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라이프스타일 카페 아티제,
가을 시즌메뉴 출시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카페 아티제가 가을 시즌메뉴를 선보인다. 얼그레이 밀크티와 쉬폰 케이크로 구성된 애프터 베케이션 세트를 주문하면 6500원 상당의 아로마 배스 볼을 함께 제공해 여름새 지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가꿀 수 있다.

쉬폰 케이크는 녹차, 초코, 모카 중 선택할 수 있다. 애프터 베케이션 세트의 가격은 1만600원이며 9월30일까지 판매된다. 또한 여름 휴가 기간 중 다녀온 유럽 각국의 명소, 맛집, 문화 등의 이야기를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후 블로그 URL을 아티제 홈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햄퍼 세트와 아티제 음료 시음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카페 아티제의 가을 시즌메뉴는 신라면세점과 의료원 로비점을 제외한 아티제의 모든 지점에서 판매된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
행운의 경품 이벤트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이 최근 계열사 공동의 그룹 웹사이트의 디자인과 온라인 예약 시스템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여 새롭게 오픈하였다. 앰배서더 그룹 및 각 계열 호텔은 금번에 새 단장하여 선보인 그룹 웹사이트 프로모션 이벤트의 일환으로 9월30일까지 행운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룹 웹사이트를 통해 7개 계열 호텔(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의 객실 및 레스토랑 이용 예약을 하거나 호텔 멤버쉽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해 프랑스산 고급 수입 자동차 푸조 승용차를 포함한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우선 앰배서더 웹사이트를 통해 각 호텔 객실이나 식음료 업장 예약을 할 경우 프랑스 파리 2인용 왕복 항공권, 코타키나발루 2인용 5일 여행권, 캐논 EOS4500 DSLR 카메라(1인), 아이팟 터치 MP3(2인), 닌텐도 위 게임기(2인), 카페 인벤토 커피머신(2인), 앰배서더 호텔 그룹 숙박권(14인), 앰배서더 호텔 그룹 2인 식사권(28인)을 제공하는 등 총 51인에게 행운의 상품이 돌아간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호텔의 객실 및 식음료 업장 그리고 제휴사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앰배서더 어드밴티지 플러스 멤버십 카드(골드 29만7000원 블랙 48만원)에 가입하거나 갱신할 경우 지중해 크루즈 2인 여행권과 미즈노 JPX E600 아이언 세트를 그리고 순금 10돈의 행운이 주어지며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10세트를 30인에게 제공하여 총 33인이 행운의 주인공이 된다. 상기 두 이벤트의 최고의 대상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푸조 308SW 고급 승용차를 타게 된다. 온라인을 통한 호텔 이용의 편리함과 함께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는 대박 행운의 기회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해피 투게더 스파 패키지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의 프리미엄 스파 & 테라피 공간 더 스파 오아시스가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 달간 자외선으로 지치고 건조해진 피부를 생동감 있는 피부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커플이 함께 즐기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해피 투게더 스파 패키지’를 선보인다. 푸른 남해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테라피 룸에서 전문 마사지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번 패키지는 소중한 친구나 연인, 혹은 가족 등 두 사람이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패키지로 다리와 발, 얼굴을 포함한 전신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족욕과 함께 스윗 슈가로 발과 다리에 각질을 제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천연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여 스트레스로 인해 뭉치고 긴장된 몸을 완벽하게 관리해 주는 ‘딥 티슈 머슬’ 전신 마사지, 앰플과 오일을 이용한 피부 마사지와 마스크팩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 보유력을 높여줄 ‘모이스춰 듀’ 페이셜 관리,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피부 밸런스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피 마사지로 마무리된다.

특히 ‘해피 투게더 스파 패키지’는 커플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패키지를 신청하는 커플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의 기회와 12만원 상당의 해피 바스켓 증정도 함께 포함하고 있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푸짐한 선물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캐쥬얼 중식당 티원,
레이디스 메뉴 & 러너 메뉴

서울프라자호텔이 운영하는 캐쥬얼 중식당 티원의 연세대점에서는 8월 31일부터 칼로리는 줄이고 담백한 맛을 늘린 ‘레이디스 메뉴’와 점심과 저녁 사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러너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티원에서 선보이는 레이디스 메뉴와 러너 메뉴는 중식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여 칼로리가 높아 먹기 부담스럽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칼로리에 민감한 여성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중식 요리들이다.

또한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점심과 저녁 사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러너 메뉴는 출출한 오후 시간대 공복감을 채울 수 있으면서 저녁을 일찍 먹으려는 여성들의 심리에 맞춰 몸에 좋은 웰빙 재료들을 활용해 구성하였다.

