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9 00:01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의 필수품으로는 자외선차단제, 편안하면서 시원한 옷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예방접종이 아닐까.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70% 이상이 장티푸스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이외에 환자가 보균자로부터 감염되기도 한다. 즉 환자나 만성 보균자의 대소변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오염된 물에서 자란 어패류, 배설물이 묻은 과일, 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유제품 등을 섭취했을 때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1세 이하의 영아나 제산제 복용 등으로 위산도가 낮을 때, 염증성 장질환, 위장관 수술, 장기능 저하 등에서 더 쉽게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된다. 장티푸스균에 감염되면 10~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급작스런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을 동반하는 등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난다.장티푸스를 예방하는 방법의 핵심은 ‘예방접종’이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의 경우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백신을 접종하게 되는데 장티푸스도 이 중 하나다.장티푸스 예방백신은 현재 국가필수
남자도 갱년기 있어생활습관 개선 등 노력 필요 사람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기능들이 달라진다. 성장기에는 각종 호르몬 분비를 비롯해 각각의 영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면 중·노년기에 접어들면 대부분의 기능들이 점차 저하된다.이를 대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갱년기’로 흔히 중년 여성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나 갱년기는 남성에게도 발생한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갱년기의 증상을 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차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욕 감퇴 ▲발기력 저하 ▲무기력증 등이 나타난다. 더불어 ▲기억력 및 집중력 감소 ▲짜증, 우울 및 초조감 ▲의욕 감소 ▲식은땀 ▲얼굴 화끈거림 ▲불면증 ▲만성피로 ▲근육 감소 및 힘이 떨어짐 ▲뼈마디가 쑤심 ▲수염과 신체의 털 감소 ▲사정장애 ▲낮은 성적쾌감 등의 증상도 경험할 수 있다.이러한 남성갱년기의 원인에는 ▲노화에 따른 뇌와 고환의 기능 저하 ▲남성호르몬의 감소 ▲과음 ▲흡연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질증 등이 있다. 심 교수는 “남성갱년기에서 나타나는 성기능 장애는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13명의 건강하고 비만이 아닌 교대근무를 해 본 적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교대근무자들이 당내성이 손상돼 이로 인해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고정적인 낮 근무를 할 시에 비해 한 번 야간 교대근무를 할 경우 최고 혈당이 16% 높고 근무 직후 80분과 90분 후 인슐린 역시 40~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 한 번의 야간 근무만으로도 당내성이 크게 손상될 수 있고 인슐린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매우 고무적이고 놀랍다”라고 강조했다.
미세 물방울 속 세균과 바이러스가 2차 감염 일으켜 공중화장실은 물론 가정 화장실을 이용할 때 변기뚜껑을 닫아야 한다고 말을 한다. 이는 단지 냄새만의 문제가 아니라 각종 오물에서 생성되는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UNDP2006 인간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실 세균 감염 때문에 매년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변기뚜껑을 닫는 습관을 기르지 못한 사람들이 꽤 많은데 여러 세균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변기뚜껑을 닫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우선 사람의 배설물에는 소화기관들을 거쳐 남은 찌꺼기들을 비롯해 100여 종의 바이러스, 세균 등이 일부분 포함돼 있다. 그런데 만약 변기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린다면 이 바이러스와 세균 등이 집안 곳곳으로 퍼지게 된다. 이때 최대 6m까지 튀어 오르는 약 100억 개의 미세 물방울에 숨어 집안을 누비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무려 평균 60만 마리에 달한다. 결국 변기 뚜껑 하나를 닫지 않아 자유로워진 세균과 바이러스들은 화장실에서 벗어나 이곳저곳 떠다니다 사람들의 손이 닿는 문이나 먹기 위해 차려둔 음식 등에 정착하게
현대인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휴대폰은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저녁에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중 눈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무래도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 그만큼 눈을 깜빡거리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눈의 충혈을 비롯해 눈물 혹은 건조감, 이물감, 시력저하 등을 유발되는 것이다. 최철영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리의 눈은 1분에 15~20회 정도 깜빡이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5~7회만 눈을 깜빡이는 등 그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이는 결국 눈 즉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초래한다. 특히 출퇴근 시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는 등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다보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눈이 시리고 콕콕 쑤시는 기분에 심지어 두통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최 교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아 눈이
