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09:01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성완종 리스트' 홍문종, 검찰 출석 8일, 새누리당 홍문종(60) 의원이 검찰에 전격 출석했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홍 의원은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 중에선 첫 번째다. 홍 의원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정치인 8명 중에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후 세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홍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홍 의원은 당초 오후 2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정보다 이른 시각에 검찰 청사에 도착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43분께 정장 차림으로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취재진 앞에 선 홍 의원은 비교적 차분한 말투로 "국민적 의혹을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 국민에게 한 점 의혹 없이 이 문제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부인했다. 당시 대선자금이나 총선자금 운영에 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교안 "장남 병적 기록 미제출요? 필요한 조치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장남의 병적 기록표를 제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아무 문제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야당에서 아들의 병적 기록 제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묻자 "그런 문제에 관해서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성 담마진 진료기록을 낼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청문회에서 상세하게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야권에서 청문회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출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고 있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해서는 "여러 걱정에 대해 저도 같이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전날 "황 후보자가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장남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유승민 "정쟁유발 행위, 일체 안 할 것" 최근 당청 불협화음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5일 "정쟁 유발 행위를 일체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정국으로 국정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당청·당내 갈등마저 불거져서는 안 된다는 유 원내대표의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메르스 사태가 국가 비상사태인데, 이럴 때일수록 당정청과 여야는 초당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 불신만 초래하는 일체의 정쟁은 당분간 중단하자. 저부터 정쟁 유발 행위를 일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와 다른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와 협력해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위치에 있는 박 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중앙정부와 지방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메르스 정국' 속 '국회법'으로 당청 불협화음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정국 속 당청이 '국회법 개정안'으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시사하면서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론이 불거진데다 청와대 안팎에서도 '당정협의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새누리당이 먼저 메르스 관련 당정청 협의를 제안하는 등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청와대가 이에 대해 거절해 관계 회복 역시 요원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청와대를 비판'하는 파와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파로 나뉘어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친이(친 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정병국 의원은 4일 오전,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메르스 관련 당정청 협의를 거부한 박 대통령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이런 부분(당정 협의 제안 거부)들이 메르스와 같은 사태를 만들어냈다고 본다. 저는 (청와대가) 도저히 어떤 생각을 갖고 이렇게 나가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 등 악재와 함께 반환점을 돌았던 박근혜정부가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국민들 절반가량이 행복하지 못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돌직구뉴스>(straightnews.co.kr)가 창립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현재 사회의 통합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행복지수 및 현안에 대한 여론을 조사했다. 각종 매체에서 통상적으로 조사하는 국정만족도는 국민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국정운영의 평가지표로 삼는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기의 국정만족도는 이념적 지향성과 정치적 선호에 따라 국민이 편가르기식으로 양분될 뿐 국정운영의 공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국정 행복기여도’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선생님 본인의 행복이나 불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란 질문에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한다’(이하 ‘행복 영향’)가 28.0%인 반면, ‘조금이라도 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주승용-정청래, 새정치 워크숍서 '화해' 새정치민주연합 내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정청래·주승용 의원이 3일,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만나 훈훈한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최고위원 자격정지 상태인 정 의원은 경기 양평군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전날부터 진행된 1박2일 워크숍 마지막날인 이날 합류해 '공갈 발언'으로 최고위원 사퇴 선언을 했던 주 의원과 함께 원탁회의 조별 토론에 참석했다. 정 의원은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뒤 두문불출하며 이번 의원 워크숍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가 주 의원의 요청에 워크숍 마지막 순서인 원탁회의에 나왔다. 이들은 '가나다' 순으로 짜여진 조별 토론에서 같은 조에 배정돼 약 50분 동안 나란히 앉아 토론을 함께 했다. 주 의원은 조별 토론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정 최고위원이 여수를 방문했을 때 한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였다. 