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럭키 클로버 테라피 패키지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의 프리미엄 스파 & 테라피 공간 더 스파 오아시스가 12월31일까지 4명이 예약하면 1명은 무료로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럭키 클로버 테라피 패키지’를 선보인다. 족욕과 함께 스윗 슈가로 발과 다리에 각질을 제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천연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여 스트레스로 인해 뭉치고 긴장된 몸을 완벽하게 관리해 주는 ‘딥 티슈 머슬 전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남성을 위한 특별관리 프로그램과 등, 어깨,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딥 티슈 머슬 등 마사지’와 칙칙한 안색을 개선시키고 탄력을 잃어 늘어진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비저블 화이트닝’을 포함한 여성을 위한 테라피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딥 티슈 머슬 전신 마사지’, 양쪽 다리를 비롯해 인체 중 가장 피곤하다는 발바닥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는 ‘이그조틱 풋 테라피’, 그리고 빠요 화장품을 이용한 ‘홀리스틱 페이셜 테라피’가 함께 이루어지는 오아시스 최고의 테라피 프로그램인 ‘이퀄리브리엄’도 경험할 수 있다. 가격 19만8000원.

서울팔래스호텔,  HOT 해피아워 프로모션
서울팔래스호텔의 Buffet&Cafe 더궁이 11월16일부터 2010년 2월28일까지 각종 연말과 신년 모임을 위한 ‘HOT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주중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를 HOT 해피아워로 지정하고 세미뷔페와 와인, 맥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테라스의 세미뷔페는 떡갈비 스테이크, 치킨윙, 모듬회 무침, 찹스테이크 등과 디저트를 포함해 총 20가지의 메뉴가 포함되어 저녁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생맥주와 인기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실속 있는 모임에 제격이다. 이와 함께 더궁에서는 까베르네 쇼비뇽, 트리오 메를로 등의 칠레산 와인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가격 1만9000원.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크리스마스 패키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12월23일부터 27일까지 ‘코지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부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만들어진 이번 패키지는 빼어난 경관과 편안한 앰배서더 베드를 자랑하는 디럭스룸에서의 하룻밤과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에서의 조식, 뷔페레스토랑 킹스에서의 만찬, 오붓한 저녁이벤트를 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및 와인으로 구성된다. 가격 34만원.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크리스마스 당일 25일 양일간은 이그제큐티브룸에서 1박을 하며 고품격 비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룸서비스 디너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와인이 제공되는 ‘스위트 메모리 오브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여 편안하게 둘만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격 45만4000원. 친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패키지도 있다. 12월24일 단 하루만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스위트 앤 스위트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파티 티켓이 포함된 패키지다. 특급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에 최대 4명까지 투숙하며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무료 조식 서비스, 해피아워 서비스, 애프터눈 티타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펍레스토랑 그랑아에서 펼쳐지는 정가 30만원의 ‘해피 크리스마스 파티’ 티켓이 제공된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는 다이아그룹의 크리스마스 캐럴 아카펠라 공연, 유명 개그맨의 스탠딩 개그쇼가 펼쳐지고, 라이브 뮤직 밴드 에센스가 크리스마스 특별 콘서트를 선보인다. 디럭스룸 1박 숙박권, 카페 초대권 등 다양한 경품을 건 럭키드로 행사도 별도로 진행되어 크리스마스의 들뜬 기분을 고조시킨다. 가격 66만9000원.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 Happy Thanksgiving Day!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의 파크 카페에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패블레 와인을 11월 한 달간, 이에 어울리는 코스 메뉴를 ‘Happy Thanksgiving Day!’라는 타이틀로 11월26일 하루에 한하여 선보인다.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발매되는 가볍고 과일향이 일품인 프랑스산 패블레 와인을 즐기고 또한 추수감사절의 대표음식인 칠면조요리를 포함한 코스 요리와 이에 가장 어울리는 패블레 와인을 세트로 구성하여 더욱 깊은 맛과 향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Happy Thanksgiving Day!’에는 패블레 와인 1병이 7만9000원, 코스 메뉴가 3만5000원, 코스 메뉴와 와인 한 잔이 4만5000원에 각각 제공된다.

