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건설사 최대 공급 대우건설, 대한민국 주거문화 선도한다

  • 등록 2025.11.18 09: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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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부족을 우려하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도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 수도권, 지방 등 전국에서 1만8000여가구의 주거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며 민간 건설사 중 최대 공급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일한 환경에도 대우건설이 건설사 중 독보적인 공급을 이어갈 수 있던 저력과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4년 ‘그린홈‧크린아파트’라는 친환경 주거 상품을 내놓으며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환경 개념을 도입했던 대우건설은 2003년 사람과 자연, 그리고 환경이 하나된 차원 높은 생활 문화 공간을 의미하는 주거 상품 브랜드 ‘푸르지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주거 문화를 선도하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이 가장 많은 민간 공급을 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배경에는 월등히 뛰어난 시장 분석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Needs와 트렌드를 발빠르게 예측하고 분석한 상품경쟁력으로 보여진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와 리뉴얼 ‘써밋‘으로 주거 문화 선도

대우건설은 최신 주거 트렌드와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푸르지오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2021년 최초 발표 이후 격년 단위로 주제를 선정하고 새로운 상품을 구성해 공개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서 대우건설은 ‘Revive at Home: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주제로, ‘나의 집’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 회복하고 생명력 넘치는 내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커뮤니티 공간에서 ‘배스케이션(Bathcation)이라는 새로운 휴식의 개념을 단지 내 적용해 고급 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일상에 반영해 타인과의 교감과 스스로의 몰입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했다.

외부 특화 디자인에서도 푸르지오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랜드마크 파사드 디자인을 선보여 산들바람, 윤슬,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 등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경관 조명을 브리티시 그린 측벽의 1층부터 옥상 조형물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 구조를 개발해 성능과 사업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원스톱 라이프 컨디션 컨트롤러인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을 개발하기도 했다.

올해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리뉴얼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써밋’이라는 기존 브랜드명을 ‘SUMMIT’ 단일 네이밍으로 정제화시키고, 이를 상징하는 새로운 심볼을 함께 도입했다. 이는 고급 주거시장에서의 브랜드 상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SUMMIT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대우건설은 ‘SUMMIT’을 단순한 고급 주거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의 성취를 상징하는 기념비(Monument)로 재정의 했다. ‘The Monument of Aspiration’으로 정의되는 브랜드 철학은 써밋 브랜드가 고객 성취의 정점이 되는 상징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심볼은 브랜드 철학의 앞글자인 ‘M’과 ‘A’를 조합해 만든 모노그램으로, 대우건설만의 SUMMIT 아이덴티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올해 1만8000여가구 상품 선보이며 민간 건설사 중 최대 공급 전망
민간참여 공공주택 비롯 하이엔드 상품 ‘써밋’도 곳곳에서 분양 성공
뛰어난 시장 분석력에 주거문화 선도하는 상품경쟁력 갖춰 가능

특히, 대우건설 써밋만의 ‘Originality’를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형성하기 위해 설계, 상품, 서비스, 각종 커뮤니케이션 등 브랜드 전반의 디자인 컨셉을 ‘모던한 한국적 디자인(Modern Koreaness)’으로 규정했다.

‘Modern Koreaness’는 2016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써밋갤러리에서 구현한 디자인 컨셉으로 맹목적인 서구화를 쫓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하는 한편, 현대적으로 구현된 한국적 고급스러움과 품격,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시장에서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는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총 1만8000여가구의 주거 상품을 공급했다.

올해 2월 부산에서 블랑써밋74 오피스텔 공급을 조기에 완판하며 분양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대우건설은 이후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왕숙 푸르지오 더퍼스트 1,2단지 등 민간참여 공공주택 4곳의 공급으로 분양 성공을 이어갔다.

오피스텔부터 민간 참여 공공주택·임대아파트
써밋까지 다양한 주거 상품 분양 성공

공급부족 우려가 깊었던 서울에서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공급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으며, 수도권에서 민간참여 공공주택을 포함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파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민간 참여 임대아파트)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급에 나서 지역 실수요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방에서는 부산 써밋 리미티드 남천, 서면 써밋 더뉴 등 하이엔드 상품을 선보이고 분양시장을 이끌어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BIM 기반 Big Data 축적으로 시공 경쟁력 강화

대우건설은 4차 산업혁명 등 외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선진 건설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신사업 역량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설계도서의 검토부터 적정 공사비 예산의 편성 및 검토, 프로세스맵핑(process mapping)을 통한 공정 최적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차원 모델링 설계 기법)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최적설계안 도출 등 착공 전 사업 전 과정을 예측해 컨설팅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푸르지오 현장에도 BIM이 도입돼 품질 향상을 비롯한 전반적인 시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정부에 공급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서는 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은 AI가 제안, 이를 바탕으로 CG 시각화를 빠르게 완성해냈다. 기존에는 설계자의 아이디어를 협력사에 구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설계 의도 전달의 제약과 협업상의 비효율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AI가 정제된 설계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효율성과 완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타사보다 월등히 뛰어난 시장분석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Needs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경쟁력을 더해 고객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푸르지오를 직접 체험하고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빠르게 발전하는 IT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해 주거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주민의 삶의 가치를 우선하는 대우건설의 초심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본 기사는 홍보성 광고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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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2의 로켓랩?’ 비트팜스 사건 내막

