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1 01:0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북한이 오는 12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한 논의 전,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하루 만에 '어깃장'을 놨다. 통일부는 6일, 북측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적십자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이 같은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지금은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못하다"면서 "현 남북관계로 보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같은 중대한 인도적 문제들은 남북적십자간 협의로 해결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우리 정부는 북측이 남북 적십자간 이산상봉 정례화 등 근본적 해결방안을 협의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호응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이 수차례 밝혀왔듯이 이산가족 문제는 그 어떠한 사안과 연계됨이 없이 남북간에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남북관계 발전의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측이 우리측 제의에 호응해오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진행되고 있고 북한이 방사포 등을 잇따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0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 37건의 안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해 처리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 지방소비세율 인상, 리모델링 시 수직증축 허용 안 등 3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 중 결의안 3건을 제외하면 순수 법안은 34건인데, 문제는 이들 법안이 전날 각 상임위에서 법사위를 거쳐 급히 이날 본회의에 상정됐다는 것. 결국 본회의에서 2분30초당 1건 꼴로 법안을 통과시켜 ‘날림 처리’라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선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여야가 극심한 대치 상황을 빚으며 단 한 건의 법률안도 처리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3일 여야가 ‘4인 회담’을 통해 정기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1주일 동안 밀린 법안과 예산 심의를 한꺼번에 진행하면서 이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통상적으로 국회는 상정 법안들에 대한 본회의 표결 직전, 해당 발의 의원들로부터 입법·개정안에 대한 취지 발언을 듣고 있는데, 이날은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많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대부분의 법안들이 이 과정이 생략된 채 표결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날 통과된 주요 법안과 그 내용이다.
[일요시사 온라인팀] 대검찰청이 최재경(50·사법연수원 17기)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제출한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3일 대검 관계자에 따르면, 한상대 검찰총장과 채동욱 대검 차장은 최 중수부장이 제출한 사표를 반려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퇴임식에 참석하기 앞서 채 차장과 최 중수부장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심각한 논의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중수부장은 대검이 사표를 수리하지 않음에 따라 감찰본부의 감찰조사가 끝나는 대로 거취를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중수부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최근 물의를 빚은 바 있던 휴대폰 문자메시지 유포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채 차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일요시사 온라인팀] 첫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일주일 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 범위 안팎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SBS가 여론조사 기관 TNS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가 46.0%를 기록, 문재인 후보 37.8%를 8.2%p 차이로 앞섰다. 이는 오차범위(±2.5%p)를 넘는 차이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 다소 쳐졌던 박 후보가 다시 앞서가는 형국이다. 또, 박근혜 후보 지지층이 보수 성향층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는데 반해, 안철수 전 후보의 침묵 속에 문재인 후보는 안 전 후보의 지지층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겨레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맡겨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4.9%, 문재인 후보가 40.9%를 기록하며, 두 후보의 격차는 4%p로 오차범위 이내로 줄어들었다. 특히 “만약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돕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후보 47.7%를 얻어 박근혜 후보 보다 4.6% p 앞섰다. 오차범위 이내이지만 안철수 후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