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제1회 ‘마이스토리 박람회’ 개최

“다양한 혜택 받으세요”

모두투어가 자유여행자들을 위한 제1회 ‘마이스토리 박람회’를 진행한다. 5월31일까지 모두투어 홈페이지 및 전국 여행사에서 진행되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모두투어는 상품별 기존 혜택에 박람회 특전을 더해 가격할인 및 추가경품과 여행용품 세트, 호텔 업그레이드, 그리고 여행전문가가 직접 설명해주는 자유여행 설명회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아울러 마이스토리 상품의 기본 특전이었던 센딩백과 면세점 할인쿠폰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또 박람회 기간에 모두투어로 자유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이스토리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당첨자는 6월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두투어는 지난해부터 사이버 허니문 박람회 등 오프라인 박람회 진행비용을 줄이고 풍성한 특전으로 승부 하는 사이버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마이스토리 박람회 역시 모두투어의 자유여행상품 브랜드인 ‘마이스토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와 다양한 혜택을 준다는 의미로 진행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지역별, 상품별로 다양한 특전과 혜택이 준비돼 있는 만큼 보다 알뜰한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예비 여행자라면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중국/일본
북경, 상해 자유여행 상품을 박람회 기간에 예약할 경우 호텔을 한 등급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아울러 홍콩의 경우는 떠오르는 관광지 옹핑360입장권을 제공한다. 또 6월 출발 고객에게는 ‘매일 중국어’ 1개월 무료 수강권을, 7/8월 출발 고객에게는 ‘매일 중국어’ 5회 무료 수강권을 증정해 여행도 하고 중국어도 배우는 알찬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모든 고객에게 호신용 경보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동경 상품에는 지브리미술관 입장권을 1만원에 판매하는 특전을 더했으며 오사카의 경우 오사카 주유 패스권을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큐슈는 북해도 3일 상품에 한해, 공항에서 호텔까지 마중 서비스를 제공하며 북해도 상품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 4명까지 룸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해준다.  
 
동남아
동남아 자유여행으로 인기가 좋은 싱가포르의 경우 인기 관광지인 나이트 사파리 혹은 주롱 새 공원 입장권과 가이드북을, 방콕 상품의 경우 BTS (방콕 대중 교통 시스템) 1일 패스권과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푸켓의 경우 태국가이드북과 지도, 그리고 물놀이에 유용한 아쿠아 팩을 팀당 1개씩 증정한다. 또 발리상품은 발리여행 소책자와 발리공항 미팅/센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알라룸푸르 상품을 선택하면 미니 3단 우산을 받을 수 있고, 코타키나발루 상품 역시 미니 3단 우산을 제공하며 스타벅스 음료쿠폰/선택관광 할인쿠폰을 1인에 1매씩 증정한다. 

남태평양/유럽
남태평양지역 에어텔 상품을 60일 조기 예약하면 시드니의 경우 시드니 하버 크루즈 티켓을, 멜번이 들어간 상품의 경우 유레카 타워 입장권을 제공하고 기타 상품은 상품가의 5%를 할인 해준다. 배낭여행 상품도 박람회 기간 중 예약하면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유럽은 박람회 기간 중 2인 이상 예약하면 선착순으로 20팀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증정하고, 1인 10~20만원 할인을 제공하며 선착순 30명에게 문화 상품권을 증정한다. 그 외 유럽 배낭 상품 공동으로 다양한 특전이 기다리고 있다.   
상품 기획부 이철용 부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습적으로 진행되던 각 부서별 조기예약 할인 이벤트나 경품 증정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서 소비자로 하여금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모두투어 FIT(자유여행)상품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FIT상품에 대한 관심이 허니문이나 패키지 등 이미 활성화된 상품군에 비해 미약하지만 마이스토리 박람회를 통해 앞으로 더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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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