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1 01:01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검찰, 관피아 혐의 여야 의원 5명, 강제구인 검찰이 전날(20일) 예정돼 있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던 박상은·김재윤 등 여야 국회의원 5명에 대해 강제구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검찰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수사관들을 보내 새누리당 조현룡·박상은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에 대해 강제구인을 진행중이다.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은 법원에서 미리 발부받은 구인장을 국회 본청이나 의원회관 등에서 집행하는 형식으로 각 의원들의 신병을 확보, 법원에 인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의원회관 내에 있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강제구인이 사실상 힘들지 않겠느냐는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법원은 의원들에 대한 심문기일을 연기하지 않고 통상 사건과 동일하게 이날 자정까지 검찰이 구인영장 집행해 의원들을 인치하면 지체없이 심문을 갖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철도 비리, 박 의원은 해운비리, 새정치연합의 세 의원들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로비 의혹
[일요시사=사회팀] 박 일 기자 = '초강수 카드' 꺼내든 김요환 육참총장 "병영폭력 반복시 해당 부대 해체시키겠다" 최근 군에서 구타에 의한 사망, 엽기적인 가혹행위 등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육군 최고책임자가 '부대 해체'와 '부대원 전원 전출'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거나 이를 은폐하는 부대에 한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대책 중 가장 강력한 조치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붕우 육군 정훈공보실장(준장)은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9사단에서 열린 '경영문화 혁신 현장토론회'에서 이같이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에 따르면 김 총장은 "병영 내 잔존하는 반인권적 행위를 근절하지 않고는 병영문화 혁신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군의 단결을 저해하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병영폭력은 이적행위와도 같다"며 "'병영폭력 완전 제거작전'을 전개해 뿌리가 뽑힐 때까지 끈질기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이 시간 이후 반인권적이고 엽기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대와 과거사례라도 이를 은폐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출판기념회는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출판기념회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논란과 관련 "출판기념회는 분명히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출판기념회와 관련한 언론의 비판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김 대표의 이번 발언이 추후 '출판기념회 시즌'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현재 선출직 의원들이 하고 있는 출판기념회는 탈세이고 법의 사각지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선출직 의원이나 로비를 받는 대상이 되는 고위 공직자들은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법의 사각지대 출판기념회 문화를 없애기 위한 법 조치를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결렬을 비롯한 8월 임시국회, 헌법 개정과 선거제도 개편, 대북 제재 조치 해제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드러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여야 재합의안을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임시국회 종료, '관피아 비리' 여야의원들 5명 구속되나? 19일로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면서 '관피아' 비리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국회의원 5명에 대한 구속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9시30분 319호 법정에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했다. 법원은 전날 임시국회가 종료된 만큼 이날 조 의원에게 27일 자정까지 유효한 구인장을 발부한 상태다. 조 의원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7월까지 국내 철도궤도 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 측으로부터 납품 편의 등에 관한 청탁 명목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회기 중인 지난 7일 조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본회의에 보고되지 않은 채 전날 임시국회가 종료돼 별도의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영장심사에 출석시킬 수 있게 됐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도 21일, 구속여부가 일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군사법원, 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기각…왜? 후임병을 폭행하는가 하면, 성추행까지 일삼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23) 상병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됐다. 영장 실질심사를 맡은 5군단 군사법원은 이날 "피의자의 범죄행위가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피의자가 범행을 자백한 점, 범행의 정도가 아주 중하지 아니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남 상병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군 검찰은 다음 주 초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재청구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남 상병 측은 국선 변호사 대신 민간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군 조사에 적극적으로 방어하면서 영장 실질심사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졌다. 6사단 관계자는 "가해자(남 상병)가 민간 변호사를 선임한다고 해서 변호사 입회하에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한 부대에서 복무 중인 남 상병은 지난 4월초부터 최근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관권선거로 얼룩졌던 지난 총선과 