살인진드기 공포에 진드기 기피제를 구입하지만 이 또한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감염의심 환자가 속속 등장하자 전 국민이 공포에 빠졌다. 이에 지난 5월22일 질병관리본부는 이 진드기의 치사율은 6%에 불과하나 예방을 위해 긴팔과 긴바지를 입는 등 가급적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를 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각종 진드기 기피제의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진드기 기피제로 유명한 제품들의 판매율이 전주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드기 기피제에는 화학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각종 피부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하진 않는다. 강효석 수 클리닉 원장은 “진드기의 경우 산이나 들에 있기 때문에 야외로 놀러가는 경우 등에만 진드기 기피제를 잠깐 사용하는 것이지 평소에 일상생활을 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핫팬츠가 아니라면 레깅스와 스키니로 대변되는 요즘 젊은 여성들의 패션. 레깅스나 스키니를 입었을 때 다리를 조여주기 때문에 실제 다리라인보다 날씬하게 보인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매력을 느끼고 레깅스와 스키니를 고집한다. 하지만 레깅스와 스키니는 지나친 다리 압박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하는 패션 중 하나다. 그중 하지정맥류는 레깅스와 스키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김광택 고려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교수에 따르면 다리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처음에는 다리가 무겁고 붓거나 저리게 된다. 그리고 점점 종아리 쪽의 판막이 그 기능을 상실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하지정맥에 많은 양의 혈액이 몰린다. 이는 펌프 기능을 하는 정맥의 탄력을 떨어뜨려 다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결국 나쁜 피가 다리에 고인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는 종아리 부위 혈관이 울퉁불퉁 불거질 뿐만 아니라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피로하게 만든다. 만약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습진 ▲피부 색소침착 ▲피부염 ▲혈관염 ▲출혈 ▲살이 썩는 피부궤양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소화불량과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머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속도 쓰리는 등 이곳저곳 안 아픈 곳이 없는데 막상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아무런 이상이 없고 정상이라는 말에 야속할 때가 있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프다고 하는 것 자체가 꾀병을 부리고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돼 참을 수밖에 없다. 만약 자신이 이런 상황에 억울했던 경험이 있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섬유근육통은 전신에 퍼져 있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다음 날이면 온몸이 뻐근하고 온종일 피곤한 질환이다. 어디가 아픈지 제대로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왜 아픈지도 모르는 아주 답답한 병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섬유근육통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며 다만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발생해 섬유근육통이 발병한다고 추정할 뿐이다. 이러한 섬유근육통의 증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만성적인 전신 통증으로 이때 통증은 관절이 아닌 근육에서 주로 발생한다. 간혹 관절이 뻣뻣하거나 시리기도 하며 약 80~90% 정도의 섬유근육통 환자는 피로를 호소한다. 특히 섬유근육통으로 인해 절반 이상의 환자가 저녁에 잠들기 어렵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수면장애를 겪는다. 이 때문에 결국
