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9.20 11:28
모 기업 내부에서 암투의 조짐 감지. 노구인 회장이 결국 병석에 누웠고, 병세가 생각보다 위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 해졌는데, 최근 임원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주류와 비주류간 ‘파워게임’이 벌어지는 양상. 구도는 오너와 CEO간 파벌로 요약. 사태는 회장 건강이 악화되자 경영과 무관하게 외부에서 일했던 아들이 긴급 투입됐고, 이후 수십년을 회사에 몸담은 CEO가 잘릴 것을 우려해 그를 견제하면서 양측 진영으로 분리. 지금까진 경영에 미숙한 오너 아들 측이 밀리고 있는 상태. CEO 쪽에 붙은 기존 경영진이 눈엣가시인 그를 쳐내기 위해 일을 주지 않는 등 ‘팽’시키고 있다고. 그런데 회사 주인인지라 언제 분위기가 반전될지 모르는 상황.
모 그룹 계열사 대표가 사의 표명. 이 대표의 사퇴 배경을 두고 뒷말 무성. 그의 갑작스런 사표에 업계는 결혼생활 파경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음. 그는 장인의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그는 1997년 그룹 회장 딸과 결혼 후 20년 만에 파경. 지난 3월 이혼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짐. 그는 업계에서 능력 있는 대표로 통했음. 저조한 실적에 머물던 계열사 매출을 4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음. 하지만 그룹 회장 딸과 이혼 후 장인과 전 부인 눈치에 사표를 썼다는 후문. 해외 출장 후 국내로 돌아오면 그룹은 사임 여부를 확정할 예정.
한 탤런트의 장인 일가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모 항공사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툭하면 직원들 앞에 나타나 갈굼을 시전하는 회장 때문.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 부쩍 욕을 퍼붓는 일이 늘었다고. 문제는 거친 육두문자를 쏟아내며 여직원들을 울린다는 것. 때문에 여직원들의 퇴사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 지금도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고 함.
대형마트의 모바일 상품권이 휴대폰을 바꾸거나 앱을 삭제하면 함께 사라지고 이를 찾을 방법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음. 한 소비자는 지난 6월 초, 대형마트 모바일앱을 통해 상품권 36만원어치를 충전. 쓰던 휴대폰 고장으로 기기 교체를 한 소비자는 한달 뒤 상품권 사용을 위해 대형마트 모바일앱을 다시 설치했지만 상품권은 사라진 상태.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상품권을 다시 찾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음. 오히려 휴대폰 관리를 잘못한 고객의 과실로, 제3 중재기관에 고발하라고 배짱을 부렸다고.
야권의 중진의원인 모 의원이 오래된 과자인 ‘짱구’를 너무 좋아해 자신의 승용차에 늘 비치해 두고 먹는다는 소문. 의원은 국회에서 소문난 골초지만 술은 전혀 먹지 않는데, 대신 군것질 대상으로 짱구를 유달리 좋아한다고 함. 심지어 선거 기간 유세를 다니면서도 짱구는 꼭 챙겨 다니며 승용차에서 먹는다고. 이에 대해 한 야권관계자는 “마치 짱구에 한이 맺힌 것처럼 찾는데, 뭔가 사연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함.
지난 7·30 재보선에 출마했다가 아쉽게 낙선한 유력 정치인이 몽골에 후처와 혼외자식이 있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음. 해당 정치인은 국회의원 시절 ‘국회 한-몽골 의원 친선협회 회장’을 맡아 몽골을 자주 왕래했는데 이후 이 같은 루머가 퍼졌다고. 특히 선거를 앞두고는 몽골에 있는 후처와 자식이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태이며, 현재 아내와 이혼을 하려다 선거 때문에 급하게 관계를 봉합했다는 등 루머가 구체화 돼 선거과정에서 큰 피해를 입었음.
