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취임 100일이 되기까지 아직도 촛불 의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촛불에 취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정부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혹평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간담회서 “촛불 덕분에 어부지리 격으로 정권을 잡았더라도 집권한 이상 진정으로 모든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고 국민을 통합하려는 노력을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 100일은 한마디로 ‘내로남불’ 100일”이라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실망과 무능, 독선과 포퓰리즘의 100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정권은 모든 것을 과거 정부 탓으로 돌려왔다. 멀리는 이승만 건국정부서부터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시절을 거쳐 최근엔 이명박, 박근혜정부서 한 일은 대부분 적폐고 불의였다”며 “그런 적폐 타령으로 집권했지만 정작 지난 100일을 돌이켜 보면 문재인정권도 과거 정권의 잘못된 행태를 극복한 게 없다&rd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음주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망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음주운전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지난 16일,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서 0.025%로, 운전면허 취소에 대한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1%서 0.08%로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도로교통공단이 2015년 발표한 5년간(2010~2014년) 음주 운전사고 심층 분석결과에 의하면, 전체 교통사고의 12.3%, 전체 사망자의 14%에 해당하는 총 3648명의 사망자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했다. 황 의원은 “우리에게 슬픔과 분노를 안겨준 크림빵 뺑소니 사건과 유사한 음주운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행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일 때 처벌을 받기 때문에 한 잔 정도의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는 것은 괜찮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공공연하게 퍼져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미국 워싱턴주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사망자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기자 = “(서울시장 출마론과 관련해)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바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최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미 지난 19대 대선에 앞서 모호한 화법을 구사했던 안 전 대표는 16일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서 당권 도전을 포기하고 지금부터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건 출마 전의 상황이다. 당 대표 경선 과정서 그 주장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 및 통합론에 대해선 “절벽에 매달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에게 지금 혹시 연애하고 싶냐고, 좋은 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며 부정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5%도 안 되는 지지율을 가진 정당의 손을 잡으면 같이 벼랑에 떨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연대·통합론에 선을 그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정부가 8일,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을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공사30기, 이하 합참의장)으로 내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합참의장에 현 공군참모총장인 정경두 공군 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합참의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합동작전 전문가로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할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육군참모총장에는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용우 육군 중장(육사39기), 공군참모총장에는 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이왕근 공군 중장(공사31기)이 각각 내정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현 3군단장인 김병주 육군 중장(육사40기)이 내정됐다. 현 3군사령부 부사령관인 박종진 육군 중장(3사17기)은 1군사령관, 현 2군단장인 김운용 육군 중장(육사40기)은 3군사령관, 현 8군단장인 박한기 육군 중장(학군21기)은 2작전사령관에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되며, 합참 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국방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 속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3일,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00여일간의 괴로운 성찰의 시간은 물러나 있는 것만으로 책임질 수 있는 처지가 못 됨을 깨우쳐줬다”고도 했다. 이어 “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이 예전 같지 않다.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절망과 체념이 당을 휩싸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며 “국민은 그저 포퓰리즘의 대상이 되고 정쟁에 동원될 것이다. 정치를 정치답게 만드는 것이 제3당의 몫이고 가치다. 다당제의 축은 국민의당이 살아야 유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 안철수,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 깃발을 들었다. 다음 대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주홍 등 국민의당 의원들이 3일,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 강력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김종회·박주현·박준영·유성엽·이상돈·이찬열·장병완·장정숙·정인화·조배숙·주승용·황주홍 의원은 이날 오후 공동 명의로 낸 8·27전당대회 관련 성명서를 통해 “대선 패배와 증거 조작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전 대표의 지금 출마는 정당정치에 있어 책임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은 “대선 패배, 증거 조작에 직간접 관계가 있는 분들은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 문제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에게 당의 일신을 맡기는 것이 타당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패배의 원인과 혁신의 방향을 찾고 있는 중이며 현재 당에는 대선평가위원회와 혁신위원회가 가동 중이다.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는 두 위원회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결과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안 전 대표 주변서 8·27전당대회(이하 전대) 출마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 전대 출마 여부 결정일이 임박한 가운데 당내서도 찬반론이 격화돼가고 있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다수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선 이번 출마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안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초선 의원은 “지방선거를 치를 사람들은 안 전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안 전 대표에게 좋을 게 있느냐”며 “모든 걸 내려놓는다고 얘기했는데 지금 전대에 출마하면 어떻게 보이겠느냐”라고 시기상조론을 옹호했다. 