저로 인해 발언한 것인데 막상 당원자격정지 1년이 내려지니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발언이 정치적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그 발언이 이렇게 크게 확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 "메르스 확산 안 되도록 만전 기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 일로는 걷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이상 확산이 안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첫 번째 메르스 환자 확진 이후에 2주 동안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고 두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당초 예정없이 불시에 소집됐던 이날 회의는 정부의 메르스 방역 대응상황과 향후 대책방향,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의 해결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 대통령은 "지금부터 이번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현재의 상황과 대처 방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분명하게 진단한 후에 그 내용을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치료와 그 처리과정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한다. 그 이후에 접촉 환자의 진료기관 및 의사, 환자들의 이동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25명의 확진 환자 발생, 2명 사망, 3차 감염자 발생 등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전국이 '메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학계는 3차 감염이 외부가 아닌 병원 내부적으로 일어난 것이며,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은 아직 없다고 보고 있다. 3차 감염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감염된 맥락을 살펴보면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중론이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사우디에서도 3차 감염은 일어난 적이 있는데, 기계적으로 3차 감염이지만 맥락을 보면 의료기관 내에서 연관이 된 25명이 감염된 것이다. 감염자에게 가까이 간 적도 없고, 관련도 없는 사람이 감염돼야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직 그런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강철인 교수는 "1차, 2차 구분은 역학적으로 보면 아무 의미가 없다. 3차 감염이 돼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고 하는데 확진 환자가 모두 밀접한 접촉이 있는 상황"이라며 "접촉력이 없는 환자가 발생하면 심각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확산되는 '메르스 공포'…왜 못 막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 증후군) 환자가 25명째로 늘어난 가운데 2일, 추가 사망자도 발생하는 등 전국이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다. 메르스 확진 환자도 6명이 더 늘었으며, 처음으로 3차 감염자도 나왔다. 이날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메르스 환자는 25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6번째 환자와 25번째 환자가 숨졌다. 6번째 환자 A(71)씨는 모 병원에서 지난 달 15~17일 사이 최초환자와 접촉 후,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는데 콩팥질환에 메르스까지 겹쳐 위독한 상태였다. A씨는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자로 2011년 신장암으로 인해 신장적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5번째 환자 B(57)씨는 첫 환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자로 유전자 검사 도중 숨졌다. B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치료 중이었으며 모 병원에서 같은 달 15~17일 사이 최초 환자를 접촉했고, 이후 상태가 악화돼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이 환자는 천식, 고혈압, 의인성 쿠싱 증후군(관절염에 의한 스테로이드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검찰, 성완종 리스트 6인은 서면질의? 왜? 홍준표·이완구는 소환조사하더니…결국 '용두사미 수사' 우려도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성완종 리스트'에 언급된 친박 핵심 인사 6명에 대해 서면질의 및 자료제출 요청서를 보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소환조사를 벌인 반면,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에 대해서는 서면질의로 수사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전 리스트에 오른 6명에 대해 서면질의서와 자료제출 요청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대선 자금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출신 김모(54)씨의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다. 또, 김씨에게 이날 오후 3시에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출석하지 않아 결국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이 서면 질의와 자료제출 요청서를 보낸 대상은 김기춘(76)·허태열(70)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68) 청와대 비서실장과 새누리당 홍문종(60) 의원, 유정복(58) 인천시장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장 권혁기씨 부친상 ▲ 빈소 : 신촌연세장례식장 특실 2호 (☎ 02-2227-7580) ▲ 발인 : 5월30일 토요일 낮 12시 ▲ 장지 : 경기도 양평군 하늘숲추모원
[일요시사 박 일 기자 = 정청래 자격정지, 왜 중징계까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사이에서 이른바 '공갈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가 떨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직 자격정지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지는 않지만 최고위원이나 지역위원장 등 당에서 부여한 직책을 맡을 수 없을 만큼 강도가 높은데, 최고위원이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고위원 임기가 2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격정지 1년이라는 징계는 사실상 반쪽 최고위원을 뜻하는 것이어서 예상보다 징계 수위가 높다는 평가다. 다만 1년이 지나면 다시 최고위원으로 복귀할 수 있다. 소속 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해치는 데 직결된다고 보고 지난 2월 윤리규범까지 신설하며 내부 단속을 강화해 왔던 게 고강도 징계가 내려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당규 제10호에 따르면 윤리규범에 규정된 규율을 위반하는 경우 윤리심판원은 제명·당원자격정지·당직자격정지·당직직위해제·경고 등 5가지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주승용 "김상곤이 만나자면 만나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과 불협화음 과정에서 지도부를 전격 사퇴했던 주승용 최고위원이 김상곤 혁신위원장과의 회동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주 최고위원은 28일, 김 위원장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이) 만나자고 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단 발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수 방문을 앞두고 여수에 머무르고 있는 주 최고위원과 회동을 계획했었지만 주 최고위원이 국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상경하면서 이날 회동은 자연스레 불발됐다. 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복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문재인 대표가 직접 나서 그의 복귀를 설득했지만 "저는 한 번 사퇴한 사람인데 어떻게 다시 들어갈 수 있겠느냐. 양심상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며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다. 다만 주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문 대표에게 "정청래 최고위원과 문 대표에게 미안한 마음&q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세월호 시행령 통과 환영…진실규명에 최선" "세월호 시행령을 바로잡을 기회가 마련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9일, 세월호 시행령 수정 요구권이 강화된 국회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환영 입장을 표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진상조사위의 활동을 보장해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도 특별법에 따라 시행령을 수정키로 한 합의를 지키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사회적 합의정신을 존중하고 지켜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고 자평했다. 