모 그룹이 계열사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하고 있는데, 형식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제기. 이 그룹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공모제를 실시하는 새로운 인사제도 시도. 특히 회사를 키워낼 창조적이고 능력 있는 유능한 인재 등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 인사팀으로 이력서 등을 제출하면 개별 면접을 통해 발탁, 선임할 예정. 그런데 업계에선 사실상 특정인을 염두에 둔 형식적인 공개 모집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음. 그동안 보수적인 그룹 분위기도 의심을 더하는데 일조. 이 와중에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고. 사장 승진을 눈앞에 둔 임원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기분”이라고 한숨. 여러 모로 누가 뽑힐지 그 결과에 시선이 모아지는 상황.
국내 모 증권사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인수한다는 소문. 증권사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실제 영화관 인수 작업을 검토하며 투자 효과 분석에 나선 상태. 이 증권사는 영화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로 유명함. 따라서 업계에서는 영화관 인수를 통해 투자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는 시각. 업계가 추정하는 영화관 매각가는 6000억 수준.
대형 식품 회사 C사에서 5년간 감사직을 수행했던 D씨가 C사가 “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관련 자료 공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옴. C사는 1990년대 설립돼 축산물 가공·판매와 음식점업을 영위하며 한때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던 알짜 식품 회사로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오너 기업임. D씨가 처음 감사로 재직했던 2009년 C사의 당기순이익은 약 100억이었으나 2010년 80억원 대, 2011년 60억원 대, 2012년 40억원 대, 2013년 20억원 대로 급격히 감소. D씨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공개된 C사의 감사보고서는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이면에 있는 각종 비위 자료 공개가 임박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됨.
모 외국기업 기자 간담회 프레젠테이션 중 슬쩍 나타난 한 사람이 옆에 있는 기자의 자료를 빼앗아 읽고는 제공되는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고. 이후 그는 광화문 모 호텔에도 나타나 기자들의 자료를 빼앗고 식사를 해결했다고 함. 알고 보니 각종 행사장이나 대기업 홍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로 유명한 노숙인이었음. 기자인 척 행세하면서 편의를 제공받았던 것. 그는 홍보팀의 블랙리스트가 됐다는 후문.
모 인터넷신문 간부가 수년전 소속 기자와 내연 관계였다는 소문. 당시 회식을 빙자한 술자리가 잦았는데 상대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지 않았겠냐는 뒷말이 있었음. 그는 환심을 사기 위해 자신이 서울 소재 모 대학을 나왔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학력은 고졸이라는 의혹이 제기됨. 또 한 군소 언론 간부는 선임 과정에서 자신의 경력을 일간지 차장급이라고 속였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짐. 그의 정체는 ‘홍보맨’이었다고. 이밖에도 출입처와 광고 문제로 형사소송에 얽힌 기자들의 사연과 사정기관 주변에서 돌고 있는 지면광고 리베이트 이면합의설 등 혼탁한 언론시장이 도마에 오름.
여권의 실세 중 한 명인 A의원이 자신의 의정활동과 관련한 부정적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사주와 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삭제토록 압박을 가해 온라인에서 기사가 실제로 삭제됐다는 소문. 해당 기사를 쓴 B 기자는 “기사에 별 문제가 없는데 국회의원의 압박에 신문사가 굴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사가 내려간 당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심지어 A 의원의 보좌관은 기사가 내려간 이후 B 기자에게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함. 이에 B 기자도 법리검토 후 A 의원과 보좌관, 기사를 내리도록 지시한 언론사 사주를 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위자료 등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을 추궁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짐.
최근 이혼한 유력 정치인이 자신의 비서와 불륜관계를 맺어오다 혼외자식을 출산했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음. 해당 정치인은 지금까지 탄탄대로를 걸어오며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됐던 인물이지만 복잡한 가정사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고. 해당 정치인은 루머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갑작스런 이혼으로 그를 둘러싼 루머는 끊이질 않고 있음.
