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 장선윤씨가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일 장씨가 롯데호텔 해외사업 개발담당 상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앞으로 롯데호텔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맡을 예정이다.
장 상무는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의 둘째딸이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나온 뒤 1997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해외명품통합 팀장, 해외명품담당 이사 등을 거쳐 2007년 호텔롯데 호텔사업부 마케팅부문장(상무)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격호 외손녀…롯데호텔 상무 발령
승승장구하다 재혼후 경영수업 스톱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개관의 일등공신인 그는 신 총괄회장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했던 전 남편과 이혼한 장 상무는 2007년 당시 아우디코리아 상무였던 양성욱씨와 재혼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남편과 함께 베이커리업체 블리스를 설립했으나, 재벌 빵집 논란이 일면서 2012년 사업을 접고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롯데복지장학재단에서 근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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