레이디스 메뉴는 살짝 데쳐낸 오징어, 게살, 관자 등 해산물과 신선한 야채를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가미한 ‘해산물 모듬 S라인 샐러드’와 파스타와 감자로 만든 누들을 춘장을 응용한 블랙 소스를 곁들여 먹는 ‘블랙소스를 곁들인 파스타 & 감자 누들’ 등 2가지로 구성되고, 러너 메뉴는 달콤한 고구마와 단호박 샐러드를 상큼한 요거트 드레싱으로 버무린 ‘요거트 드레싱으로 버무린 고구마 단호박 샐러드’와 매콤한 소스로 맛을 낸 해산물을 단호박 속에 담고 모짜젤라 치즈로 마무리한 ‘차이니스 스타일 단호박 찜’ 등 2가지를 선보인다. 단 러너 메뉴의 경우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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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북풍 공작’ 수사 시나리오

내란 특검 ‘북풍 공작’ 수사 시나리오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내란 특검이 가장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외환 혐의’다.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군 수뇌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유도하려 했는지를 밝혀내는 게 핵심이다. 일부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특검은 군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게 윤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게 ‘V(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라고 들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확보한 군 장교 녹취록의 일부 내용이다. 조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군 수뇌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유도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조 특검팀은 이 녹취록 외에도 외환 혐의 입증이 가능한 다수의 물적 증거를 확보한 상황이다. 잃어버린 무인기 조 특검팀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소형 정찰 드론 2대가 사라졌다는 국방부 감사관실 조사 보고서를 확보했다. 조 특검팀이 확보한 국방부 감사관실 보고서는 지난달 말 작성됐다. 드론작전사령부가 지난해 10월15일과 12월19일 각각 백령도와 속초 대대에서 소형 정찰 드론 기체 2대를 잃어버려 찾지 못했다며 그 사유를 ‘원인 미상’이라고 기록한 게 핵심이다. 드론 소실 시점은 같은 해 10월 북한 외무성이 한국 무인기가 삐라(대북 전단)를 살포했다고 발표한 시기(10월 3·9·10일)와 11월 초 북한 함경남도 차호 잠수함 기지로 드론을 보냈다는 군 내부 제보 시점과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부승찬 의원실은 “차호 잠수함 기지까지 (드론을) 간신히 보낼 수 있었다”며 “매뉴얼 제원상 (최대 항속거리가) 500㎞지만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군 현역 장교 증언을 확보했다. 보고서에서 국방부 산하 국립과학연구소가 드론사에 무상 증여한 소형 정찰 드론 중 고장나거나 소실된 것은 총 8대다. 이 중 2대는 2023년 10월 ‘원인 미상 엔진 정지’ ‘공기 속도 센서 결함’ 등으로 고장 사유가 기록돼있다. 지난해 1월과 6월, 10월 무인기 파손 역시 구체적인 사유가 적혀있다. 11월7일 난기류와 강풍 때문에 추락한 드론은 속초·양양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월15일, 12월19일 잃어버린 드론은 회수하지 못했고 사유 역시 ‘원인 미상’ 처리됐다. 군수품관리법에 따라 무인기가 소실되면 그 이유 등을 정확히 기록해 국방부에 신고해야 한다. 특검팀은 드론 2기 소실 경위와 사후 조사가 부실한 이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 감사관실은 평양·연천 등에서 발견된 드론과 동일 기종을 지난 1월22일 전수조사했다. 백령도는 북한이 지난해 10월19일 평양에서 ‘추락한 드론’의 동체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륙 지점이라고 발표한 곳이다. 윤 “평양에 무인기 보내라” 지시 의혹 특검 “V가 북 반응 좋아해” 녹취 확보 국방부는 드론사 예하 김포·백령도·연천·속초 가운데 백령도 대대는 방문 조사를 하지 않고 유선 조사만 했다고 한다. 장부에 기록된 내용과 재고 상황이 정확한지 현장에서 실물을 확인한 다른 부대와 달리 백령도는 보고받은 사진을 바탕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드론사 관계자를 소환해 ‘북풍 몰이’ 목적으로 평양 등에 드론을 보냈는지 여부와 소실 배경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앞서 ‘평양 드론 침투’ 의혹과 관련 “김용대 사령관이 V(윤 전 대통령) 지시다. 국방부와 합참 모르게 해야 된다(고 했다)” “삐라(전단) 살포도 해야 하고, 불안감 조성을 위해 일부러 (드론을) 노출할 필요가 있었다”는 내용의 현역 장교 녹취록을 확보했다. 녹취록엔 당시 북한의 위협적 반응에 “VIP와 장관이 박수치며 좋아했다. 너무 좋아해서 사령관이 ‘또 하라’고 그랬다” “11월에도 무인기를 추가로 보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녹취록에는 “(무인기를) 의도적으로 (북한에) 노출할 생각이 있었지만 떨어뜨릴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무인기가 개조되면서) 기체 불안정성 때문에 추락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품고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비행 자체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체 성능 자체가 안 되어서 손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도 했다. 군 측은 지금까지 평양 드론 침투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또 군은 작전에 사용된 드론 추락을 염려하기도 했다. 본래 설계와 다르게 자체 개조됐기 때문이라는 게 부 의원실의 판단이다. 외환 혐의 규명 필요 부 의원실이 지난 5월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북 전단 무인기 비교 분석’ 자료는, 북한에 떨어진 무인기와 연구소가 드론작전사령부에 납품한 무인기와 유사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충격 방지를 위한 ‘랜딩폼’ 부품이 빠지고 전단 살포를 위한 전단통이 개조돼 붙어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애초 전단 살포 목적으로 설계되지 않은 무인기 구조를 변경하면서 기체가 불안정해져, 전단 살포 시 추락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 무인기는 소음이 너무 커서 군사작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외환 혐의는 지금까지 검경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조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 정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만큼 드론사 간부들이 줄소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검팀은 드론 평양 침투 외에도 외환 행위 고소·고발 사건과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야기하려고 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할 수 있다. 