호, 우이산호, 오룡호 사건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바다에서 새로운 것을 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다의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9개월여 동안 엄중한 현실 앞에 마주서야 했지만, (직원)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든든했고 행복했다. 해양강국 실현의 대장정에 늘 함께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세월호의 마지막 남은 실종자와 오룡호 실종자들에 대한 기원도 잊지 않았다. 이 장관은 "책임에 합당한 처신을 위해 이제 장관직에서 물러납니다만 마음 한 켠의 짐이 아직도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며 "세월호의 마지막 남은 실종자 아홉 분과 오룡호의 실종자들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통일부, 박지원 세 번째 방북엔 '퇴짜' 왜? 정부가 최근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의 방북에 대해 불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번 방북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정치인이 거듭 방북함으로써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불허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박지원 부이사장은 과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조화를 받을 때도 갔었고, 이번에 조화를 전달할 때도 올라갔다. 감사인사를 받기 위해 이번에 3번째 방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은 24일, 북한 대남담당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와 면담하기 위해 방북한다. 김대중평화센터에선 김성재 이사 등 총 7명, 현대아산에선 현정은 회장 등 총 7명이 이날 개성을 방문한다. 김대중평화센터측은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이날 오전 10시 출경해 개성으로 갔다가 김양건과 면담하고 오후 3시30분 입경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측은 승용차 3대를 이용해 11시1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4대강평가 '일부 성과, 일부 부작용?' 논란 정부 주도의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가 23일 '일부 성과-일부 부작용'이라는 애매한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4대강 사업의 적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4대강 조사위는 이날 조사 결과 발표문을 통해 "결론적으로 4대강 사업은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충분한 공학적 검토 및 의견 수렴 없이 제한된 시간에 서둘러 사업을 진행한데다 우리나라 하천관리 기술의 한계 등으로 일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일부 보의 누수현상, 낙동강과 영산강의 수질 악화 현상 등을 발견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보 구조물의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고 수질 측면에서도 남조류의 독소로 인한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위는 일부 환경단체가 요구하고 있는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못박았다. 조사위 관계자는 "재자연화 문제는 아직 시기상조다. 재자연화는 앞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긍정적인 것보다 굉장히 나타날 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위는 "누수가 발생한 일부 보에 대해서는 상세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주영 해수부장관 사퇴…개각 신호탄?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이 23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주영 장관의 사의를 수리하면서 개각의 신호탄이 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박 대통령이 이날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를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를 끝으로 이주영 해수부 장관께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이 장관의 사퇴 소식을 전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세월호 수습사고를 마무리하는대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지만 청와대가 계속해서 만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박 대통령이 마침내 이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은 개각의 물꼬를 튼 게 아니냐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다른 국무위원들께서도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것은 '원포인트 개각'을 넘어선 중폭급 개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도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도 이미 인적쇄신 요구는 강하게 제기돼 왔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통진당 해산 사태'에 새누리당 '정면 돌파카드' 새누리당이 헌법재판소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이후 정당 민주주의 훼손 우려 등 일부의 비판여론에 대해 조기 차단에 나서는 등 적극대응에 나섰다. 