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제주, 개관 10주년 특별 이벤트

“여행도 즐기고~ 경품도 받고~”

‘1억원’의 어마어마한 경품폭탄 투하
대규모 불꽃놀이·인기가수 공연 등 
 

롯데호텔제주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 간 고객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고자 전례 없는 사상 최대의 특별 사은 이벤트를 기획했다.
대규모 불꽃놀이와 인기가수의 공연 등 고품격 휴양 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는 낭만과 여유 그리고 보물찾기와 같은 이색체험까지 올 봄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4월부터 5월까지 펼쳐질 롯데호텔제주의 이벤트를 눈여겨보자. 

롯데호텔제주의 개관 10돌 기념 이벤트 중 백미는 바로 어마어마한 경품폭탄이 투하될 ‘보물찾기’와 ‘Lucky Draw’ 그리고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다. 이들 특별 이벤트를 위한 경품에 소요되는 비용이 자그마치 1억원을 훨씬 웃돈다. 절로 ‘억’ 소리가 나지 않을 수 없다. 혹자는 급한 마음에 당장 제주행 항공편부터 알아볼지도 모를 일이다.

‘보물찾기’는 실제 경품과 교환할 수 있는 모종의 ‘보물’을 호텔 야외정원 곳곳에 숨겨두고 투숙객으로 하여금 직접 찾아 나서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품의 가치를 떠나 초등학교 시절 소풍 가서 경험한 보물찾기의 향수와 낭만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경품으로는 금 10돈, 5돈, 1돈부터 700만원을 호가하는 국빈용 스위트룸 숙박권과 뷔페식사권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 행사는 4월2일, 4월23일, 5월7일, 5월21일 등 총 4일에 걸쳐 진행되며 대상은 해당일 투숙고객이다.

한편 ‘Lucky Draw’는 4월부터 5월까지 롯데호텔제주의 패키지 이용 고객 및 식음업장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물찾기’와 동일한 경품들을 제공한다. 추첨일은 5월 31일이다.

마지막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는 4월30일까지 롯데호텔제주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해 PIC 사이판 4박5일 여행권, 롯데호텔제주 프레지덴셜스위트 숙박권, 캐논 디지털카메라, 뷔페식사권, HP 넷북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공연과 문화이벤트도 풍성하다. 4월10일에는 타악 퍼포먼스 ‘얼쑤’, 4월17일에는 여성 팝페라 그룹 ‘일바쵸’의 공연이 롯데호텔제주 크리스탈볼룸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또 5월5일에는 인기 개그맨과 함께 하는 어린이날 특선뷔페 행사가 마련돼 있고, 5월22일에는 신세대 최고의 트로트퀸 장윤정의 라이브 공연이 특선뷔페와 함께 선을 보인다.

또한 4월1일부터 5월 말까지 호텔 로비에는 롯데호텔제주의 10년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호텔 사료와 제주문화를 알리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4월19일부터 5월9일까지는 롯데호텔 홍보대사인 ‘바람의 아들’ 양용은 선수의 역사적인 아시아인 최초 PGA 챔피언십 트로피가 대중에 공개된다.
롯데호텔제주의 야외정원에서 펼쳐질 개관 10주년 축하 불꽃놀이 역시 놓쳐서는 안될 소중한 추억거리다. 형형색색의 장중하고 화려한 대규모 불꽃놀이가 4월24일, 4월30일, 5월15일 밤에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편 4월 동안 롯데호텔제주로 신혼여행을 떠나온 허니무너들에게는 ‘허니문 기념 식수’ 이벤트를 선사한다.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며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대상은 럭셔리 허니문 패키지 2박 이상 이용 고객 또는 일반 허니문 패키지 퍼시픽스위트 2박 이상 이용고객 중 선착순 10명에 한해 진행되니 서둘러 예약할 필요가 있다.

그밖에 4월부터 5월까지 투숙고객을 대상으로 기념스탬프 모으기와 퍼즐 맞추기 이벤트 등도 마련돼 있어 과제를 완수할 경우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4월25일 개관기념일에는 당일 투숙고객 및 내방객들에게 기념 떡 세트를 증정한다.

롯데호텔제주 홈페이지에서도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펼쳐진다. 고객사연 공모 이벤트인 ‘4월 이야기’는 롯데호텔제주의 개관월인 4월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접수해 숙박권과 뷔페권 등의 경품을 지급하고, ‘퀴즈 이벤트’는 롯데호텔제주와 관련된 퀴즈 정답자 중 50명을 추첨해 ‘4월 이야기’와 동일한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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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