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5:14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당명변경에 반대하는 안철수, 왜? "당명 변경에 반대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최근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당명 개정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당명보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쟁할 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저는 지난 7·30 보궐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날 때 합당 때의 모든 권리를 스스로 포기했다. 5대 5 지분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주장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가 당명에 새정치를 포함하고 당명을 바꾼 것은, 낡은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당명 때문에 우리 당이 집권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이 보수의 역사와 전통에 맞는 당명이어서 집권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열린우리당을 시작으로 당명을 바꿔온 역사를 돌아보자. 그 이름을 버린 사람들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다시 그 이름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국민들이 우리 당을 신뢰하겠는가"라며 &quo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민병두 "당명 새정치민주당? 이해불가" "지금 1년의 실험도 안 끝났는데 합당의 정신도 있고 형식도 있는데 새정치민주당으로 바꾸는 건 이해가 힘들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이 2일, 최근 당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명 개정 목소리와 관련해 "또 그 사이에 (다른) 민주당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매체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새정치와 민주당하고 합할 때 그래도 형식적으로 상대방을 예우했고 또 우리가 기치에서 (새정치를) 앞세운 것인데 1년의 실험도 안 끝나서 그러는(당명을 개정하는) 것은 안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당명을 자주 바꾸고 헤쳐모여 하고 지도부를 자주 바꾸는 것"이라며 "힘들더라도 당분간은 안고 가는 것, 또 그것을 국민들한테 인식되도록, 수용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들의 (해야 할) 노력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실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이나 큰 차이는 없다. 새누리당을 번역하면 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재원 "김무성 당 사유화? 동의키 어려워" 새누리당 내 실세로 평가받는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김무성 대표의 당 사유화 주장과 관련해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당내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 사이에서 김 대표가 당직 인사권 등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반발이 나오는 데 대한 실세의 돌직구성 발언인 셈.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매체 출연에서 "우리 당이 호락호락하게 사유화할 수 있는 당도 아니고 김 대표가 그렇게 사유화한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일부 인사 문제에 대해 좀 섭섭하거나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분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내가 박세일 교수의 조교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친밀하다. 얼마 전에 만나뵙고 당 사정을 설명해 이런 부분이 약간 잘못된 과정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이 문제는 김 대표와 박세일 교수, 또는 우
[일요시사 박 일 기자 = 에어아시아 수색, 다시 재개…현재 9구 수습 "잔해와 시신에 대한 수색작업이 다시 재개될 것이다." 새해 첫날인 1일, 기상 상태가 좋아져 나흘 전 실종된 에어아시아 8501기의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보르네오섬 인근의 팡칼란 분에 자리 잡은 구조본부의 수나르보오 산디 해군 준장이 이날 이같이 말했다. 실종된 항공기가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를 향하던 중 2시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부근에서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총 9명으로 162명의 탑승 인원 중 대다수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음파탐지기(소나) 수색 결과 항공기의 큰 부분으로 보인 것이 포착되었는데 거센 조류로 인해 파편들이 쓸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친 파도 때문에 지난달 31일까지 잠수부들이 바다 밑 수색에 투입되지 못했으며 헬기들도 대부분 지상에 머물렀고 18척의 선박들만 좁혀진 수색 해역 위를 누비며 조사에 나섰다. 대다수 시신이 기체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금부터의 구조 수습작전은 시간과 기상과의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추락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종사들의 마지막 교신 내용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전병헌 "계파갈등·패배주의 종식시킬 것"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30일 "계파갈등과 패배주의를 종식시키겠다"며 내년 2·8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민주 재집권'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번에도 '계파에 필요한 사람이 아닌 당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 2·8전대 정권교체호의 목적지는 단 하나, 바로 대선승리, 정권교체다. 대선승리, 정권교체 그 목적지까지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전진하도록 균형과 중도의 역할을 다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당명부터 부르기 쉽고 애당심을 고취하는 이름으로 당원과 함께 바꾸겠다"며 "'민주당 60주년 기념사업회'를 구성해 우리 당 60년사를 바로 세우고 희미해진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공유해 단결과 화합의 토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개인과 계파의 이익을 내세워 당과 당원들에게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주선 "문재인 박지원이 빅2? 망2다" 주장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0일, 2·8 전대 출사표를 내걸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당을 살려야 한다. 60년 전통의 제1야당은 계파 투쟁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 리더십은 사라졌고 당의 중심이 없어졌다"며 "이대로는 만년 야당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 원칙도 신뢰도 없는 지금의 새정치연합에게 국민은 정권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거듭되는 선거 패배와 실패 속에서도 패권적인 계파 정치를 청산하지 못하고 또다시 당이 아닌 계파의 이익을 위해서 책임을 져야할 인물들이 새로운 변화의 요구를 외면한 채 국민 앞에 나서고 있다. 그들이 또다시 2016년 총선을 이끌어갈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거론하면서 "정책과 노선, 이념이 다른 정당과의 무리한 선거연대는 더 이상 안된다"며 진보정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이른바 '빅2'로 불리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알바 발언, 사과에도 '일파만파' "젊어 고생하는 것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김무성 알바 발언이 때아닌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유감 표명에도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주최로 열린 '대학생과 함께하는 청춘무대' 행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학교 공부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비용을 제대로 안주는 악덕 업주, 나쁜 사람들이 많다"며 "좋은 사람들만 있으면 이 사회가 법도 필요없는데, 그런 사람인가 아닌가 구분하는 능력도 여러분이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 때 상대를 설득해 나쁜 마음도 바꾸게 하는 게 여러분들의 능력"이라며 "그런데 학생들이 건전하고 편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할 수 있는 게 사회적으로 더 중요하다"고도 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즉각 비난 여론으로 이어졌다. 