특히 해산된 통합진보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집회를 개최하며 사실상 헌재 결정 불복운동에 나서는데 대해 경찰의 강경대처를 주문하는 등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이는 헌재 결정 직후 역풍을 우려해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 진보진영을 자극하는 발언을 자제해온 입장에서 180도 선회한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법으로 해산된 통진당 당원들의 장외 불법투쟁을 강력한 공권력으로 막아주기를 촉구한다"고 통진당의 정당해산 불복운동에 대한 경찰의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이날 "경찰에서 여러 고민을 하는 것 같은데 통진당 종북세력이 집회하는 문제에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질서를 바로 잡는 계기를 이번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최고의 헌법 기관인 헌재에서 결정한 사항을 부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6월은 농번기라…' 새정치연합, 4월 지방선거론 당론 새정치민주연합이 22일 지방선거 실시 시기를 현행 6월에서 4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당 정치혁신실천위원인 김승남 의원은 이날 "2018년부터 지방선거를 4월 첫번째 수요일로 하고 그 당선인의 임기를 2018년 5월1일부터 시작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난 4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지방선거는 농촌에서 농사일에 바쁘고 농번기 일손부족현상이 가중되는 현실과 날씨가 무더운 6월경에 치러져 유권자들이 선거하기에 부적합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풀뿌리 대의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지방자치의 활성화 및 도시와 농촌지역의 정치형평성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한수원 자료 유출, 정부는 미봉책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정부가 잇단 원전 정보 유출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인터넷 진흥원을 통해 해커가 원전 내부정보를 트위터에 올려도 국내에 공개가 안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정부가 해당 주소를 차단해도 해커가 해당 계정에 자료를 올릴 경우 외국에서는 다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내 IP를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는 자료를 못보지만) 외국에서는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해커가 원전 기밀자료를 인터넷으로 공개할 경우 외국인은 보더라도 국내에서만 못보게 막는 것을 대책이라고 내놓은 셈이다. 이 차관은 "해커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계정이 아닌 다른 계정으로 한수원 내부정보를 유출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다. 현재의 계정으로 자료를 올릴 경우 진흥원을 통해 공개가 안되도록 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부가 정보 유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출마 자제령' 불구 문재인·박지원 등 '빅3' 마이동풍? '빅3'로 통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이 상당수의 당내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를 귀담아듣지 않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21일, 당내 의원 30명의 2·8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하며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응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이렇다할 공식 발언이나 대응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들은 "많은 국민들은 자칫 전 비대위원 세 분의 출마로 전대가 특정인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되고, 통합과 화합이 아닌 분열과 분파로, 감동과 혁신이 없는 당내 기득권 구조의 현실을 확인하는 자리로 변질될 것을 걱정한다"며 이들의 불출마를 요구했다. 서명에 동참한 한 의원은 "문재인, 정세균 의원만 물러나도 성공하는 것 아닌가. 두 분이 불출마하면 박지원 의원이 혼자 무슨 명분이 있겠나"라며 "(박 의원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당내에서 강력히 지탄받고 정치적으로 어려운 입장에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문재인, 정세균 의원만 안 나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구촌 평화의 사도인 넬슨 만델라를 추모하는 국회추모식이 19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여야대표와 국회부의장 등 정치인과 한기총 NCC. K 회장, 주한남아공 데니스 대사와 외교사절, 교계인사,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지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 국가조찬기도회(회장 김명규), 성시화운동본부(총재 전용태), 한일기독의원연맹(대표회장 김영진·황우여) 등 한국교계평신도 4단체로 구성된 '넬슨 만델라 국회추모위원회(상임대표 김영진)”는 지난해 영결식에 이어 제1주기 추모 예배를 공동주관했다. 준비위원회의 김영진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인류의 공동목표인 자유, 인권, 정의, 평화의 삶과 신앙을 오늘에 이아가기 위해 평생을 바친 아프리카 넬슨 만델라·동아시아 김대중·미국의 마틴 루터킹을 기리는 국제기구 창설을 추진중"이라며 "민주화와 산업화를 짧은 기간에 일구어온 한국에 그 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를 대표한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넬슨 만델라의 희생과 고난을 자초한 삶
[일요시사 정치팀] 통합진보당, 강제해산…결국 역사 속으로 통합진보당이 1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강제 해산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역사의 뒤안길에 섰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인용 8대 기각 1의견으로 정당해산을 결정했다. 