아침저녁 출퇴근할 때 주위의 소음에서 벗어나고자 사람들은 자연스레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 하지만 이는 귀 건강에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다. 귀의 기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역할인 청각기능을 잃게 할 정도로 매우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 습관이다.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따르면 소리는 외이도를 타고 들어가 고막을 진동하고 고막 안쪽 중이에 있는 이소골을 지나는데 이때 증폭된 소리는 달팽이관에서 전기신호로 변환된다. 이 전기신호는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이것이 뇌에서 해석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즉 귓바퀴에 닿은 소리가 뇌에 전달될 때까지가 소리를 듣는 과정인 것이다. 그런데 만약 외부의 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 중에 어느 한 곳 혹은 여러 곳에 문제가 생겨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난청이다. 특히 요즘에는 이어폰 사용, 소음 증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소음성난청의 증상으로는 ▲소리가 제대로 안 들림 ▲어지럼증 ▲이명 ▲수면장애 ▲불안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이 교수는 “이어폰으로 매일 8시간 이상씩 음악을 듣는 경우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척추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자에 앉는 자세나 잠을 자는 자세 등을 바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계속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중 다리를 꼬는 자세는 허리 건강에 쥐약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자세만 고쳐도 허리를 보다 건강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다면 골반관절 한쪽은 과도하게 밀착되고 다른 한쪽은 과도하게 잡아당겨지는 등 골반의 비대칭적인 회전을 일으켜 골반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즉 골반의 회전으로 인해 허리와 꼬리뼈의 회전이 발생하고 허리에 비대칭적 스트레스를 가하게 된다. 또한 복근 및 척추의 주변근육은 허리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다리를 꼬게 되면 복근 중 일부분이 작용을 하지 않아 바른 자세로 앉았을 때보다 쉽게 허리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유우경 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허리의 손상은 일상생활 동작 중 잘못된 자세로 인한 반복 손상에 의한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가 지속이 될 경우 골반관절 뿐만이 아니라 요천추부의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가 휘는 척추만곡증의 원인이 된다”
누구나 쉽게 제약없이 할 수 있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 2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완연한 봄을 지나 여름도 성큼 다가온 듯하지만 겨우내 감춰뒀던 내 몸은 여전히 한 겨울이다. 그러나 이제는 옷을 하나씩 벗고 얇은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때. 더 이상 다이어트를 미룰 수가 없다. 나른함에 게을러지기 쉬운 봄에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체내 산소소모량을 가능한 한 많이 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대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원장에 따르면 운동은 자신이 관심 있고 적성에 맞는 운동을 찾아서 무리하지 않는 한에서 하는 게 좋다. 그중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도 행할 수 있는 걷기가 있다. 걷기를 할 때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하되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해 실시자의 운동수준에 따라 그 속도를 조절한다. 자세는 상체를 똑바로 펴고 몸에 힘을 빼야 하며 머리를 들어야 한다. 시선은 바닥을 보지 말고 정면을 보면서 걷고 팔은 90도 정도 구부려 크게 움직이며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게 해 밀듯이 걷는다. 이 원장은 “걷기는 하반신 부위의 관절과 근육운동으로 혈액순환 효과와 호흡기능 개선 및 소화
누구나 한번쯤 과한 수다 혹은 고함 등으로 평소보다 목을 많이 사용해 목이 잠기고 답답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이 많고 야외 나들이가 많은 요즘 같은 봄에는 더 쉽게 목이 잠기곤 한다. 목소리는 목의 양쪽에 있는 1.5~2.5㎝의 성대가 서로 접촉해 진동을 하며 만들어진다. 편안한 목소리로 대화를 할 때 남자는 약 100~150회, 여자는 약 200~250회 정도로 성대가 진동한다. 그런데 만약 과도하게 수다를 떨었거나 응원 등으로 고함을 지른다면 성대는 평소보다 더 강한 3000회 이상으로 고속 진동한다. 이는 결국 항상 촉촉해야 하는 성대점막을 마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커피를 많이 마시거나 초콜릿을 좋아하면 염증이 유발될 확률이 높아 목이 자극을 받기도 쉽고 과식이나 야식도 위산을 과다하게 분비시켜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즉 이러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성대에 굳은살이나 물혹이 생기게 되고 성대의 접촉과 진동이 원활하지 않아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이석기 강원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성대 뒤 후두 쪽 ‘피열부’라는 곳에는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이 있는데 말을 많이 하거나 고함을 지르면 이 근육이 자극
겨울은 춥다고 웅크리고 있고 봄은 나른하다고 굼뜨기 일쑤다. 특히 전날 무슨 일이 있었던 간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은 하루하루 몸이 무거워진다. 이에 그들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다 보니 목과 어깨 등의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이때 목의 경우 주로 ‘거북목증후군’을 겪기 쉬운데 이는 사람의 목이 거북이의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형태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 주로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나 책을 내려다보기 때문에 생긴다. 어깨(승모근)의 통증 역시 컴퓨터 키보드나 책이 책상 위에 있을 때 어깨가 근육이 당겨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돼 어쩔 수 없이 생긴다는 것이다. 최은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불완전 자세가 지속될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가고 목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먼저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 할 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이 따라오지 않게 고정한 상태로 머리를 반대쪽으로 기울인다. 그 다음 목 스트레칭은 의자에 앉아서 스트레칭 할 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몸이 따라 오지 않게
