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7:46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군, 구타·가혹행위 간부 95% 이상 '경징계' 논란 최근 윤일병 사망사건으로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구타 및 가혹행위 군 간부들 중 95% 이상이 경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29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병영 내 구타와 가혹행위, 언어폭력 등 인권침해 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은 장교·부사관은 34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5.7%(334명)가 경징계 또는 징계유예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군인사법상 징계처분은 파면·해임·강등·정직의 '중징계'와 감봉·근신·견책의 경징계로 구분하고 있다. 인권침해 행위로 징계 처분을 간부(장교 및 부사관)들이 받은 징계내용을 보면 중징계는 정직 13명(장교 1명, 부사관 12명), 강등 1명(장교 1명), 해임 1명(부사관 1명)이 있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경징계를 받았다. 경징계를 받은 간부들 처벌 내용은 전체 대상의 54.4%(190명)가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견책 및 근신을 받았다. 감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부산 침수피해 현장 찾은 박근혜 "특별재난구역 검토할 것"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부산지역 수해와 관련해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재난 구역 검토를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해 "피해 조사가 끝나면 특별재난지구를 선포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로부터 침수피해 상황 보고와 함께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재난지역 선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박 대통령은 "너무 예상을 뛰어넘는 집중호우라서 피해가 이렇게 커졌는데 사실 세계적으로도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특별재난지역 검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기존의 어떤 방재대책을 갖고는 부족한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차제에 원인 분석도 다시 하고 문제점도 찾아 새로운 도시 방재시스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도시의 배수·하수 시설기준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말에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 오래된 저수지가 무너져서 피해가 가중된 것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유관순 누락 논란 "한국사 교과서에서 빠졌다" 때아닌 유관순 열사에 대한 국사 교과서 누락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현행 한국사 교과서 8종 가운데 4종이 유관순 열사와 관련한 내용을 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이날 교육부 주최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면서 학계, 교육계, 정치권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전환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지난해 검정 심사를 통과해 현재 고등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는 8종으로 유관순 열사에 관해 기술한 교과서는 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 교학사 등 4종이다. 이 중 비상교육과 지학사는 유관순 열사의 얼굴 사진과 함께 별도 박스로 설명을 하고 있다. 리베르와 교학사는 얼굴 사진과 사진 설명을 싣고 있다. 그러나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발행 한국사 교과서에는 유관순 열사에 대한 기술이 아예 빠져있다. 이날 참석자 대부분은 국정 전환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인 홍 교수가 한국사 교과서 4종이 3·1 운동을 서술하면서 유관순 열사의
[일요시사=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퇴직연금 의무화 논란…국민연금 충당 위한 꼼수? 지난 27일 정부가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퇴직연금안을 발표한 표면적인 이유는 국민의 여유로운 노후생활 보장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현재 고령화 추세를 고려할 때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소득을 국민들에게 보장할 수 없다는 계산에서 나온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도 지난 1988년 도입한 국민연금이 국민들의 노후생활을 책임지기에 역부족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2060년에 이르면 바닥을 드러낼 수 있다는 국민연금을 대신할 수 있는 보완재 역할로 근로자들의 퇴직연금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지난 2012년 기준으로 48.5%에 달한다. 이는 미국 19.1%, 독일 9.2%와 비교할 때 OECD 최고 수준으로 분류됬다. 특히 가계의 저축률은 3.8%에 불과한 실정이다. 영국과 독일이 각각 11.7%, 10.3%의 가계 순저축률을 기록하고 있고 비교적 낮은 저축률을 보이는 미국도 5.8%에 달한다. 2016년 300인 이상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에는 전 사업장으로 퇴직연금 시행을 의무화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김무성 딸 특혜 의혹…수원대 교원으로? 검찰이 수원대학교 사학비리 국정감사에 압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자신의 딸을 수원대 교원으로 채용하게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김 대표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지난 26일,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에 돌입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6월25일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압력을 행사했고, 그 대가로 딸이 교수로 임용됐다"며 김 대표에 대해 수뢰후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안 사무처장은 이날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는 2013년 국정감사 당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의원을 찾아가 이 총장이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도록 청탁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미 증인으로 합의됐던 이 총장은 결국 증인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안 사무처장에 따르면, 국정감사 직전인 지난해 8월 김 대표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염수정 추기경 발언논란…왜? 염수정 추기경 발언논란이 때아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세월호 사건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후부터다. 염 추기경은 지난 26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활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가족들의 아픔을 같이하되 그 본심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세월호 사건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세월호 참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그런 데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22일 광화문 광장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힘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생각하는대로 이뤄지면 좋겠지만, 어느 선에서는 양보해야 서로 뜻이 합쳐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이젠 세월호법에 최선…김영오씨 단식 중단 환영" "저도 당도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에 대해 환영하며 "이제 저도 단식을 중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시립병원에 입원 중인 김영오씨를 찾아 면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을 풀었다. 다행이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화문광장에서 10일째 이어온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문 의원은 "특별법 제정은 여전히 안 되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광화문에 있는 동안 응원하고 격려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이 공식 단식 중단을 선언했고,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만큼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탄력이 붙지 않지 않겠느냐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현재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과