헌재는 또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5명에 대해서는 의원직 상실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진보당은 즉시 해산 처리되며 김미희(경기 성남 중원), 오병윤(광주 서구), 이상규(서울 관악을), 김재연(비례), 이석기(비례) 의원도 함께 의원직을 상실하게 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정당해산 심판 제도는 정치적 비판자들에 대한 탄압 용도로 남용되지 않도록 엄격하고 제한적으로 운용돼야 한다"면서도 "폭력적·억압적 지배를 통한 전체주의적 통치를 지지할 경우 민주주의의 근본 토대를 허물어뜨릴 우려가 있으므로 민주주의가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사전방지 장치로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청구를 의결한 것에 대해서도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진보당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희상 '취업청탁 논란' "죄송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고개를 숙였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근 집안다툼이 낱낱이 드러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서울 여의도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파란만장한 저의 30년 정치역정에 단 한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적 없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왔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결과적으로 처남이 특혜를 입었다면 나의 부도덕이다. 국민과 당원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2주년과 관련해선 "당시 국민에게는 꿈과 희망이 살아있었다고 생각한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앞다퉈 경제민주와 복지, 한반도 평화를 약속했지만 2년전 대통령의 모든 약속은 모두 허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상실된지 2년이 됐다"며 "전대미문의 대선개입, 인사참사, 세월호참사, 비선실세 국정농단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통합진보당 존폐…헌재 손에 달렸다 1년여간의 지루한 법정 공방을 벌여왔던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여부가 오늘 오전, 결정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10시, 정부 측 대리인인 법무부가 진보당을 상대로 제기한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사건(주심 이정미 재판관)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선고 과정은 모두 생중계된다. 헌재가 정당 해산을 결정하려면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위헌) 의견이 필요하며, 정당해산이 결정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헌재가 법무부의 손을 들어주게 될 경우, 사상 초유의 정당 해산이라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정치권 관계자들은 오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헌재는 법무부와 진보당 측이 변론 과정에서 제시한 A4 용지 17만여건 분량의 사건 기록과 증인 진술 등을 종합해 진보당의 목적과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지의 여부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헌재를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5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당해산 청구 사건이 접수된 이후부터 이날 선고까지 410일 동안 2차례의 변론준비기일과 18차례의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는 진보당 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명박 "국조 출석요? 구름 같은 이야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여야가 합의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의 증인 출석 여부와 관련해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느냐"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측근들과의 송년 만찬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채택되면 나갈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에 대한 질문에도 "국회에서 할 일, 하는 일이지 나한테 물어보면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번 만찬은 이 전 대통령의 지난 2007년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이 겹치는 19일을 하루 앞두고 축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만찬에는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격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정병국·이군현·권성동·김영우·김용태·조해진 의원, 권택기 전 의원 등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28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만찬을 갖게 된 배경이 연말을 맞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지원, 문재인 겨냥한 당권대권 분리론 "대권후보가 당권 잡으면 당이 초토화될 수밖에 없다." 당권레이스에 뛰어든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친노(친 노무현)계 좌장이자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되는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이같이 우려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17일, 광주지역 기자 간담회에서 "당권 잡고 대권도 먹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당권을 잡으면) 다른 대권 후보가 가만 있겠느냐"면서 "집권을 위해 당권과 대권은 꼭 분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대권은 생각하지 않는다. 당대표 임기 2년, 대선은 3년 뒤라 (당대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한가한 이야기"라며 "대선후보는 (지금) 국민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몸과 마음을 섞어 나가야 한다. 국민검증, 당원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세균 의원 등 이른바 `빅3'의 당권 불출마론이 제기되고 있고 문, 정은 세사람이 나오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데 확인된 바 없다. 두 사람이 나오지 않더라도 저는 출마한다"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원순 '논란 속' "제2롯데월드, 철저히 감독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누수, 사망 사고 등이 잇따라 안전 관련 문제가 불거진 제2롯데월드에 대해 "임시사용 취소할 수도 있다.