고혈압 예방은 식이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경미한 고혈압인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평소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혈압은 체중과 관련이 매우 높다. 체중이 늘면 혈압도 따라 오르기 쉽다. 체중이 정상보다 증가하면 고혈압 발생 확률이 정상의 2~6배까지 증가한다. 운동 통해 적정 체중 유지 체중이 정상보다 높다고 반드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나 비만인 여성이 체중을 5~10kg 빼면 위험이 15% 감소하고 10kg보다 더 빼면 위험이 25% 감소한다는 통계도 있다. 또 체중이 늘면 합병증도 쉽게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복부 비만은 당지질대사 장애나 혈관 벽이 비대해지는 동맥경화와 관련이 깊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1kg 줄면 혈압이 1.6~1.3 mmHg 떨어진다. 고혈압 예방에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좋다. 특히 운동은 혈압을 직접 낮출 뿐만 아니라 체중을 줄이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 테니스, 배구, 에어로빅 체조 등을 일주일에 3~5회 정도 규칙적으로 하고 운동 지속시간은
운동을 하기에 앞서 이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검색하다보면 ‘아침에 운동하지 마세요’ 혹은 ‘저녁운동은 좋지 않아요’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또한 언제 운동을 하는 게 좋고 효과적인지 묻는 질문도 수두룩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운동하는 시간대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각자의 건강상태와 목적에 따라 운동시간을 정해야 하나 대부분 이른 아침은 피한다. 이때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 고혈압 환자 등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아침은 잠을 잔 후기 때문에 관절이 굳어 있는 상태로 운동을 할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도 떨어져 있다. 즉 만약 아침에 운동을 해야 한다면 웨이트트레이닝 등 강한 운동보다 체조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좋다. 특히 천식환자나 알레르기 환자는 밤사이 쌓인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을 흡입해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운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아침에 찬 공기를 맞으면 혈압이 더욱 상승할 수 있으므로 아침운동을 삼가고 저녁에 운동하도록 한다. 이종하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운동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다. 이때 운동
대장의 용종을 발견해 대장암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최상의 예방법인 대장내시경. 하지만 최근 장세척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에 따른 불신도 커져가고 있다. 이에 대장·항문전문병원 서울송도병원이 대장내시경 검사의 모든 것을 Q&A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 대장내시경 검사는 왜 해야 하나요? ▲ 대장내시경 검사의 가장 큰 목적은 대장암의 예방이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용종을 제거하고 조기대장암 발견을 통해 초기에 암을 치료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기윤 서울송도병원 내시경센터 과장은 “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 차원 및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추적관리, 변비, 설사, 복통 및 급성 장폐색 등의 원인 규명 및 치료 등 그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 용종은 대장에 생기는 작은 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용종이 1cm 미만인 경우 암세포가 존재할 확률은 적지만 2cm 이상일 경우 암 세포가 포함돼 있을 확률은 수십 배로 증가한다. 또한 대장암은 임파선까지 전이 되지 않은 경우 생존율은 90%까지 올라가지만 전이가 되면 69%정도 수준으로 낮아진다. 특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대장암 발병률