다른 의원도 “안 전 대표 출마를 바라는 사람들은 일부다. 본인들이 안 전 대표 출마를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 안 전 대표가 지금 나서는 건 타이밍도 맞지 않고 괜히 나섰다가 당의 자산인데 흠집만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외 지역위원장들 사이에선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주장하고 있다. 한 원외위원장은 “안 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정부가 2일, 서울 전역 및 과천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등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 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부동산 대책의 골자는 서울 전 지역 및 과천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부동산 투기를 최대한 막는 데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서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세대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30%로 적용되거나 아예 추가 대출이 불가능해져 사실상 대출을 통한 2채 이상의 집 구입은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주택자나 서민들에게는 LTV·DTI가 50%로 완화돼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최대한 보호할 예정이다. 이날 정부는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과열이 심화되고 있는 서울 전역 25개구와 과천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또 일반 주택시장으로 과열이 확산되고 있는 서울 강남 4개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영등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 탈원전 대책 TF(위원장 손금주, 전남 나주화순)가 오는 3일 ‘대한민국 원전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공론화의 문제점’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서 열릴 이번 토론회에선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선언과 함께 대두된 신고리 5·6호기 건설 일시중단의 절차적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손 위원장은 “최근 문재인정부가 ‘탈원전’을 선언하면서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건설 일시중단을 결정하고 영구중단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그러나 공사 중단이 입법이 필요한 사항인지 행정재량인지, 에너지법 4조가 근거가 될 수 있을지조차 검토되지 않았을 정도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일시중단은 졸속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의견을 모으겠다던 공론화위원회 역시 법적 지위조차 없는 비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정부가 출범 전·후 일정부분 가이드라인을 주면서 운신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캐비닛 문건’ 국정 농단 사건 재판에 키 될까? 최근 청와대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캐비닛 문건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0일, 청와대서 발견된 이른바 '캐비닛 문건' 관련 작성자와 작성 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문건 작성자, 작성 경위, 내용 진위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작성자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건이 현재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 재판서 증거로 쓰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일단 우리는 (문건이 국정 농단 재판과) 관련이 있는지 봐야 한다"며 "특검이 그런 것들을 확인해 달라고 우리한테 보낸 것이다. 증거 사용 여부는 특검이 결정할 문제"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건과의 관련 정도를 봐야 한다. 아직 부른다, 안 부른다 그런 말을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정 농단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lemming)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최악의 장마 피해 속에도 유럽 연수를 강행했던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이 19일, 자신을 비난하는 국민을 설치류라고 빗대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이날 충북도의회는 항의 전화가 폭주하면서 마비됐다. 충북도의회 김학철(충주1)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청주KBS와의 전화 인터뷰서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며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서도 “(유럽에) 도착한 뒤 엄청난 비난 여론을 전해 듣고 놀랐다”며 “거의 전쟁이 난 것처럼 우리를 공격하는데 힘없는 도의원들한테 너무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수해 복구가 한창인 민심을 뒤로한 채 유럽 외유에 나선 것에 대한 비난이 비등한 상황서 전해진 해당 의원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현실인식 태도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김 의원의 인터뷰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백운규 산업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사회적 비용 등 외부 비용을 고려해 원전에 대한 적정 가격을 다시 찾아내야 할 시점”이고 말했다. 백운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회(위원장 장병완, 국민의당)서 속개된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위험 비용과 갈등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백 후보자의 이날 답변은 현행의 전기요금에 대한 인상을 염두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백 후보자는 “경제발전을 중시하는 것에서 환경과 안전을 중시하는 것으로 시대적 가치가 바뀌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선진국서도 탈원전 추세”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영국 산업청 발표를 보면 짧게는 5년, 길게는 7년 안에 원전이 최고로 값비싼 발전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이 민주적 절차를 밟아서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일련의 절차가 민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야3당의 청와대 인사 문제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국회 의사일정이 14일, 정상궤도에 올랐다. 전날 국민의당이 추경예산 등 국회 일정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후 이튿날 바른정당도 이에 동참했다. 끝까지 버텼던 자유한국당도 결국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대통령이 인사 난맥상을 보인데 대해 국민들께 진정 어린 사과성 발언을 해달라는 요청 전제 하에 국회 정상화를 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나 기타 상임위도 가동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하겠다”면서도 “다만 예결위 관련해 법적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야3당의 정책위의장들이 결정을 할 사항인데 국무총리가 분명하게 법적요건이 안 되는 추경을 낸 것과 관련해 분명한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과 관련해선 “국가재정법을 개정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여당이 수정안을 내주는 것이 제일 좋다”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안경환 법무·조대엽 환경노동부장관의 사퇴, 추경예산안 심사 불발 등 악재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지층 중에서도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연령층은 30대였고 60대 이상에선 부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다. 14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발표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1~13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80%가 긍정 평가했고 12%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3%는 ‘어느 쪽도 아니다’, 5%는 ‘모르겠다·응답 거절’로 나타났다. 