그의 발언이 알바생들에 대한 공감보다는 청년들에게 참을성만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실종' 에어아시아 시신 40구 아닌 '6구' 최근 실종된 에어 아시아 QZ8501편 항공기를 수색하는 해역에서 발견된 시신은 40구가 아닌 6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라바야 공군기지 시기트 세타얀타 해군항공센터 사령관은 30일(현지시각) 기자들에게 6구의 시신이 보르네오 섬에서 약 16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인도네시아 해군을 인용해 시신 40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해상에는 시신과 함께 구명조끼, 비상탈출문, 산소탱크, 여행가방 등이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TV가 생중계한 구조 책임자의 기자회견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시신 한 구와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의 모습이 전해졌고 이를 지켜보던 탑승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에어버스 320-200 기종인 8501편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실종 사흘째인 30일 구조 당국은 수색 지역을 13곳으로 늘리는 등 수색 작업을 확대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신년사 "국민소득 4만불시대 여는 기반 다지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꿈과 희망이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어려움을 풀어나가게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다음은 박 대통령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 꿈과 희망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지난 70년을 돌아보면, 국민 모두가 불굴의 의지로 합심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7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의 선배 세대들이 그러했듯이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꽃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 대통령 내년 연봉 2억500…정 총리는 1억6000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 연봉은 2억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2015년도 공무원 보수·여비규정과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2억504만원, 정홍원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589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도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2026만원, 장관과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1689만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1520만원이다. 차관과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1352만원이다. 내년 공무원 보수는 사기진작과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총 보수(내년 인상되는 기본급여 외 전년과 동일한 정액급식비·직급보조비 등 포함) 대비 3.8% 인상되며, 사병의 봉급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15% 인상된다. 비리행위 등 사유로 직위해제된 공무원에 대한 봉급 감액 수준은 80%에서 70%까지 강화했다. 공무원 출장 시 국내외 숙박비 상한액도 현실화됐다. 국내 숙박비 지원 상한액을 특별시·광역시의 경우 현행 5만원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의화 "남북 국회의장회담 성사되도록 노력할 것" 정의화 국회의장이 31일 "빠른 시일 안에 남북 국회의장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다. 광복 70주년의 의미도 참으로 크지만 분단 70년의 고통은 우리 민족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국회 본회의에서도 지난 12월9일 여야가 뜻을 모아 남북 국회회담 추진 의지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측도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 의장은 "남북관계는 여전히 꽉 막혀있다. 그러나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우리는 꽉 막힌 물꼬를 트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국회도 남북의 물꼬를 트는 데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그 동안 해왔다. 새해에는 남북관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오길 우리 모두 진심으로 바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구속 필요성, 인정키 어렵다" 조응천 영장 기각 31일, 이른바 '청와대 문건'으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범죄 혐의사실의 내용, 수사 진행경과 등을 종합해볼 때 구속수사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청구 기각 사유를 밝혔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 전 비서관은 검찰 청사를 나와 구속영장이 기각 된 것에 대한 심경, 영장실질심사 당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 많이 피곤하다. 물러가겠다"고 짧게 답한 후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 전 비서관에 대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 동향문건' 등 10여건의 문건을 박지만 EG회장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조 전 비서관이 허위로 잠정 결론 난 '정윤회 동향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야, 세월호 배상금 '성금+국비' 지원키로 합의 여야가 29일,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게 배상금과 더불어 '위로지원금'을 성금과 국비로 지원키로 합의하면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배·보상 특별법 제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 동안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에 추가로 위로금을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새누리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완강히 반대해왔다. 그러나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안효대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유성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기존의 '특별위로금' 명칭을 '위로지원금'으로 변경하고 이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키로 합의했다. 재원은 우선 성금을 활용하되, 부족하면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나 "성금은 공동복지모금회를 비롯한 14개 (단체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분배 기준을 정하겠다고 한다"며 "분배한 것을 보고 배보상 심의위원회에서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 위원회 결정에 따를 것"이라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대표직 사퇴합니다"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29일, 고개를 떨궜다. 박 대표는 최근 불거진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 및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오늘부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30분 세종문회회관 5층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그는 "서울시향이 앞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조직,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하겠다"며 이같이 사퇴의사를 표했다. 