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식품 회사 C사에서 5년간 감사직을 수행했던 D씨가 C사가 “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관련 자료 공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옴.
C사는 1990년대 설립돼 축산물 가공·판매와 음식점업을 영위하며 한때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던 알짜 식품 회사로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오너 기업임.
D씨가 처음 감사로 재직했던 2009년 C사의 당기순이익은 약 100억이었으나 2010년 80억원 대, 2011년 60억원 대, 2012년 40억원 대, 2013년 20억원 대로 급격히 감소.
D씨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공개된 C사의 감사보고서는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이면에 있는 각종 비위 자료 공개가 임박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