대선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에서 끊임없이 제기했던 2012년 대선 당시 군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여부가 단순 의혹이 아닌 사실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2012년 총선과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관련 댓글' 의혹과 관련해 조직적 정치 개입이 있었다고 19일, 결론 내렸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언했던 연제욱·옥도경 전 사령관 등 21명을 사법처리키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국정원이나 외부의 지시 및 조직적 대선개입은 없다고 자체적으로 결론내린 점, 이제서야 중간수사 결과를 뒤집은 점 등에 대해서는 적잖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사본부는 이날,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사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심리전단 요원들이 휴대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 인터넷상에 무려 78만7200여건의 정치 글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중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들의 의견을 비판 또는 지지한 글은 전체 게시 글의 0.9%인 7100여건으로 확인됐다. 수사 결과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은 북한과 국외 적대세력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에 대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육군 헌병대, 남경필 장남 남상병 '후임병 폭행 혐의' 구속영장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후임병을 때리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인 남모(23) 상병에 대해 육군 헌병대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육군 관계자는 "후임병을 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남 모 상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 상병은 현재 관할인 경기도 포천 6사단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상병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한 부대에서 복무 중인 남 상병은 지난 4월초부터 최근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 후임 병인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전투화를 신은 상태에서 발로 차고 욕설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 최근에는 B일병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 상병은 그러나 가혹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성추행 혐의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장남의 가혹행위가 보도된 이후 17일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경찰 "CCTV 속엔 김수창 한명 밖에 없었다" 김수창(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이 다른 사람을 자신으로 오인해 경찰이 체포한 것이라며 음란행위 혐의(공연음란)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다른 남성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CTV 분석 결과 김 전 지검장 외에 아무런 남성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게 입증된 만큼 그의 다른 사람이라는 주장이 힘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CCTV에는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음란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지검장이 체포될 당시 소지품과 CCTV 내 음란행위 장면 여부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한 영상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들고 배회하며 바지 지퍼를 열고 음란행위를 한 영상이 잡혔다. 경찰은 CCTV 내 남성의 행동을 음란행위로 판단했으나 이 남성이 김 전 지검장인지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지검장이 맞는지 단정할 수 없어 CCTV를 국과수에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완구 "세월호 특별법, 오늘 하루밖에 시간 없어" 여야간 이견으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19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물리적으로 오늘 하루밖에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합의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서 여야 원내대표 협상과 관련해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야당 얘기는 제가 자제하고 있지만 일관된 입장이 나왔으면 하는데 그것이 나올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도 했다. 그는 "고민끝에 세가지 결론을 내렸다. 유가족 입장 최대한 배려하고 끌어안는 입장, 법과 원칙이 훼손되는 것은 극도로 자제하고, 정치력을 최대한 발휘해 파행으로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피해자 입장에서 가해자를 재단하고 수사하고 심판하고 기소권까지 달라고 하는 것은 어떤 선례를 남길 것인지 본질적 고민을 해봐야 한다. 세월호 때문에 곤혹스러운 아픔을 겪고 있지만 후대에 이 결정이 어떤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법무부,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수리 및 면직 처분 법무부는 제주도의 한 분식집 앞에서의 '음란행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수창(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처분했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부는 김 지검장이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일탈 의혹을 받고 있지만 관할 검사장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이상 지휘 업무를 담당토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 지검장을 그 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토록 해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며 면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날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라고 지시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석촌 싱크홀 인근서 깊이 2.3m 규모 추가 발견 서울 잠실 석촌지구에서 지난 13일 싱크홀이 발견된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 또 다른 싱크홀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석촌지하차도 중심부부터 석촌역 방향으로 길이 80m, 폭 5~8m, 깊이 4~5m 규모의 첫 싱크홀이 발견된 이 지역 인근에서 조사 중 길이 5.5m, 깊이 3.4m 규모, 길이 13m와 깊이 2.3m 규모의 싱크홀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싱크홀은 총 4개로 규모를 확인한 2개의 싱크홀은 석촌지하차도 종점부 램프구간에 폭 5.5m, 길이 5.5m, 깊이 3.4m와 석촌지하차도 박스 시점 구간의 집수정 부근에 폭 4.3m, 길이 13m, 깊이 2.3m 등이다. 