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재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33세에 전무로 승진한 인사가 시선을 끈다.
주인공은 홍정국 BGF리테일 상무.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15일 홍석조 회장의 장남 홍 상무를 전무로 임명하는 임원 인사를 했다.
올해 33세(1982년생)인 홍 신임 전무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과(학사)와 산업공학(석사)을 전공하고, 와튼스쿨 경영대학원(MBA)을 나왔다.
홍석조 회장 장남 초고속 승진
1년마다…2년전 부장으로 입사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에서 근무하다 2013년 6월 경영혁신실장(부장)으로 BGF리테일에 입사했다. 지난해 1월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전무로 고속 승진하게 됐다.
BGF는 “이번 인사는 확고한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부문체제 확립을 통한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점포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신임 전무는) 모바일 업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