서울가든호텔 라 스텔라,  해피 아워 뷔페
서울가든호텔 라 스텔라에서는 12월1일부터 다양한 뷔페 메뉴와 함께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주중 해피 아워 뷔페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인다. 주요 메뉴로는 훈제연어, 드라이코파햄절임, 참치 카파지오, 소고기 등심 로스트, 달팽이 요리, 파스타 샐러드, 샥스핀 스프, 모듬 딤섬, 모듬 초밥과 생선회 등 한·중·일·양식의 대표적인 메뉴 50여 가지가 푸짐하게 준비된다. 가격 2만8000원.

하얏트 리젠시 인천,  그랜드 크리스마스 티켓 판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일생의 단 한 번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오는 12월15일까지 그랜드 크리스마스 티켓을 판매한다. 그랜드 크리스마스 티켓은 레스토랑 8의 선데이 런치 2인 식사권과 1등 그랜드 프라이즈 및 기타 상품의 응모기회가 포함되어 있으며 행사 수익금의 5%는 유니세프로 전달되어 빈곤국 어린이의 복지 및 교육사업에 쓰이게 된다. 1등 상품인 그랜드 프라이즈 당첨자에게는 리무진(서울-잠실)과 헬리콥터(잠실-하얏트 리젠시 인천) 픽업 서비스, 인천 국제 공항과 인천대교의 야경이 보이는 하얏트 리젠시 인천 클럽 디럭스룸에서의 1박, 총주방장이 직접 선보이는 특별한 디너, 그랜드 하얏트 발리 3박 숙박권과 왕복 항공권 등 생애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풍성하고 럭셔리한 상품이 제공된다. 리무진 픽업, 헬리콥터,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숙박과 디너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만 이용가능하고, 그외 그랜드 하얏트 발리 숙박권과 발리 항공권은 2010년 3월까지, 선데이 런치는 2010년 6월까지 이용하면 된다. 기타 상품 당첨자는 총 16명이 선정되며 당첨자에게는 하얏트 리젠시 인천 숙박권 또는 레스토랑8 주말 뷔페 2인 식사권 또는 선데이 런치 2인 식사권 등이 주어진다. 12월18일 오후 7시 Vy 바에서 그랜드 프라이즈와 기타 상품 당첨자 추첨 행사가 칵테일 리셉션과 함께 진행된다. 가격 15만원.

서울프라자호텔, 명인 인증 기념 메뉴 프로모션
서울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의 유방녕 주방장이 지난 10월 세계중국요리연합회에서 인증하는 ‘명인’ 자격을 취득하여 직접 개발한 요리들로 코스를 구성한 ‘명인 인증 기념 메뉴’를 11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명인 인증 기념 메뉴’는 복어, 민물게 등 제철 해산물과 간수를 사용하지 않고 두유와 계란으로 만든 주방장 특제 두부를 이용하여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프레스티지 코스’와 ‘프리미엄 코스’ 2가지로 나뉜다. ‘프레스티지 코스’는 해산물과 연어알을 마늘소스로 상큼하게 버무린 ‘연어알과 해선냉채’, 담백한 ‘야채생선 완자스프’, 돌솥에 끓인 소스를 주방장이 직접 서브하는 프리미엄 샥스핀 찜 ‘민물게살 통상어지느러미찜’, 해산물로 속을 채운 고기 완자 ‘팔보사자두’, 복어살을 간장소스로 찐 ‘청증 복어살’, 두유와 계란을 이용해 만들어 영양가가 높은 ‘명인 특제 선두부와 전복’ ‘비취소매’ ‘양주 볶음밥’, 감기에 좋은 배와 약재들을 이용해 따끈하게 만든 디저트 ‘한방설리’ 등 9가지 메뉴들로 구성된다. 가격 16만원. ‘프리미엄 코스’는 샥스핀 스프인 ‘채심 통상어지느러미 스프’, 민물게로 만든 ‘게살 왕 새우 볶음’ 등 8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가격 13만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와인 세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델리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다양하고 품질 좋은 인기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그랜드 와인 세일’ 이벤트를 개최한다. 최소 30%에서 최고 60%까지 할인되는 이번 와인 세일에서는 프랑스, 칠레,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의 60여 가지 상품이 준비되며 그중에서도 가격 할인이 높으면서 가격 대비 우수한 11종류의 ‘베스트 밸류’ 와인도 선정하여 선보인다. 아르헨티나의 까떼나 자파타 말벡, 산타나의 유기농 와인 시리즈, 칠레의 까르멘 까버네 소비뇽, 에스꾸도 로호, 미국의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 프랑스의 샤또 딸보 등 여러 나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와인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와인을 위주로 구성하셨다. 연말연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이번 와인 세일은 6병 구매시 5%, 12병 구매시 10%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가격 1만5000원부터.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디셈버 발레 패키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은 오는 11월27일부터 12월20일까지 12월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 또는 ‘호두까기 인형’ 무료 관람 교환권이 포함된 ‘디셈버 발레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은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아름다운 안무로 정평이 나있는 작품들. 이번 패키지는 발레 공연 관람과 함께 유니버설 뮤직의 발레 DVD도 제공되며 사우나,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 최고급 시설을 완비한 피트니스 클럽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클럽 주니어 스위트를 이용하는 경우, VIP 고객 전용인 클럽 라운지에서 초저녁 카나페 등 간단한 안주와 와인, 맥주 등 알코올 드링크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클럽 라운지에서 별도의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며 다음 날 2인 무료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아름다운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비즈니스 코너 스위트를 이용하는 경우 다음 날 아침 브래서리 뷔페 레스토랑에서의 2인 아침 식사도 마련된다. 가격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디럭스룸을 이용할 경우 29만9000원, 클럽 주니어 스위트는 35만9000원이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수페리어 룸은 27만9000원, 비즈니스 코너 스위트는 34만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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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판 깔린 ‘명심’ 선발전

