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소식>

곤지암 리조트 한방삼계탕 프로모션
곤지암리조트의 한정식 레스토랑 담하가 ‘한방삼계탕’을 준비했다. 경기도 일원에서 구한 토종닭에 찹쌀과 밤, 대추, 은행, 구기자, 녹용, 인삼, 오가피, 황기 등을 넣어 만들었다. 함흥 물냉면과 홍어회 냉면도 정식메뉴로 출시했다. 함흥 물냉면은 100% 고구마 전분을 사용하고 한우 양지와 사골 잡뼈 등으로 맛을 냈다. 한방삼계탕 2만원, 함흥 물냉면 9000원, 홍어회 냉면 1만1000원.

양산리조트 회원권 ‘킹덤’ 출시
양산리조트 에덴벨리가 회원권 ‘킹덤’을 출시해 분양권자를 모집한다. 회원권에는 해발 700m에 위치한 알프스형 고급 풀빌라와 수영장, 유황온천, 영화관 등의 이용권이 포함된다. 회원권은 다양한 레저 활동을 보장한다. 골프는 물론 승마, 요트, 워터파크 등도 즐길 수 있다. 오전에 개별 레저를 즐기고, 오후에 야외가든 파티를 즐겨도 좋다. 4인 기준으로 연 30회 그린피 면제와 승마 1개월 무료 강습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설악워터피아, 다양한 이벤트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는 8월23일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라커에서 깜짝 경품교환권을 얻는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 마감일까지 날마다 일부 라커에 경품교환권을 넣어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가 하면 ‘청기 백기 게임’과 ‘구멍난 양동이에 물 채우기’ 등으로 즐거움도 선사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퀵&조이’ 오픈 사은행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최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대합실에 제2 면세점 매장인 ‘퀵&조이’를 열었다. 탑승구 3번 게이트 앞에 위치한 이 매장은 JDC면세점 품목 중 인기 상품인 홍삼, 양주, 담배 등 베스트셀러를 모아둔 게 특징. 매장규모는 41.15㎡(약 12.5평)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JDC면세점은 지난 2007년 제주국제공항 신청사(탑승동)가 확장되면서 매장 위치가 자연스럽게 구청사 탑승구(6번게이트) 쪽으로 밀려나게 됐다. 이로써 신청사 탑승구(1~3번 게이트)로 비행기를 타는 탑승객들은 시간에 쫓겨 면세점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JDC는 관광 성수기인 8월10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원 국민관광상품권 1장을 주는 등 입점업체와 제휴 카드사 사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아트투어 프로그램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8월16일까지 호텔 내외에 있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감상하는 아트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호텔 정원을 산책하다 만날 수 있는 조각품과 객실로 이동하는 로비 또는 식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들렀다 만날 수 있는 예술품들이 이번 여름 문화 휴양의 테마가 된 것.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호텔 정원에 서 있는 현대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조엘 샤피로의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 사카 소스노 등 해외 유명 작가와 김창열, 전혁림 등 국내 작가, 그리고 구본창의 사진 등을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감상한다. 객실 복도에 있어서 직접 작품을 만날 수 없는 김환기, 이우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슬라이드를 통해 큐레이터가 설명해준다. 이번 아트 투어는 투숙객 대상 무료로 진행되며 매일 1회(오후 5~6시) 마련된다.

서울랜드, 알뜰체험 세트
서울랜드는 서울랜드 ‘빅5 이용권’과 국립현대미술관의 만화-한국만화 100년 전시, 국립과천과학관 관람까지 가능한 알뜰체험 세트를 선보인다.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오는 8월20일까지 판매하며, 구매 다음 날부터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만화-한국만화 100년’과 서울랜드의 대표적인 여름 공연인 ‘해적 다이빙 쇼 최후의 결전’은 8월23일까지 즐길 수 있다.


웹투어, 태국·중국 등  초특가상품 출시
웹투어는 해외여행 초특가 상품을 내놨다. 태국의 경우 방콕 왕복항공권(체류기간 6일)은 25만9000원, 패키지여행(5일)은 29만9000원, 자유여행(5일)은 5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중국 패키지여행(4일)은 14만9000원, 필리핀 패키지여행(4일)은 29만9000원, 홍콩자유여행(3일)은 31만9000원, 일본자유여행(4일)은 34만9000원 등에 판매하며 호주자유여행(6일) 75만원, 프라하자유여행(6일)은 9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이원 리조트 정선레일바이크 체험 여름캠프
하이원리조트는 ‘정선레일바이크 레저열차로 떠나는 하이원리조트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1박2일 일정의 캠프는 첫날 서울역을 출발해 전통재래시장 관광 및 레일바이크를 체험하고 하이원 음악분수쇼 및 루미아르떼 감상, 카사시네마 무료영화 관람 등의 시간을 갖는다. 또 둘째 날은 1코스(쿨라이더 및 관광곤돌라, 야생화트레킹)와 2코스(동해 망상해수욕장 해수욕), 3코스(동강 래프팅) 등을 선택할 수 있다. 8월9~13일, 8월16~20일, 8월23~27일. 비수기 8만7000원, 성수기 9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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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