"오늘 이 자리에서 지키겠다고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여기 있는 사람들 책임지고 물러나야 합니다." (4월17일, 진도실내체육관 방문) "단계 단계별로 철저하게 규명해 무책임과 부조리,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4월21일, 청와대 특별수석비서관 회의) "이번 세월호 사고로 소중한 자녀를 잃으신 부모님들의 아픔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5월8일, 페이스북)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 (4월29일, 청와대 국무회의) '책임', '엄벌' 등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사건이 있었던 4월16일 이후로 시종 일관된 발언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잠수부들의 불철주야 수색작전에도 생존자 구조 소식 대신 사망자 숫자만 점점 늘어갔고, 6·4지방선거와 7·30재보선 등의 정치일정 속에 자연스레 여론에서 멀어져 갔다. 정치권에서 3차 재협상까지 가는 등 천신만고 끝에 '세월호 특별법'을 내놨지만
7·30재보궐선거에서 '전략공천 카드'를 꺼내들었다가 되레 역풍으로 쓴잔을 들이켰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선진국의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거제도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보은 공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권은희 당선인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유력 인사가 공천받지 못하고 명분도 없는 엉뚱한 다른 지역으로 공천받아 7·30재보궐 선거에서 쓴잔을 들이켰기 때문이다. 새누리당도 이에 화답하듯 김무성 대표가 지난달 28일, 한 대담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뜻을 물어 지역 주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고 중앙당에서는 선관위에 보내기 위한 요식행위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 절대 전략공천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여야 사령탑이 공개석상에서 현행의 하향식 공천제도를 부정하며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자, 일각에서는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일반적으로 정치는 '말의 예술'이라고 일컬어지며 실제로 말(공약)으로 시작해서 말로 종료되는데, 그 동안 정치권은 대선이나 총선 등 굵직굵직한
세월호 참사 등에서 드러난 민심 이반현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낙승을 예상했던 7·30재보궐선거가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김한길·안철수 등은 물론, 주승용 사무총장, 우원식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총사퇴했고, 경기 수원병에서 고배를 마셨던 손학규 상임고문도 정계은퇴를 선언하는 등 후폭풍이 불어닥쳤다. 새누리당도 선거 승리의 여흥에 분위기를 흐트러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도부와 선거 당선인들과의 포부가 다소 엇박자를 내는 분위기다. 실제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 혁신부터 시작해야 한다. 선거 대승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혁신하겠다는 각오와 민생 경제를 살려서 생활고에 지친 주름살을 펴주겠다는 약속을 한 번 더 믿어보자고 표를 줬다. 새누리당은 보수 혁신, 새누리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몰입해야 한다"고도 했다
7·30 재보선이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간 15곳에 이르는 각 지역별 대진표 작성을 두고 눈치 작전이 과열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새누리·새정치민주연합(새민련) 등 여야는 그동안 총선 및 재보궐선거 등 선거철만 되면 '상향식 공천' '공천 개혁'을 부르짖어 왔지만, 항상 선거만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공천잡음을 냈던 게 사실이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극근으로 분류되는 금태섭 대변인이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을 시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당내 수십명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등으로부터 강도 높은 비난을 샀다. 금 대변인은 해당 지역구에 이렇다 할 연고도 없는 상황인데, 명분도 없이 출마한다는 내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새민련은 3일, 동작을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후보로 앉히며 내부 공천 잡음을 정리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기 전 부시장은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계 사람으로 당초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당의 전략공천으로 동작을 전투에 나서게 됐다는 사실이다. 여권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새누리당은 경기 평택을 경선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친이(친 이명박)계' 인사인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난달 24일과 31일, 경기도 파주와 백령도에서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지난해에 추락했던 비행체가 발견돼 심각한 군의 전비태세에 허점을 노출시켰다. 게다가 김관진 국방부 장관조차도 무인항공기 소식을 며칠 뒤에서나 보고 받는 등 군의 생명인 보고체계에도 구멍이 존재하고 있음이 명백히 드러냈다. 군은 파주와 백령도에서 수거한 기체를 다루는 데도 적지 않은 미흡함을 보였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군의 이 같은 초동대처 미흡과 보고체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파주 추락에 대한 수사가 나흘이나 걸린 점에 대해 “무인기에 낙하산도 있고 대공 용의점이 있는데도 최초 수사가 신속하게 마무리되지 않는 바람에 장관이 알지도 모른 채 며칠이 흘러갔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도 “처음에는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오판해 무인기를 맨 손으로 만지는 등 증거를 훼손하는가 하면, 국내 제작자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며 “북한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올 것이라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은 “북한은 지난해 3월부터 소형항공기 타격 가능성을 공언해왔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