경기도에 판 깔린 ‘명심’ 선발전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여당 강세 지역인 만큼 민심은 물론 당심까지 한번에 훑어볼 절호의 기회다. 1차 예비경선도 ‘기승전 이재명’으로 막을 내렸다. ‘찐명’ 타이틀을 거머쥘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여당의 이목이 경기도에 쏠리는 이유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 ▲추미애 의원 ▲한준호 의원 등으로 후보가 압축되면서 3강 체제가 굳어졌다. 권칠승·양기대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된 만큼 오직 당심으로만 결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역인 김동연 후보는 행정력을, 추미애 후보는 검찰개혁 선봉자와 6선의 중량감을, 한준호 후보는 친명(친 이재명)계 조직력을 바탕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을 받는다. 당심 100% 첫 관문 본경선은 다음 달 5~7일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15~17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본경선 투표는 권리당원 50%와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위원장으로 검찰개혁에 앞장선 추 후보는 강성 지지층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추 후보 역시 이를 동력 삼아 사법 3법(법 왜곡죄,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법)과 중수청·공소청 설치 법안 강행 처리를 주도했다. 추 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선명한 개혁과 강인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수십 년간 지지부진했던 불법 계곡을 정비해 경기도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기도에도 도민을 행정 중심에 놓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결단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추미애는 개혁이 필요하면 정면으로 돌파했다. 원칙 앞에서 물러선 적이 없었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한 적이 없었다”며 “책임지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경기도가 성공해야 이재명정부가 성공한다”며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 후보는 “이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분명하게 성과로 완성하겠다.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망설임이 아니라 실행, 말이 아니라 결단, 계획이 아니라 책임지는 도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한 정치권 관계자는 “추 후보는 정부를 이끌 리더십을 강조했다면 한 후보는 보조하는 조력자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명심을 내세웠지만 이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른 셈”이라며 “민주 당원도 어떤 역할이 이정부 성공에 도움이 될지 저울질하면서 선거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인 김 후보는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당시 추진하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등의 정책을 이어받아 발전시킨 사례를 성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금 이 대통령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속도와 체감’이다. 좌충우돌, 시행착오로 낭비할 시간이 우리에겐 없다”며 자신이 이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국정 제1동반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강경’ 추 ‘친명’ 한 ‘비명’ 김 앞다퉈 “내가 국정 파트너 적임자” 정치권은 세 사람의 성향이 모두 다른 점에 주목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강성 추미애’ ‘친명 한준호’ ‘비명(비 이재명)이었던 김동연’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빙자한 ‘친명 선발 토너먼트’인 격”이라며 “최종 후보가 선정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민주당 권력이 어디를 향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끼어들 틈이 없다 보니 민주당만의 리그가 됐다. 민주당 최종 후보는 경기도지사직뿐만이 아니라 ‘이재명의 복심’이라는 타이틀까지 얻는 효과를 본다. 민심과 당심의 향배를 모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세 사람 모두 네거티브 경쟁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예비경선 득표율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후보 측이 “(예비경선) 2위를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불을 지핀 것. 