그는 "제가 잘못한 부분도 많았고 이 부분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도 여러가지 왜곡과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저도 많이 다쳤고 공정하지 못한 일방적 교사로 많이 힘들었고 억울함도 많지만 저의 힘든 마음은 일단 묻고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서울시향 대표직을 유지해온 이유는 자리에 대한 미련이 있어서가 결코 아니다.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내용이나 형식에 있어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부분들을 해명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 개인의 명예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때문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당대표 되면 2016 총선 불출마" 당권레이스에 뛰어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9일, 내년 2·8 전당대회와 관련해 "당대표에 선출될 경우 2016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2·8전대 당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 앞서 공지한 '출마선언 주요 키워드'에서 "정치적 미래를 계산하지 않고 염두에도 두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가 되면 총선 승리를 위해 저부터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을 살리지 못하면 제 시대적 역할도 거기까지 인 것"이라며 "총선 전까지 당을 신제품으로 싹 바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 살리는 데 정치생명을 걸 것"이라며 "지는 정당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정치정당에서 정책·경제정당으로, 여의도 정당에서 생활정당으로 변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문 의원의 2016 총선 포기 카드가 전대 경선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운영위, 공무원연금개혁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의결 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국민대타협기구 구성결의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해당 결의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는 여야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국민대타협기구 위원은 각 교섭단체가 지명하는 8명(국회의원 2명, 공무원연금 가입 당사자단체 소속 2명, 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소속 4명)씩과 정부 소관부처 장이 지명하는 4명 등이 참여한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제3신당설' 정동영 "새정치연합, 제 역할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신당창당론을 기정사실화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매체에 출연해 "(최근) 국민모임측에서 제안을 받았다. 아예 판을 바꾸는 쪽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아예 못을 박았다. 그는 통합진보당을 배제한 제3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모임'에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또 "민주진영과 진보진영을 대표할 만한 분들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해서 제3세력의 건설을 촉구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다. 저로서도 정치를 왜 하는가 하는 근본적 차원에서 좀 고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국민모임을 추진해 온 분으로부터 저 뿐만 아니라 당 안팎의 몇 분에게 (합류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내일까지 꼭 (합류 여부를) 정하는 것은 아니다.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어서 전국의 많은 동지들이 송년 모임을 겸해서 내일 만나 전국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 북한 인터넷망 '불안정'…상황 예의 주시 정부가 26일 북한 인터넷사이트의 불안정 상태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가 불안정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분석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떻다고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어 "조선중앙통신이 불안정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 정도로만 확인해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내부적으로는 유관부서와 함께 상황을 공유하고 모니터링 내용을 공유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서 확인해 줄만한 것은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영화 <인터뷰>를 이유로 북한의 소니영화사 해킹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주요 북한사이트들을 상대로 사이버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 모두 북한사이트 접속장애 문제에 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고 실제 유사한 사례도 많지 않은 점 등으로 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세균, 전대 불출마 선언 "국민·당원 요구 수용" 새정치민주연합 내 '빅3' 정세균 비대위원이 26일, 내년 2·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요구와 당원동지 여러분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2·8 전대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혁명적 수준의 혁신과 통합에 도움이 된다면 이 당의 문지기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의 혁명과 승리를 위해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어려울 때마다 제게 세 번이나 당대표 임무를 부여한 것도 그러한 저의 확고한 정치적 신념 때문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번에 당대표 도전을 마음먹었던 이유도 역사적 퇴행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정치와 분열과 갈등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 당을 구하는 것이 제 정치의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들은 전대혁명을 통해 총선과 대선을 이기자는 열망이었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한수원 해킹, 퇴직자에게 악성코드 메일 발송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설계도면 등 내부 자료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지난 9일, 악성코드가 포함된 다량의 이메일이 한수원 직원 수백명에게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메일에는 업무상 필요한 도면 등이 포함된 것처럼 제목이 작성돼 있었으며, 한글 파일 유형의 첨부파일에는 각종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지금까지 모두 300여종의 악성코드를 발견해 분석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파일 유출, 파일 삭제, 원격제어 등이 가능토록 하는 악성코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합수단은 한수원 퇴직자들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서 이 같은 악성코드 이메일이 발송된 사실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다만 이들이 발송한 이메일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한 결과 다른 이메일과 마찬가지로 중국 선양을 거쳐 발송됐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들 역시 명의를 도용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북 사이버 공격대가 이끄는 사이버 테러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