나머지 두 곳은 현재 규모를 확인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6일 현장 시추조사 중 발견된 2개의 싱크홀은 광역상수도 2000m 부근에서 발견돼 2차 피해의 우려가 있어 시민조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응급조치로 메운 상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원인은 현재 조사 중으로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qu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직선제하자"던 교총, 헌재에 교육감선거 위헌 소송 국내 최대의 교원단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14일,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2006년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으로 시행된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위헌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교총과 17개 시·도 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공동으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직선제는 무늬만 교육 선거로 실제로는 정치선거다. 헌법에 규정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위헌 소송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 교육감 출마자 및 포기자 등 2451명의 청구인단이 참여했으며, 이 외에도 시민과 교육, 시민단체 등 헌법소원 범국민지원단 3만3000여명도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헌법 제31조제4항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하고, 민주주의·지방자치·교육자주 헌법적 가치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북한 주민 2명 귀순…20·50대 '아버지와 아들' 북한 주민 2명이 14일, 전격 귀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전,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이들은 곧바로 정부 당국에 인계됐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새벽 북한 주민 추정 민간인 2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로 귀순했다. 군은 최초 3시40분께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2사단 장병이 교동도 전방에서 미상의 인원이 이동하는 것을 관측했고 이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귀순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들 2명은 50대와 20대 남성으로 부자지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 기관은 해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10시부터 귀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정확한 신원은 밝혀진 게 없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들이 북한 주민으로 확인되면 관계 당국 조사가 끝나는 대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 입소해 정착 교육을 받게 된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사회2팀] 전지현 트레이너 윤전추,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청와대 행정관 발탁 전지현 트레이너, 대기업 CEO 개인 트레이너로 유명한 윤전추(女)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중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윤 행정관은 지난해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윤 행정관은 과거 유명 호텔의 피트니스클럽에서 트레이너로 일해 왔으며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재벌총수의 개인 트레이닝을 맡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3~4급 공무원인 청와대 행정관으로 유명 트레이너를 발탁한 것은 적절치 않은 인사였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트레이너 출신이라고 해서 행정관으로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그렇다고 대통령 건강 관리 목적으로 임명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의 외부 일정시 옷 갈아입기 등 남성 수행비서들이 돕기 어려운 일들을 담당하는 여성 수행비서로 발탁한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2부속실은 과거 정권에서 영부인 수행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곳으로 미혼 여성인 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민원 소통창구로 기능이 바뀌었다. <park1@ilyosisa.c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공식 발언 아냐" 홍일표, '김무성 추천권' 논란 세월호 정국으로 국회가 올스톱되어 있는 가운데 14일,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세월호특별법 TF팀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홍 의원이 세월호특별법 협상과정에서 김무성 대표가 특검추천권을 야당에 줄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런 언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것 같은데 공식적이고 진지한 제안은 아니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7월16일) 4자회담할 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이럴 수도 있겠다 지나가면서 한 얘기로 보여진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4자회담 내용을 언급하며 '김무성 책임론' 압박을 가하고 있는 데 대해 "그때 한 이야기에 대해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적절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여야간 재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서도 상설특검법의 특검 추천 절차에서 국회 몫 4명에 대해 야당에게 더 많이 할애한다든가하는 이런 안이 논의하다
