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경제팀] 김성수 기자 = 홍순직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장이 ‘관피아 철퇴’를 맞았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 비상임 이사 후보에 올랐던 홍 위원장은 최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당초 가스공사는 6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비상임 이사 5명을 선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9명의 후보군 가운데 홍 위원장이 포함돼 관피아 논란이 일었다.
가스공사 비상임이사 후보
논란 일자 결국 자진 사퇴
홍 위원장은 산업부의 전신인 상공부, 산업자원부에서 무역위원회 무역조사관, 중소기업창업지원과장, 섬유제품과장 등을 거쳐 삼성경제연구소 전무와 삼성SDI 부사장 등을 지냈다. 전주비전대 총장을 맡다가 지난해부터 산업부 무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 위원장은 “공직을 떠난 지 20년이 넘었지만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 이사 후보에 오른 장만교씨도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그는 육군 3사관학교 출신으로 18대 대선 때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지내 역시 관피아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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