득표율은 후보 본인에게만 공개되지만 본선 진출을 위해 각자 유리한 여론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예비경선이 치러진 다음 날인 23일, 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준호 후보 본경선 전략 브리핑’을 갖고 “당이 후보별 전체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추정치라는 점을 전제로 한다”면서도 “한 후보가 상당히 약진했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2위를 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현재 수치보다 추세와 흐름”이라며 “경기도민과 권리당원들이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의 기준을 바꾸기 시작한 결과가 이번 예비경선에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이에 김 후보는 “순위 발표도 안 됐는데 각자 자기주장 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권리당원의 당심과 경기도민의 민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사람의 승리다. 김 후보는 당심이, 나머지 두 후보는 민심에 취약한 만큼 각각 절반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민심과 당심이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 만큼 후보들은 전략 수정에 나섰다. 그동안 추 후보는 각종 개혁에 앞장서는 등 강성 이미지를 굳혀왔다. 하지만 강성 이미지는 양날의 검이 돼 2024년 하반기 국회의장 선거 당시 낙선 원인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성 당심은 추 후보를 밀었지만, 의원 투표 결과 온건파인 우원식 후보가 당선되면서 급제동이 걸린 것. 추 후보는 6선의 중진이지만 이번 경기도지사까지 패배하게 되면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역풍 불라” 완급 조절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추 후보는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내려놓고 행정가로서의 면모와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추 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입법·사법·행정을 골고루 경험한 유일 후보”라며 “입법을 통해 큰 틀 아이디어를 냈다면 이제는 현장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완수를 본인의 최대 성과로 내세운 추 후보가 법사위원장을 내려놓고 선거에 뛰어든 것 역시 중도를 설득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권리당원 100%로 치러진 예비경선과 달리 본경선은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결국 줄어든 강성 당원의 영향력 만큼 중도층을 최대한 끌어오는 것이 관건이다. 추 후보는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개월간 법사위원장으로서 총 682건의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했다”며 “법 왜곡죄를 도입하는 ‘형법’,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헌법재판소법’, 대법관 증원안이 담긴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사법개혁 3법과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법안까지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언제나 제 중심에는 국민이 있었고, 어떠한 가시밭길도 외면하지 않았다”며 “2021년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채 법무부 장관 자리를 떠나야 했던 무거운 발걸음이 아니라 이처럼 뜻깊은 결과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를 승리로 이끌고 이정부와 함께 국민주권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오히려 ‘이재명 픽’을 앞세웠다. 이정부를 흔드는 세력을 향해 각을 세우면서 전투력을 강조하는 등 기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최근 한 후보는 ‘이재명 공소 취소설’의 근원지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의 생각을 자꾸 언급하는 것 자체가 당을 지휘하고 있는 당 대표로서 맞냐는 생각이 있다”며 김어준씨와 정청래 대표 등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여권 갈등의 뇌관이 된 유시민 작가의 ‘ABC론’을 놓고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유 작가는 민주당 지지층을 A(가치 중시), B(본인 이익 추구), C(A, B의 교집합) 등 세가지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특히 B그룹은 “이익과 생존을 위해 친명을 자처하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는 “갈라쳐서 얻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반응했고 유 작가가 재반박에 나섰다. 이후 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가님의 말씀, 무겁게 듣고 있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며 “저를 향한 비판과 비난은 기꺼이 감당하겠다. 하지만 이 대통령님과 정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의 모습은 불안한 외줄타기 같다”며 “선은 분명하다. 그 선은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끊지 못한 명 꼬리표 한 후보는 “53% 싸움”을 내세우며 본경선 승리를 위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오는 6월 선출되는 경기도지사의 임기는 4년으로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맞물린다. 따라서 이정부와 합을 잘 맞추는, 명심을 잘 꿰뚫는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어야 한다는 게 한 후보 측 지지층의 핵심 메시지다. 