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봄 요리 프로모션 - 봄의 정취와 함께 찾아 온 자연의 맛

“입맛 찾아 여행 떠나볼까”


입맛이 새록새록 살아나는 봄. 봄을 맞아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입맛 당기는 봄 특선을 새롭게 선보인다. 벚꽃, 봄나물, 허브, 도미 등 제철 건강식품으로 화사한 봄 미각을 깨우고 있다. 입맛을 돋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봄의 별미, 스프링 스페셜 메뉴를 즐겨보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일식당 하코네는 4월30일까지 신선한 봄 제철 식자재로 구성한 화려한 벚꽃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제철 건강 식품으로 맛이 담백하고 생선 중의 생선으로 꼽히는 옥도미와 함께 봄의 대표하는 벚꽃 잎과 갖가지 요리를 함께 쪄냈다. 7코스로 마련되는 벚꽃 세트 메뉴에는 고소한 계란 두부 양념 말이를 비롯하여 잠두콩과 토마토 치즈구이 및 향긋한 죽순 오징어 산초 된장무침이 마련된다. 이어 신선한 도로를 비롯한 광어와 방어, 제철 도미로 구성된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9코스로 마련되는 벚꽃 세트 메뉴에는 각기 다른 7가지로 마련되는 진미를 시작으로 도미와 뱅어를 오이, 단식초 된장소스 무침 초회가 선보인다. 또한 두부에 표고와 당근, 유채꽃을 넣어 삼색으로 화려하게 곁들여낸 도미구이도 별미이다. 가격 각 7만원, 13만원.
 (02)559-7623

밀레니엄 서울힐튼 일식당 겐지에서는 4월30일까지 봄나물을 주제로한 다양한 일품요리와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봄나물 특선을 선보인다. 봄나물 특선에서는 두릅, 머위대 등 봄에 나는 산채 나물을 이용한 정통 일식 찜요리, 튀김 요리를 일품 요리, 또는 코스 요리로 선보인다. 코스 요리로는 봄특선 코스와 봄특선 튀김정식, 봄특선 초밥정식, 주방장 특선 봄특선요리 등의 일품요리가 있다. 가격 5만원∼10만원.
(02)317-3240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당 미카도는 5월15일까지 봄나물을 이용한 스시 특선을 마련한다. 두릅, 와사비잎, 호박잎, 냉이, 달래 등 봄철을 대표하는 채소를 이용한 스시 특선은 칼로리가 낮음은 물론 천연 재료 그대로의 신선한 맛과 영양이 살아있어 웰빙 요리로 손색없다. 또한 색색의 재료들로 장식된 스시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입안에 퍼지는 향과 씹을 때의 질감 또한 좋아 오감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총 6코스의 세트메뉴로 제공된다. 가격 11만원.
(02)6282-6751

세종호텔의 일식당 후지야는 5월30일까지 제철 봄나물과 해산물로 다양한 정식요리와 세트요리를 맛볼 수 있는 봄 특선을 선보인다. 정식 요리에는 제철의 신선한 생선회와 생선초밥을 비롯해 장어구이, 대게찜, 봄나물 튀김, 봄나물 무침, 알밥 등으로 이뤄진 메로&장어구이 정식, 옥도미 구이 정식, 세트메뉴에는 흰살 생선, 참치뱃살, 전복 등으로 구성된 특선 회덮밥 요리가 있다. 가격 4만∼5만원.
(02)3705-9240

서울프라자호텔의 올 데이 다이닝 세븐스퀘어에서는 4월30일까지 뷔페 내 계절특선코너로 봄의 향기를 한껏 머금은 허브 특선을 선보인다. 다양한 식용꽃을 곁들인 까나페와, 향긋한 를 곁들인 문어 카르파쵸, 해산물과 식용꽃의 대표인 프리뮬라 눈꽃으로 만든 샐러드, 새싹 채소와 허브를 곁들인 비빔밥 등 약 10여 가지의 입맛을 돋우고 원기를 회복시켜줄 다양한 허브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격 점심 5만3000원, 저녁 5만8000원.
 (02)310-7777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봄 향기 가득 벚꽃 특선 메뉴
세종호텔…제철 봄나물·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정식요리
노보텔 앰배서더…지금이 딱 제철인 생선의 왕 ‘도미요리
그랜드 하얏트 서울…일식 특유의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카페 드셰프에서는 4월30일까지 샐러드 뷔페를 선보인다. 양상추, 그린 비타민 등 샐러드의 단골 메뉴뿐만 아니라, 쑥갓 잎, 돌미나리, 취나물 등 봄나물까지 제공된다. 가격 샐러드 뷔페 1만3000원, 석식 3만∼5만원.
(02)2270-3131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일식 레스토랑 순미는 5월29일까지 일식 일미 요리 특선 도미 정식요리를 선보인다. 3∼4월 산란기 전에 몸에 기름기와 에너지를 축적하는 도미가 가장 맛있을 때이다. 또한 도미는 껍질이 맛있기로 유명해 ‘버릴 것 없는 생선’으로 불린다. 내장은 깨끗이 씻어 도미탕을 끓일 때 넣으면 깊은 맛을 내며 간은 날로 먹을 수 있는데 ‘푸아그라(거위간)’와 비슷한 진한 맛이 난다. 도미 머리는 무사 투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일본인들이 즐겨 먹었으며 구이나 조림으로도 이용된다. 볼이나 아가미 옆 부분의 살은 부드러워 미식가들의 단골 메뉴가 된다. 봄의 향기 세트요리에는 도미사시미, 도미와카사구이, 도미벗꽃찜, 봄산채튀김, 봄야채 향을 낸 도미밥, 야채절임과 후식 등이 포함돼 있다. 가격 15만원.
(02)531-6477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한식당 사비루는 싱그러운 봄을 맞아 봄나물과 향긋한 쑥을 곁들인 봄나물 축제를 선보인다. 단품 메뉴로는 봄나물 조기 매운탕과 싱싱한 꽃게가 들어간 꽃게탕이 제공된다. 세트메뉴로는 봄 들녘에 돋아나는 쑥을 재료로 쑥애탕, 탕평채, 냉이 된장찌개, 쑥 버무리 등이 마련된다. 가격 봄나물 조기 매운탕 5만4000원, 꽃게탕 5만7000원, 세트 메뉴 7만6000원.
(02)2222-8655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일식당 아카사카에서는 4월29일까지 일식 특유의 아기자기한 데커레이션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스프링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나며 지방질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전복, 기력 증진을 도와주는 도미, 성인병 예방,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 좋은 장어, 섬유질이 많아 변비 예방 및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죽순 등을 이용하여 ‘전복, 도미, 문어회’, ‘도미, 조개, 죽순 버터 구이’, ‘바다 장어 튀김’, ‘문어 죽순 조림’ 등 아카사카의 후쿠다 주방장이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일품 요리와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가격 2만5000원부터.
(02)799-8164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