결국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을 통해 꼬리가 잡힌 ‘북풍 공작’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경찰이 노 전 사령관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수첩에는 비상계엄 당시 ‘수거(체포)’해야 할 명단이 적혔고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하거나 아예 북에서 나포 직전 격침 시키는 방안” 등이 담겼다. 또 수첩에는 북한과의 접촉 방법도 “비공식 방법, 무엇을 내어줄 것인가, 접촉 시 보안 대책은?”이라고 구체적으로 적혔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 원점 타격’으로 전쟁 상황을 연출해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1월 국회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나와 “지난해 10월 정도로 기억하는데 김용현 전 장관이 ‘북한 오물 풍선 상황이 발생하면 원점을 강력하게 타격하겠다. 합동참모본부 지통실(지휘통제실)에 직접 내려가서 지휘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급박한 계획 변경 비상계엄 선포 뒤 노 전 사령관이 지휘하는 수사2단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직원 조사 임무를 맡기로 했던 김봉규 정보사 대령도 지난해 11월2일 경기 안산시의 한 카페에서 노씨가 “비상계엄 관련해서 북한 오물 풍선 얘기를 시작”했고 “언론에 특별한 보도가 날 거라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말, 당시 해외 출장 중이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게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하루 전날을 콕 집어 조기 귀국을 종용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두 인물의 검찰 수사 기록을 보면 계엄 9일 전이던 지난해 11월24일 일요일, 문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때 문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에게 자신이 곧 해외 출장을 간다는 사실을 알렸다. 문 전 사령관은 같은 해 11월25일부터 29일까지 대만 출장이 예정돼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노 전 사령관이 흥분하면서 화를 냈다. 그는 문 전 사령관에게 “이 중요한 시기에 무슨 해외 출장을 가느냐”며 “출장을 당장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문 전 사령관은 황당해하며 “이미 약속된 일”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노 전 사령관은 “늦어도 수요일 밤까지는 귀국하라”고 말했다.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수요일 밤’은 11월27일이다. 하루 뒤인 28일은 북한이 33번째 오물 풍선을 부양한 날이었다. 문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실제 귀국 비행기표를 11월27일 수요일로 변경했다. 하지만 기상 악화 등의 변수가 생기며 이날 귀국하지 못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북한 오물 풍선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무렵, 정보사 대령들에게 ‘오물 풍선 원점 타격’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도 확인된다. 김 대령은 검찰 조사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도 오물 풍선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며 “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내면 우리가 원점을 타격해야 할 수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방첩사, 비상계엄 당일까지 위기감 고조 합참, 북 원점 타격·대응 김 지시 거부 지난해 11월 초, 노 전 사령관은 김 대령과 문 전 사령관을 안산 상록수역으로 불러 앞서 지시한 인원 선발이 다 됐는지를 확인했다. 그는 이때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리면 우리가 원점을 타격하고 지원 세력을 타격할 수 있어서 너희가 임무 수행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 전 사령관의 이 같은 계획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도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북한의 32번째 오물 풍선 부양이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11월17일 지상작전사령부에 “오물 풍선이 군사분계선을 넘을 시 경고 사격을 하고, 북한이 화기 도발을 하면 지체 없이 원점을 타격하도록 대응 계획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렸다. 공수처는 박모 방첩사 대령의 진술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재학 방첩사 대령의 검찰 진술에도 “상황이 위중하니 부대에 위치해 있으라”는 얘기를 사령부로부터 들었다. 그는 “그전까지 북한 오물 풍선이 30여회 정도 떴는데, 그날따라 이상했다. 오물 풍선이 국지전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 사령관이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지난달 군사 재판에서 북한 오물 풍선 대응과 연결된 ‘국지전 시나리오’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법원에 출석해 “그때 상황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12월 1~2일쯤 사령관 되는 군인들이 가장 걱정한 건 북한 쓰레기 풍선이었다”며 “방첩사령관으로서 쓰레기 풍선에서 삐라가 떨어지는데 그걸 수거해 분석하는 게 방첩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군들은 북한 오물 풍선 때문에 뭔 일 터지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이 태반이었고, 걱정스러워서 (장군들과) 통화를 했다”고도 증언했다. 그러나 당시 합참은 김 전 장관이 내린 경고 사격 지시에 소극적인 입장이었고, 오히려 다른 방식을 김 전 장관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내부의 이 같은 기류는 합참에 파견된 박 대령을 통해 여 전 사령관에게 보고됐다. 국지전 도발했다 반면 여 전 사령관은 북한 오물 풍선 대응 지침을 전파하는 방식으로 방첩사 내부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12·3 내란 사태 당일에는 “적 오물 풍선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라며 주요 간부들에게 준비 태세 확립을 강조하기도 했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