또 "새누리당의 두 차례 합의 파기가 있었으나 우리 당이 잘 지켜냈다. 앞으로 조세, 노동, 임금, 복지 등 각종 개혁과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가 아닌 사회적합의로 이뤄야한다는 점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서는 "지난 150여일동안 정부 대표자, 이해당사자, 여야가 함께 이룬 사회적 대타협 결과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상곤, 혁신위원 인선 3가지 기준 제시 '혁신'을 기치로 내건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28일, 조만간 인선에 나설 혁신위원과 관련해 3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대표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해 반영하고 ▲혁신안을 흔들림없이 만들어가며 ▲국민과 당원을 위해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위원 인선에 대한 3가지 기본 원칙을 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 혁신안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실력 있는 분, 이를 통해서 국민과 당원과 소통하고, 그리고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국민을 위해서 당원을 위해서 내려놓을 수 있는, 그것 또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위원회가 해야 할 역할은 우리 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을 위해서, 국민과 함께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 그리고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국내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첫 환자와 접촉했던 메르스 의심자가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첫 번째 환자 밀접 접촉자이자 세 번째 환자의 아들로 지난 19일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당국은 그러나 8일이 지나서야 메르스 의심 환자라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A(44)씨가 지난 26일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소(WPRO)와 중국 보건당국에게 이를 알려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부친(세번째 환자)의 병문안을 위해 B병원을 방문,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서 4시간가량 머물렀다. 이후 3일이 지난 19일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해 22일 모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당시 체온은 37.7도로 당국의 초기 환자 발견 기준인 38도를 넘지는 않았다. 그는 진료의사에게 자신이 첫 번째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사실과 자신의 가족 중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했음을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열 증세가 지속됐고 25일 한 차례 더 병원을 찾았는데 체온은 38.6도로 올랐다. 그제서야 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청래 징계 결정…만장일치로 당직 정지 1년 '중징계'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공갈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 최고위원에 대한 3차 징계회의를 열고 두 차례의 비밀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윤리심판원 소속 위원 9명은 '경고·자격정지·제명' 등 징계의 종류를 결정하는 1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자격 정지' 처분에 찬성했다. 이어 '당직 자격정지'와 '당원 자격정지'를 결정하는 2차 투표에서 위원 6명의 찬성으로 당직 자격정지 1년이 결정됐다. 이들 위원들은 지난 2·8 전당대회를 통해 윤리규범을 새로 만들면서 부적절한 언행을 엄격하게 제한키로 했고, 정 최고위원의 발언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켰다는 점이 인정되는 만큼 경징계인 '경고'가 아닌 당직 자격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직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정 최고위원은 더 이상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게 돼 최고위원회의는 물론, 정 최고위원이 맡고 있는 서울 마포을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선일)와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개발과 운영을 위해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6일 오후 3시 30분 대구무역회관에 위치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양 기관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추진·지원 및 기업가정신, 기술사업화 교육 분야 협력 ▲지역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단체 등과의 ‘기술사업화 협력네트워크 구축’ ▲영남대 보유 우수 기술 사업화 협력 ▲공동 창업 프로그램 운영 및 영남대 교수 및 연구원 창업 프로그램 멘토 참여 ▲센터 추진 프로그램에 대한 영남대 학생 참여 협력 등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대 노석균 총장, 박진호 산학협력단장, 김승철 기술이전사업화센터장을 비롯해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의사까지' 감염…계속되는 메르스 공포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의 2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자택 격리를 강화하고 환자 발견 조치기준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의사까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메르스 공포'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메르스 확진 환자수가 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상당수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시청 인근서 일한다는 이모(31)씨는 "관련 기사를 보니 접촉하면 거의 다 감염되는 것 같더라"며 "사실 메르스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감염자와 같이 있으면 십중팔구 감염되는 것 아닌가.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자신을 두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한 박모(41)씨는 "감염자가 점점 늘고 있고 그중에 의사도 포함된 것을 보니 당국의 대처가 안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서 치사율이 높으면 심각한 상황인 건데 이걸 제대로 파악이나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서울 노량진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상곤호의 계파 종식카드, 성공할까? "지금부터 혁신위원회 활동 기간 중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 27일, 공식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의 김상곤 혁신위원호(號)의 구체적인 혁신 윤곽이 드러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혁신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의 모임 조차 중지하길 요구한다"며 계파 및 패권주의 청산에 방점을 찍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제나라 근교에 있었던 '우산'이 인간의 탐욕으로 민둥산이 된 고사를 언급하며 "권력을 소유하겠다는 패권과 개인과 계파의 이익을 위해 우산의 싹을 먹어치우듯 새정치민주연합을 민둥산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당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이라며 "혁신은 과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역사의 필연이며 시대적 책임이다. 이를 위해 모든 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낮은 자리에서 겸허히 혁신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무능력, 무기력, 무책임에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혁신위를 통해 정당개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