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르네상스 서울, 다양한 보양식
르네상스 서울 호텔 중식당 가빈에서는 전복, 장어, 상어 지느러미, 해삼 등 기력보충에 탁월한 식재료를 모은 다양한 보양식 요리와 함께 ‘고법 불도장’을 포함한 ‘부(富)’와 ‘복(福)’의 두 가지 코스를 선보인다. ‘고법 불도장’에는 상어 지느러미, 해삼, 오골계, 송이버섯, 도가니, 전복, 녹용, 대추, 구기자, 돼지 뒷다리살, 인삼, 동충하초, 건관자살, 청경채 등 고가의 재료들이 풍부히 들어가 있다. 가격 6만5000원, 10만원. 코스 메뉴 7만원부터.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피쉬 앤 칩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이하 힐튼 남해)의 야외 풀장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 & 바 하지케루에서는 7월과 8월, 두 달간 영국 본머스 지방의 유명한 레시피로 만든 ‘피쉬 앤 칩스(Fish & Chips)’를 선보인다. 영국 해안가 마을에서 즐겨 먹던 ‘피쉬 앤 칩스’는 감자와 흰살 생선을 바싹 튀겨 만든 영국의 즉석식으로 식초에 찍어 먹는다. 남녀노소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며 가벼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피쉬 앤 칩스’는 남해 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흰살 생선으로 요리한 것으로 가격은 1인당 1만8000원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머 파티 패키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2009년 여름을 맞아 도심 속에서 신나는 하룻밤 기억을 남기려는 싱글 여성을 대상으로 8월31일까지 호텔 투숙과 식사, 수영장 이용, 호텔 내 파티 등이 가능한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머 파티 패키지를 이용하면 풍선으로 가득한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객실로 체크인 할 수 있다. 또한 와인과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해 객실 안에서의 서머 파티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이 외에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이브닝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스페셜 도시락 세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일식당 미카도는 오는 31일까지 최고급 일식 메뉴가 담긴 스페셜 도시락 세트를 선보인다. 스페셜 도시락 세트는 유기농 샐러드, 장어구이를 비롯한 해산물 에피타이저, 참치, 방어, 광어 등 신선한 생선회, 해산물 우동, 왕새우 야키, 튀김 및 생선초밥 등 일식을 대표하는 9종류의 요리가 포함된다. 또한 도시락 세트를 주문하면 생맥주, 와인, 음료, 녹차, 미네랄 워터, 사케 중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 6만원.

하얏트 리젠시 인천, 수영장 새 단장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최근 수영장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야생화 정원과 연결된 수영장으로 새 단장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실내 수영장에서 260여 종의 야생화로 꾸며진 야외 정원과 연결되었으며, 야외 우든 덱과 선 베드가 설치되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쿠지를 겸비한 길이 25미터 규모의 수영장은 천정에서 쏟아지는 자연 채광과 야외 가든과 연결되어 실내에서도 실외 같은 자연스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자외선이 두려운 고객이라면 천정과 벽면이 모두 자외선 차단 유리로 되어 있는 실내에서, 야외 선탠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실내외 모두 선베드를 마련해 두었다. 또한 260여 종의 야생화의 야외정원과 연결되어 탁 트인 조망과 함께 마치 야생화 가든에서 즐기는 듯한 수영을 연상케 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서머 밸런스 패키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8월31일까지 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건강한 피부를 지키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머 밸런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화려한 싱글의 화려한 휴가를 위한 서머 밸런스 패키지는 편안한 하룻밤과 함께 해외 리조트 풍의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과 태닝을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더 스파의 서머 트리트먼트는 여름철 피부를 건강하게 가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태닝 전에 받으면 좋은 스파 트리트먼트로 쿨링 효과가 뛰어난 라벤더와 페퍼민트 바디 마사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최대한 지켜주는 스킨 레스큐 훼이셜 트리트먼트 그리고 뜨거운 태양빛으로부터 머리결을 지켜주는 두피 및 헤어 컨디셔닝 트리트먼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 30만원부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어린이 영어 쿠킹 클래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오는 8월21일 만6세부터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의 닉 플린 총주방장이 직접 영어로 가르쳐주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쿠키&팬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이번 쿠킹 클래스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식자재와 조리기구 및 앞치마를 호텔에서 준비하며 쿠킹 클래스를 마친 후 어린이 뷔페도 모두 즐길 수 있다. 가격 6만원.

메이필드 호텔, 오감만족 보양식
메이필드 호텔 뷔페 레스토랑 미슐랭에서는 오는 8월31일까지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체력을 보충해 줄 ‘오감만족 보양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보양식 메뉴는 ‘다이어트&건강 보양식’ ‘아시아 보양식’ ‘신(辛)나고 화(火)끈한 매운 보양식’ ‘채소 보양식’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다이어트&건강 보양식’으로는 십전대보차가 들어있는 보약 미숫가루, 인삼과일즙의 복분자 닭가슴살 요리 등이 있으며, ‘아시아 보양식’으로는 민어사까무시(찜), 황기닭발요리, 오골계탕, 불도장, 계삼탕, 인도식 닭요리인 무클디카 미샬라 등이 마련된다. 또 ‘신(辛)나고 화(火)끈한 매운 보양식’으로는 사천식 마라탕과 닭계장 등이 있다. 이외에도 녹두황기닭죽, 오골계 해파리 냉채, 홍미삼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 평일 점심 4만원, 저녁 4만7000원, 주말 점심 4만2000원, 저녁 5만원. 여기에 더덕, 쌀, 복분자 3종류의 막걸리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가격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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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