다만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파문 등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률도 3%포인트 올랐다. 야권서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한 가운데 지난 13일 조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보는 연령은 30대 94%, 20대 91%, 40대 85%, 50대 75%, 60대 이상 62%로 30대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장고 끝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를 포기했다. 대신 국민의당 지도부를 설득해 추경안 심사라는 소득을 올렸다. 바른정당도 이튿날인 14일 인사청문회서 음주운전, 방산 비리 등 ‘논란백화점’으로 점철됐던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임명을 두고 반발했지만 결국 추경 심사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최근 문준용씨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몰랐다고 한 말을 두고 '머리 자르기'라고 발언하자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13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당 지도부와 회동서 추 대표의 유감 표명을 전달받은 후 의원총회를 열고 기존의 보이콧 입장서 긴급 선회했다. 격렬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날 의총 직후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임 실장이 추 대표와 관련해서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로선 알 수 없다. 걱정 끼쳐 미안하다.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실상 사과했다”고 말했다. 결국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종진의 쾌도난마>로 유명세를 떨쳤던 박종진 전 앵커가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바른정당이 13일,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박 전 '채널A' 앵커를 영입한 것.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른정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민생 정당·정책 정당 그리고 수권 대안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우수 인재들을 모시기로 했다"며 "우수 인재 영입 1호는 언론인 출신 박종진 앵커"라고 밝혔다. 박 전 앵커는 비러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바른정당에 공식 입당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억울하지 않냐. 한쪽에서는 배신자 소리 듣고, 한쪽에서는 '똑같은 X'라고 비난받고 있는데 억울하고 불쌍하지 않느냐"며 "바른정당의 보수가치와 저의 이념이 똑같다. 어려울 때 돕는 게 친구인 만큼 저는 바른정당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이 똘똘 뭉쳐서 믿음을 갖고 다같이 행동하면 내년 지방선거서 우리가 1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개를 떨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제보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의심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뚜벅이 유세 중이었다. 인터넷 생중계가 24시간 계속됐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이른바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파문이 불거진 지 17일 만의 공식 입장이었다. 그는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선거 과정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당원 여러분, 동료 정치인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고 언급해 당사자인 준용씨에게도 사과를 표명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사법부 판단 존중한다” 국민의당이 12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은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다시 한번 이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진정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우리 당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가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추 대표의 발언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을 정략과 정쟁으로 왜곡·확대시키려는 의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영장 범죄사실이 당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와 다른 점은 없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라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이유미가 단독으로 조작한 제보내용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l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제보 조작’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수사 탄력 법원이 이른바 ‘문준용씨 특혜 제보 조작’의 주요 당사자로 알려진 이준서(39) 전 최고위원에 대해 12일 새벽 구속영장을 인정했다.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현재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구속)씨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특혜 입사 허위 제보 자료를 만들도록 압박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이유미씨의 남동생 이모(37)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가담 경위 및 정도, 수사 과정에서의 태도 등에 비추어 보면 증거 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남동생 이씨는 자신이 문 대통령 아들의 과거 파슨스 스쿨 동료인 것처럼 행세해 이유미씨가 허위자료를 만드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지난 9일 &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강연재 탈당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 정치도 없어”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최근,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대선 후보 경선 캠프 시절 대변인을 지냈던 그는 “제3의 중도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 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는 이유로 탈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 전 부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문빠’ ‘광신도’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구태 국민’으로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었다. 강 전 부대변인이 국민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추후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민주당행은 어렵지 않겠냐는 게 중론이다. 다른 일각에서는 바른정당 행을 택하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