[일요시사=사회팀] 박 일 기자 =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28일, 46일간의 단식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식 40일째인 지난 22일 오전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던 김씨는 병원에서도 단식을 이어가며 세월호법 처리 촉구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동부시립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오씨는 단식을 중단하고 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김영오씨는 병원에서 미음을 먹으며 회복에 들어갈 것"이라며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광화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가 단식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는 가족들의 간곡한 요청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둘째 딸 유나양이 중단을 간청해온 데다 시골의 노모도 막내 아들인 김씨를 만류하다 건강까지 악화되는 등 가족들까지 힘들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대책위는 "유민 아빠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마음놓고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속히 제대로 된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 달라"며 "
[일요시사=사회팀] 박 일 기자 = 김영오씨, 46일만에 단식 중단 선언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28일, 전격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영오씨는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서도 단식을 멈추지 않았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SMS)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김씨가 입원한 서울시립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 씨가 회견에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인 지 40일째인 지난 22일 두통과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등을 호소해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당시 김씨의 상태는 장기간의 단식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져 있었다. 혈압과 혈당이 각각 90/60, 57-80 정도로 낮았고, 체중은 47㎏에 불과했다. 김씨가 단식을 중단한 데는 계속되는 건강 악화와 함께 둘째 딸의 계속된 만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 못만날 리 없는데…"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수차례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27일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못만날 이유가 없다"며 해법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5월19일 대국민담화문 안에 답이 있다고 보는데 '사고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제게 있다. 살릴 수 있던 학생들을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그는 세월호법 관련 "제일 좋은 방법은 여·야·유가족이 합의하는 것이고, 두번째가 여당과 유가족이 합의하는 방법이고, 세번째가 야당과 유가족이 합의하는 것을 여당이 따르는 방법"이라며 "3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 달리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주에 세월호특별법이 해결돼 세월호 관련 모든 문제가 매
[일요시사=사회팀] 박 일 기자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민 아빠' 김영오씨와 함께 단식투쟁을 하던 가수 김장훈이 24일 만인 27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김장훈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살아온 날이 보잘 것 없어지는, 살면서 가장 허망하고 아픈 하루"라며 단식 중단 소식을 알렸다. 그는 "병원이다. 팔에는 익숙한 풍경인 주삿바늘이 꽂혀있고 정신은 왔다 갔다 하다가 좀 안정을 찾았다"며 "안 그래도 오늘내일 단식을 끝내겠다고 여러분과 결정을 봤는데 몸이 알아서 나를 쓰러뜨리고 일어나보니 더 혼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23일간 광화문에 나가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인간 군상도 봤다"며 "내 소신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는 특별법이 정쟁으로 변화하고,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살면서 체험하지 못한 욕도 먹고…"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비난을 받고 지지를 받는 건 중요치 않았기에 신경도 쓰지 않았다. 오직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만 생각하며 버텼지만 이 일을 끝내려 했던 건 내가 나선다고 그 일이 되고 안 되고에 아무런
[일요시사=사회2팀] 박 일 기자 = 지나친 광고 등으로 인해 알콜 중독에 빠졌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이 주류 회사와 정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모씨 등 26명은 이날 "술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알콜 중독에 빠졌다"며 정부와 하이트진로·무학 등 주류회사 등을 상대로 2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들은 "주류 회사들이 대대적인 술 광고를 하면서 술병에는 식별이 어려운 글씨로 경고문구를 써놨다. 정부도 적절한 규제방안을 마련해야 함에도 알콜 중독 문제의 책임을 소비자들에게만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알콜 중독 예방을 위한 공익광고를 실시하고 주류 회사들이 음주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의 21억 손배소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 지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손배소에서 승소하게 될 경우, 그에 뒤따르는 추가 소송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손배소와 관련해 승소를 예상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철피아 의혹' 송광호, 법정구속 초읽기?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의혹으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이 법정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법무부는 전날(26일) 철도부품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최근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접수된 것은 새누리당 조현룡(구속) 의원에 이어 송 의원이 두 번째이며, 과거에도 새누리당 정두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었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은 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송부했고 대검찰청과 법무부, 국무총리실을 거쳐 지난 주 청와대로 보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고 법무부가 정부 명의로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국회법상에 따르면,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접수되면 국회의장은 제출시점 이후 첫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보고하도록 돼 있다. 국회법에서는 본회의 보고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로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일 뿐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만약 표결이 이뤄지