[일요시사=사회팀] 박 일 기자 = 서울시 "잠실 싱크홀, 지하철9호선 때문" "하수도관, 광역 상수도관 등 지하매설물은 싱크홀 발생 원인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서울시가 지난 5일 석촌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지반이 밑으로 꺼지는 현상)은 지하차도 하부를 지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터널 공사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사고지역 인근 현장사무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싱크홀 발생 원인규명을 위해 박창근 관동대학교 토목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 10명이 참여한 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싱크홀 발생 현장에서는 지난 5일 발생한 폭 2.5m, 깊이 5m, 연장 8m의 싱크홀 뿐만 아니라 석촌지하차도 중심부에 폭 5~8m, 깊이 4~5m, 연장 70m의 싱크홀을 13일, 추가 발견했다. 이에 대한 원인 조사 결과 싱크홀 인근에 매설돼 있던 하수도관에 내외부 균일이 일부 발생했다. 또 광역 상수도관의 흐름상태를 확인한 결과 일정수압이 유지되고 있고 물이 샌 흔적이 없었다. 또 지하철 시공사가 서울시 동부도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세월호특별법에 갇힌 민생 법안들 '올스톱' 세월호 특별법을 두고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13일 예정돼 있던 본회의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민생 및 경제활성화 법안 등 각종 법안 처리도 '올스톱' 상태다. 19대 국회 들어 법안이 처리된 본회의는 지난 5월2일 단 한차례 뿐으로 여야는 당시 쟁점법안이었던 기초연금법 등 76건의 법안들을 한꺼번에 무더기 처리했다. 정치권은 이후 세월호 및 6·4지방선거, 7·30재보궐선거 등으로 법안처리는 뒷짐 진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왔다. 산적한 현안들이 각 상임위에 계류중임에도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법안은 단원고 3학년 학생들에게 정원외 특례입학을 허용하는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지원 특별법'이다. 현재 고교 3년생들이 수시입학에서 법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18일 본회의 처리가 마지막 기회다. 15~17일이 연휴인 만큼 18일까지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지 않으면 현재 단원고 3년생들은 수시전형에서 정원외 특례입학을 할 수 있는 특별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국정감사 분리실시를 위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교육부, 단원고 자사고 취소 "동의 못해" 교육부가 13일, 경기도교육청의 안산동산고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지정 취소 요청과 관련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을 제외한 10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올해 평가를 받는 11개 자사고에 대한 '2014년 자사고 운영 성과평가 결과'와 이에 따른 지정(취소) 결정을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11개 자사고 가운데 지정취소 결정을 내린 곳은 평가결과 기준 점수 이하를 받은 안산동산고 1곳이다. 교육부 역시 안산동산고에 대한 경기교육청의 평가 결과나 절차가 적법 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지정취소 할 만큼의 요건은 발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제시하는 등 자사고에만 유리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경우 교육부 장관과 미리 협의해야 한다. 교육부는 안산동산고 평가결과가 기준점수 이하를 받았다는 점은 인정되지만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한 정도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정취소는 부적절하다고 결정했다. 평가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나이지리아 수학자 입국 '주의령' 전세계가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의 네번째 발병국인 나이지리아 수학자가 국내 입국해 관계당국에 '주의령'이 떨어졌다. 이 수학자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여드레 동안 열리는 서울세계수학자대회(ICM)에 참석하기 위해 항공편으로 11일, 입국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수학자 4명이 ICM 참석을 위해 지난 11일 오후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이들 4명이 공항 검역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받았다. 하지만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은 모두 25명으로 이 가운데 등록을 취소한 여성수학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전 등록자 18명에 대한 방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ICM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들의 입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법무부의 협조를 구했다. 더불어 조직위는 입국한 4명의 몸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검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조직위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협조로 대회장에 의료인력을 상주시키고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해명, "실무진 착각" 때문?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때아닌 온라인이 들끓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 선고공판에 이유 없이 불출석한 미디어워치 변희재(40) 대표에 대해 법원이 11일,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부터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서형주 판사는 12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됐다가 공판절차에 회부된 변 대표에 '구금용'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구금용 구속영장은 피고인을 지정된 장소에 24시간을 초과해 구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 있는 피고인을 지정된 구금 장소까지 인치할 수 있는 효력을 갖는다. 서 판사는 "변 대표가 형사소송법 제70조에 따라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데다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수사 과정에서의 구속과 달리 법원의 직권에 따라 처분하는 것이어서 검사의 청구나 신청 절차는 거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 원본을 송부받은 서울남부지검은 변 대표의 거주지(인천시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