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8일, 한 라디오매체에 출연해 시민 15명과 함께 질의응답에서 잇단 사고로 굉장히 불안하다는 송파구 주민의 지적에 "제2롯데월드, 석촌지하차도 등 연이은 사고가 있었고 해서 불안한 것 이해한다"며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라든지 영화관 등은 17일부로 완전히 보강공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진단될 때까지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롯데 측에서도 최선 다해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다. 그래서 감독하고 있고 이번에도 더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대해서는 "고가 양쪽에 남대문 시장과 중림동 주민들이 있는데 교통 흐름을 유지하고 장사도 잘 되도록 고민하고 있다. 처음엔 반대도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통합진보당 해산, 19일 헌재서 판가름 지루한 법정 공방을 벌이며 관심을 모았던 헌정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심판 사건이 오는 19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판가름난다. 헌재는 19일 오전 10시 통합진보당 해산 및 정당활동정지가처분신청(주심 이정미 재판관) 사건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사건의 재판장을 맡고 있는 박한철 헌재소장은 민사소송법에 따라 직권으로 특별기일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례적으로 선고 과정은 모두 생중계하기로 했다. 헌재는 지난해 5일 정부를 대표한 법무부로부터 헌정사상 처음으로 위헌정당 심판 청구 등을 접수한 뒤 두 차례의 변론준비기일과 18차례의 변론기일을 통해 양측의 물러설 수 없는 쟁점별 주장을 심리했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와 진보당 측은 대표자인 황교안 장관과 이정희 대표가 직접 나서 구두 변론을 진행하는 등 법정 안팎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우선 법무부 측은 변론에 앞서 변론준비서면 등 각종 서면자료 130여건을 제출하고 정당해산의 필요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2907건을 제시했다. 반면 진보당 측 역시 법무부 측의 논리를 반박하는 변론준비서면 등 각종 서면 80
[일요시사 정치팀] 하태경 "박지원 남북대화 의지? 왜곡 좀 하지 마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조화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17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굴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전화인터뷰에서 "북한 측에 인권을 개선하라는 쓴소리를 한 마디라도 했는지 박 의원에게 물어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측이 '인권 개선하는 사람들은 미제의 앞잡이들'이라고 이야기 했을 때 박 의원은 거기에 맞장구를 쳤거나 아니면 침묵 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도 했다. 하 의원은 박 의원이 '북한의 남북대화 의지가 강한 것처럼 보였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왜곡해서 전달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화의지가 강하다고 하는 것과 삐라살포를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서로 대립되는 말"이라며 "삐라살포를 중단하라는 얘기가 나왔다는 것은 북한이 현재로써는 남북대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것"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조명철 "박지원 방북승인 통일부, 제정신인가?" "남북대화를 구걸하고 비위 맞추는 통일부는 대한민국 통일 정책 자격을 맡을 자격이 있는가?" 탈북자 출신의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17일, 전날 북한을 방북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년 조화를 보낸 데 대한 화답 차원의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 전달을 승인했던 통일부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조 의원은 통일부의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는 방북 승인 배경에 대해 "인도적이라는 단어는 억울하게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을 돕는다는 뜻으로 쓰이는 표현이지, 결코 가해자인 독재자에게 사용해야 할 단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정책을 전담·집행하고 있는 통일부가 전 세계에서 우려하고 규탄하는 북한 독재통치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화 전달을 승인해줄 수 있단 말이냐"며 반문했다. 그는 "통일부가 이번 조화 관련 방북을 승인한 것은 과잉 포장된 야당 의원을 통해 남북대화와 협력을 유도해 보려는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박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조현아 등에 특별한 엄벌 필요치 않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7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도 대한항공도 특별한 엄벌이 필요한 게 아니다. 그저 보통사람과 똑같이 평등하게 대우하면 그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법앞의 평등은 결코 무너져선 안되는 마지막 보루"라고도 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한항공 땅콩 회항은 우리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깊은 우려와 반성을 하게 한다"며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던 대한항공 행태는 일부 재벌의 빗나간 행동으로 평가할게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직원과 노동자를 무릎 꿇리고 인격을 짓밟을 수는 없다. 우려스러운 건 그런 행태의 밑바닥에 깔려있는 계급의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극심한 양극화와 소득불평등 대물림이 새로운 경험을 만들고 있다. 우리사회를 보다 평등한 사회로 만드는 경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적어도 법 앞에서 만큼은 누구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