[일요시사=정치팀] '광화문' 문재인 "유민아빠 단식 멈추면 나도…" 2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 지도부의 단식중단 요청에 대해 공식 거절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낮 서울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의 단식중단 요청에 "우선은 어쨌든 유민아빠가 단식을 멈춰야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가 "우리들이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하면서 투쟁하려고 하니까 (문)후보님 국회로 모셔서 투쟁하려고 왔다"며 "국회 내에서 투쟁본부를 만들어 하고 있으니 이제 국회로 가시죠"라고 말하자 문 의원은 "오늘이 44일째고 한계에 이르렀으니까 (대치정국이)그렇게 오래가지 않지 않겠냐"고 하자 그는 "하다못해 3자협의체가 가동되거나 대통령이 유족들만 만나줘도 김영오씨가 단식을 풀 것 같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김씨에 관해 "(김씨)본인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되게 강인한 사람이다. 오랫동안 국궁을 하면서 10년이상 단전호흡을 해와서 아주 몸이 좋은 사람"이라며 "오히려 강인하니까 마지막까지 다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여야, 세월호 이어 분리국감서도 '네탓 공방' 세월호 특별법으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여야는 사상 첫 분리 국정감사가 무산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야당의 발목잡기로 분리 국감은 물론 각종 민생법안이 표류하고 있다고 책임을 떠넘긴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 교착 정국 해소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이번에도 네탓 공방만 벌였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어제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면서 오늘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1차 국정감사가 결국 무산됐다"며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으로서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분리국감 법안과 민생법안을 세월호 특별법과 분리 처리하자고 새정치연합에 거듭 제안했지만 의사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분리국감 실시를 위한 법 개정안은 물론 단 한 건의 민생경제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새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새정치연합, 세월호특별법 '강경투쟁' 돌입 새정치민주연합이 표류중인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해 26일부터 본격 대여 강경투쟁에 돌입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낭독하면서 "세월호특별법은 시급한 민생 현안이자 원칙으로 결의하고 비상행동 나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에게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대한 도움을 호소하고자 한다. 먼저 국민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진실규명을 거부하는 새누리당을 상대로 협상했지만 유족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4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고 유가족은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며 엿새째 노숙중"이라며 "광화문에는 단식에 동참하는 국민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유족의 뜻이 최우선이다, 유족을 만나겠다던 대통령은 언급 없이 외면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유족대표가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 목숨이 죽는 데 눈하나 꿈쩍하지 않고 있다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난항을 겪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문제와 관련, 세간의 시선이 쏠려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25일에도 세월호특별법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박 대통령은 결국 세월호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대해 거부의 뜻을 재차 밝히면서 여야가 국회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대신 경제법안의 국회처리를 다시한번 강조함으로써 세월호특별법을 놓고 정치공세를 펴고 있는 야권을 에둘러 비판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삼갔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놓고 재차 박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진행하고 있고 단식 중이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이날 박 대통령이 어느 정도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세월호'와 관련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셈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일 김영오씨의 면담 신청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다&
[일요시사=사회팀] 박 일 기자 = "CCTV 속 인물 김수창" 공연음란죄로 검찰 송치 '사상 초유'의 지검장 음란혐의를 받고 있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사법연수원 19기)이 결국 검찰에 기소됐다. 경찰은 22일, 김 전 지검장의 공연음란행위에 대해 수사한 결과 범죄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보된 CCTV에 촬영된 인물이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인지 여부와 음란행위가 확인 가능한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해 21일 오후 7시께 감정결과를 통보 받았다. 국과수 감정결과에 따르면, CCTV 영상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김 전 지검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지품, 착의, 얼굴형 및 신체특징, 걸음걸이 특징 등이 그와 비슷하고, 같은 동선에서 비슷한 특징을 가지는 다른 인물이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김 전 지검장이 순찰차를 보고 하의 지퍼를 올리듯 추스리면서 장소를 이탈하는 것을 제지시켜 현행범으로 체포하게 됐다는 현장 출동한 경찰관의 진술이 나오는 등 음란행위에 대한 혐의도 인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시부터 유치장 입감 시까지 계속해서 자신의 인적사항 및 신분을 숨긴 정황 등으로 보아 범
[일요시사=정치팀] 박 일 기자 = 조현룡·박상은·김재윤 구속…신계륜·신학용 영장 기각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룡 등 여야 국회의원 5명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갈렸다. 새누리당 조현룡·박상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임시국회 하루 전날인 21일, 전격 발부됐다. 반면, 재판부는 '입법 비리' 의혹을 받았던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신계륜 의원 등에 대해서는 기각 판결을 내렸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과 철도부품 업체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이날 밤 11시5분께 발부됐다. 이날 오후 두 의원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윤 부장판사는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의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여부 및 법리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금배지' 쫓는 검찰, '도망자 된' 의원들 박상은, 조현룡(이상 새누리당), 김재윤, 신계륜, 신학용(이상 새정치민주연합). 이른바 '관피아 비리'로 검찰로부터 전날(2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불출석해 강제구인 명단에 오른 여야 의원들 명단이다. 이들 의원들은 국회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추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구서를 보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서울중앙지검·인천지검)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으나 신학용 의원을 제외한 네 명의 의원들은 본인의 의원회관 내에서 모두 종적을 감췄다. 심지어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룡 의원은 차명 휴대폰을 소지한 채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 체면이 구겨질대로 구겨졌다. 조 의원 외에도 박상은, 김재윤, 신계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소재 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 검찰의 강제구인에도 불구하고 '걸어다니는 헌법기관'으로 불리는 국회의원들이 이들의 공무집행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어떤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