한 후보 역시 “‘이재명 지사였다면 벌써 해결했을 일들’을 한준호가 가장 스마트하고 빠르게 해결하겠다”며 “딱 세 표가 부족하다. 나의 한 표에 더해, 가장 가까운 두 분만 더 설득해 달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위의 김 후보를 추 후보가 뒤쫓고, 한 후보가 마지막 뒤집기 기회를 엿보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중부일보> 의뢰로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김 후보는 25%, 추 후보는 22%, 한 후보는 11%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CATI)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 후보는 당심 100%라는 가장 어려운 관문을 뚫었지만 질긴 비명 꼬리표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의 최대 약점은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본인에게 도움을 줬던 민주당 핵심 지지층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다는 국민 인식이다. 유 작가는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시 이재명) 대표한테 붙어 지사가 된 사람이지 않나. 배은망덕”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2024년 임기 후반기 접어들자 본격적으로 비명 프레임이 굳어졌다. 당시 김 후보는 민주당 전해철 전 의원 등 대표 친문(친 문재인)계 인사를 영입했고, 친명계에서는 “유력 대권후보 주자인 이재명 당 대표에 맞서기 위한 결집 시도” 등 견제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표를 분산시키는 친비명 프레임을 깨고 인물론에 승부를 걸었지만 민주당 여론이 심상치 않다. 일부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서 “친명계와 개딸(개혁의 딸)이 벼르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김 후보는 자세를 낮추고 당원에게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다. 2% 부족한 후보들…해법은? 이제 와서 고개 숙인 김동연 김 후보는 예비경선이 시작된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나는 동지들의 헌신에 보답했는가’ 되묻는다. 많이 부족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경기도의 저력도, 제가 여기에 서 있는 것 자체도, 당원 동지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갚을 길은 하나라고 믿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선택의 시간 앞에, 당원동지들 앞에 서 있다. 감히 청한다.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뛰어라, 당원의 마음을 명심하고 다시 한번 일하라.’ 저 김동연에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 당원 동지들의 뜻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친비명 논란에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이 대통령 중심으로 성공한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당의 친명(친 이재명)·비명은 의미가 없다”며 “경기도는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국정 제1파트너로서 충분히 뒷받침하면서, 필요하다면 앞에서 끌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와 마찬가지로 유 작가의 ABC론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JTBC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나다’론을 제시하며 “ABC 때문에 논쟁이 벌어진 거 같은데 저는 ‘가나다’로 얘기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가’는 김대중 대통령을 좋아하는 민주당의 토대다. ‘나’는 그 뒤를 이은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고 지지했던 분들, ‘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과 성과로 보여주는 리더십을 좋아하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BC론이 조선시대 노론이나 소론도 아니고 가나다로 한데 뭉치고 더하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가 계파 분열의 초입이 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이에 민주당 원조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은 김 후보를 향한 ‘반명 공세’에 “이 대통령과 어려움을 함께했던 소중한 민주당의 멤버”라며 직접 엄호에 나섰다. 또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김동연 대선후보(새로운 물결)와의 단일화 과정을 회상하며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갔지만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어려운 선거를 함께 뛰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분열은 ‘독’ 친명 지원전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지사의 화합 메시지와 호소력에 주목했다. 이 관계자는 “골수 친명은 김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크다. 김 후보에게 친문 표가 약 30% 정도 있다고 본다”며 “김 지사가 막판에 승리하려면 이 30%를 유지하면서 당원에게 호소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명을 적으로 돌리면 답이 없다. 등 돌린 사람이 있는 곳에 가서 그 사람이 원하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hypak2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