일주일에 한 번,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것이 일주일의 피로를 푸는 방법이라며 때를 심하게 미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뜨끈한 물에 몸을 녹이고 때를 불려 밀 때 느끼는 만족감이 좋다고 말하는 그들. 여느 때와 같이 목욕을 한 후 바깥 바람을 쐬는데 개운함과 동시에 간질간질한 기분이 느껴진다면 이는 잘못된 목욕방법으로 인한 피부건조증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타월로 때를 빡빡 밀 경우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돼 피부의 수분이 손실된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가 정상 보습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하루 정도 소요되고 피부 보호장벽은 일주일 정도 지나야 비로소 정상 방어기능이 회복된다. 이갑석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때를 밀면 피부의 보호장벽이 손상되고 그로 인한 수분손실에 의해 피부건조증이 생겨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차고 건조한 날씨에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욕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진 피부는 습도가 낮은 주변 환경으로 수분을 빼앗기게 되는데 이 과정은 때밀기로 인해 손상된 피부장벽기능 때문에 더 가속화된다”고 덧붙였다. 즉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때를 미는 것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목욕을 해야 한다. 이 교수에 따르면 물속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기침을 한 후, 돈을 만진 후 등의 상황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손을 깨끗하게 씻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많고 대충 물로만 헹구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손이 모든 표면과 직접 접촉하는 신체부위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체내로 전파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 식중독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손은 비누를 이용해 20초 이상 골고루 문질러야 하며 물기를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이때 여럿이 사용하는 수건에는 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고 대신 종이타월이나 공기건조기를 사용해 말린다. 더불어 알코올성 손 소독제로 소독을 함께 해준다면 손 씻기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전재범 울산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손을 씻을 때는 우선 흐르는 온수로 손을 적신 후에 비누를 충분히 묻혀 양쪽 손바닥을 맞대고 문지른 뒤 한쪽 손바닥으로 다른 쪽 손등을 문질러 씻은 후 손을 바꿔서 다시 실시한다. 이후 양손을 깍지 끼고 손가락 사이와 손바닥을 비벼 닦아주고 손톱을 다른 손바닥에 마찰하듯 문질러 준 후 손가락 끝을 모아서 다른 쪽 손바닥에 대고 문질러준다.
충분히 물을 마시면 피부 노화방지,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익히 들어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물 마시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 피부가 노화되는 이유로는 ▲유전 ▲스트레스 ▲다이어트 ▲늦은 취침 ▲잘못된 수면 자세 ▲카페인 과다 섭취 ▲지나친 목욕 및 세안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있다. 매우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피부는 보습력이 떨어지고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며 기미 등의 색소 침착이 일어난다. 결국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어 주름이 발생하고 만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자외선이나 찬바람 등의 외부자극을 줄여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주고 수분크림 등을 충분히 발라 촉촉하게 해주는 게 좋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과다 생성될 수 있으므로 취미활동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해주도록 한다. 아울러 충분한 영양보충과 절주, 금연, 규칙적인 운동 등도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물을 자주 마신다거나 적당한 온도의 물로 세안하는 등 ‘물’과 친해져 충분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창해 을지대병원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병이 있다. 그것은 바로 ‘화병’인데 이는 정도에 상관없이 스트레스를 받은 후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제대로 해소할 길이 없어 두통, 메슥거림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모두 통틀어 말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들이 자주 욱하면서 온갖 신체질환이 동반될 때 화병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다. 특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50% 정도가 화병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화병은 ▲억울한 감정이 누적되고 해소되지 않은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는 증상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증상 ▲가슴 정중앙 부위의 극심한 통증 ▲몸이나 얼굴의 열감 ▲급작스런 화의 폭발 혹은 분노 등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이러한 화병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후의 분노기를 시작으로 심리적 갈등이 유발되는 갈등기, 심리적인 좌절과 포기의 체념기, 사소한 자극에도 짜증과 화가 나는 증상기 등 총 4단계로 이뤄진다. 김종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는 증상, 무엇인가 치밀어 오르는 증상이 화병의 필수증상이다. 또한 전중이라는 가슴의 정중앙은 감정의 기운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이곳이 아프다면 정서적인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