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경제1팀] 김성수 기자 = 박종수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의 해외 출장이 도마에 올랐다. 금융권이 극심하게 어려운 상황이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6개 증권사 사장들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10일간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금융투자업계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시장 동향을 살피고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의 행사다. 박 회장 등은 현지에서 세미나를 열고 현지 투자진흥청 및 거래소 등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권 구조조정 칼바람 와중에…
업계 사장들과 잇단 출장길 논란
금투협은 오는 7월에도 자산운용업계 사장들과 러시아로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금투협은 “해외사업을 모색하는 출장으로 외유성 출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국내 상황. 재계는 세월호 참사 이후 자숙하는 분위기라 말들이 많다. 특히 증권사 직원들이 수천명씩 구조조정을 당하는 와중에 증권업계 수장들이 단체로 장기간 출장을 떠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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