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롯데호텔제주, 포시즌 아쿠아 패키지
롯데호텔제주는 오는 10월31일까지 바쁜 일정을 쪼개 늦여름을 만끽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1박2일 여행족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 ‘포시즌 아쿠아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라산 전망 객실 1박과 2인 조식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3인 또는 4인 가족 고객을 배려해 최대 4매까지 제주워터월드 자유이용권을 선물로 제공한다. 요금은 요일에 따라 23만원~29만7000원으로 다양하다. 제주워터월드는 제주 최대의 워터파크로 실내에는 파도풀,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아쿠아플레이풀 등이, 실외에는 하이슬라이드와 노천스파가 구비돼 있어 선선한 가을에도 여름 못지 않은 바캉스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물놀이도 즐기고, 초가을 제주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롯데호텔제주에서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호텔과 제주워터월드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하루 4회 왕복운행하며 시간은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한편 9월 한 달간 롯데호텔제주는 베테랑 휴가도우미 ACE (Active&Creative Entertainer)와 함께 하는 ‘소망성취 올레길 탐방’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올레길 코스 중간쯤에서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엽서를 작성할 시간을 준다. 호텔에서 발송까지 책임지며 따스한 사연의 엽서를 선정해 ‘한가위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소중한 사람의 소망이 성취되길 기원하며 행운까지 얻을 수 있는 초가을 이색 이벤트다. 이 밖에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위한 ‘엽전 모으기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패키지 고객이나 체험프로그램 이용객, 스팟 이벤트 참가 고객에게 주어지는 엽전모양의 코인은 아이들의 멀티 놀이공간 ‘키즈월드’에서 앙증맞은 팬시용품과 교환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10주년 기념 가을패키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30일까지 10주년 기념 가을패키지를 선보인다. 넓고 쾌적한 슈페리어 객실과 아시아 최대규모의 휘트니스 클럽 및 수영장 무료 이용혜택이 포함되며 뷔페 레스토랑에서 푸짐한 2인 조식이 제공된다. 또한 패키지 이용 고객들에게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마련한 10만원 상당의 최상급 와인 한병을 선사한다. 10주년 기념 가을패키지는 금, 토, 일요일만 이용 가능하다. 가격 24만9000원. 단, 11월7일부터 11월12일은 이용이 제외된다.

포시즌스, 콜로라도 베일에  리조트 오픈
포시즌스 호텔은 오는 12월 미국 콜로라도 로키 산맥에 위치한 베일 빌리지에 새로운 리조트를 오픈한다. 포시즌스 베일 리조트는 알파인 스타일에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과 전통 산악 지역 리조트 양식을 혼합하여 지어졌으며 내부 인테리어는 북미산 목재와 석회암을 사용해 최대한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됐다. 전체 8개 층으로 이루어진 리조트 건물은 24개 스위트룸을 포함한 총 121개의 객실을 보유하며 모든 객실은 산과 수영장 쪽으로 향해 있는 전망과 발코니, 벽난로, 욕조가 딸린 넓은 욕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및 비즈니스 투숙객을 위한 벽면TV 스크린, DVD 플레이어 및 전화, 무선 인터넷도 제공한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는 유아동을 위한 키즈 메뉴가 따로 준비되며 매일 아침 로비에서는 모닝 커피, 차와 머핀이, 스파에서는 모닝 커피와 차, 스포츠 드링크 및 과일 주스가 제공된다. 인터넷 접속, 인쇄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 및 아이들을 위한 토이룸 및 수영장도 부설되어 있다. 객실은 매일 두 번 하우스 키핑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일간지가 매일 아침 배달된다. 개인전용 커피 메이커, 록시땅 욕실 제품, 아이들을 위한 전용 욕실 용품, 아이전용 침대 및 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투숙객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위해 키즈 스포츠 센터 및 영화, 위(Wii), 게임 등이 완비된 청소년 문화 센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성인을 위한 다양한 계절별 피트니스 클래스도 제공된다. 베일 빌리지는 아웃도어 여행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지역 중 하나로 스키, 스노보드, 하이킹, 골프 등 아웃도어 스포츠뿐 아니라 나이트라이프, 세계적 진미 요리 및 부티크 쇼핑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포시즌스 베일 리조트는 빌리지의 중심에 위치한다.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3주년 기념 패키지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 서울이 개관 3주년을 맞아 9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3주년 기념 패키지’를 선보인다. 넓고 고급스러운 원 베드룸 스위트에서의 1박, 컨티넨탈 스타일의 3인 조식 뷔페, 타임스퀘어 CGV 영화 티켓 2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더불어 3주년 기념 선물로 홈페이지에 3주년 기념 패키지 이용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JW 푸켓 3박4일 이용권과 2인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가격 24만9000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르헨티나 프로모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정통 유러피언 레스토랑 파리스 그릴에서는 오는 9월12일까지 아르헨티나의 열정적인 맛과 향을 담은 요리를 선보인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아르헨티나의 정통 퀴진을 소개하기 위해 파크 하얏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페데리코 하인츠만 주방장을 초대해 수프와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그리고 디저트까지 총 16가지의 요리를 선사한다. 육류와 해산물, 채소 등의 풍부한 식재료와 향신료를 이용한 아르헨티나 퀴진을 맛보기 전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요리로 손꼽히는 고기와 치즈를 넣은 엠빠나다, 치즈를 넣은 옥수수 빵인 우미따 등의 애피타이저를 제공하며 빵과 신선한 허브에 기름에 살짝 튀긴 버섯, 감자와 야채를 아르헨티나 전통 치미추리 소스에 곁들인 샐러드를 포함한 4가지 메뉴와 장작불에 구운 호박 위에 삶은 돼지고기 어깨살로 만든 홈메이드 스튜 카르보나다, 감자와 로스팅한 파프리카를 곁들인 오렌지 소스의 무지개 송어 필레 등 양, 쇠고기 등을 이용한 7가지의 메인 요리가 준비된다.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달콤한 디저트까지 아르헨티나의 맛을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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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