[단독] ‘제2의 로켓랩?’ 비트팜스 사건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주식시장이 활활 타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휘청이던, 전쟁 여파에 고꾸라지던 모습이 전생처럼 느껴질 정도다. 특정 악재가 발생해도 하루 이틀이면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것을 넘어 지수를 말아 올리고 있다. 대통령이 공언했던 코스피 지수 5000보다 이제는 1만이 더 가까워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없애겠다며 ‘코스피 5000시대’를 공약으로 내세웠을 때 대부분 ‘빈 약속’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12‧3 비상계엄의 여파를 제외하고라도 코스피 지수는 3000 언저리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바닥이 얇고 지붕이 단단하다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은 깨지기 어려워 보였다. 역대급 불장 돈이 모인다 이재명정부 1년째를 앞둔 현재, 주식시장의 지붕은 완벽하게 뚫렸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코스피 상방을 올려 잡고 있다. 동시에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미(개인 투자자)’의 비율이 높아졌다. 나만 뒤처질 수 없다는 포모(FOMO) 증후군이 퍼졌고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이들이 너도나도 주식시장으로 움직였다. 부동산에 몰린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옮기겠다는 정부 차원의 ‘머니 무브’ 정책으로 역대급 불장이 계속되면서 덩달아 증권업계도 신났다.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는 거래대금 폭증으로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요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대형 증권사의 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60여개에 이르는 국내 증권사들은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개미들을 잡으려 각종 유인책을 내놓았다. 증권사는 주식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로 이익을 내는 구조인 만큼 투자자가 많을수록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또 증시가 폭발하면서 빚을 내서까지 시장으로 진입하는 비율이 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증권사는 손해 볼 게 없다. 문제는 주식 거래가 증가하면서 일어나는 증권사발 사건‧사고다. 최근 증권사의 갈지(之)자 행보로 투자자가 의도치 않은 세금 폭탄을 맞은 사건도 한 예다. 증권사마다 명확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제멋대로 굴면서 일부 투자자는 수백만원, 많게는 억대의 손해를 봤지만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은 상태다. 정부도 손을 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캐나다→미국 본사 이전 주식 구분 변경 일어나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암호화폐를 채굴하던 ‘비트팜스(Bitfarms)’라는 기업이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법인을 뒀던 비트팜스는 미국으로 본사를 옮기고 인공지능 및 고성능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명을 ‘킬 인프라스트럭처(Keel Infrastructure)’로 변경했다. 본사 이전이 완료된 시기는 지난달 1일. 비트팜스는 킬 인프라스트럭처의 자회사가 됐고 미국 현지시각으로 같은 달 6일 주식 구분이 변경됐다. 다시 말해 주식 종목에서 비트팜스가 없어지고 킬 인프라스트럭처로 거래가 개시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 과정이 ‘주식 교환’으로 처리돼 세금이 붙지 않았다. 문제가 된 건 비트팜스 주식을 가지고 있던 우리나라 ‘서학 개미’들이다. 이들의 주식은 매도 후 재매수 처리됐다. 다시 말해 비트팜스 주식이 처분되고 킬 인프라스트럭처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양도’가 일어난 것이다. 비트팜스 1주는 킬 인프라스트럭처 1주로 바뀌었다. 이 과정은 투자자가 아닌 증권사의 의지로 이뤄졌다. 비트팜스 주주들은 당연히 반발했다. 현행법상 해외주식으로 소득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라는 세금이 붙는다. 250만원 이상의 주식 소득에 22%의 세금이 매겨진다. 예를 들어 해외 주식으로 1000만원을 벌었다면 250만원을 제외한 750만원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증권사 수수료까지 떼고 나서야 투자자가 실제 번 돈이 된다. 양도소득세는 1년치 해외주식 소득을 따져 부과된다. 그래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시점이 되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정리한다. 이익과 손해가 250만원 이내로 합산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에 이 시기에 투자자들은 계산에 골몰한다. 물론 주식을 사고팔지 않으면 양도소득세 자체는 ‘0’이다. 예상치 못한 세금 날벼락 하지만 비트팜스가 킬 인프라스트럭처로 주식 구분이 변경될 당시 ‘매도 후 재매수’라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투자자들은 ‘강제로’ 이익 혹은 손해가 발생했다. 기대 수익, 예상 손해로 존재하던 게 실제 이익과 손해로 전환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에게는 예상하지 못했던 세금 부과 이슈가 발생한다. 비트팜스 사건을 두고 지난해 5월 일어난 ‘로켓랩’ 주식 전환 사태를 떠올리는 이유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 USA는 지난해 5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기업재편을 단행했다. 같은 해 5월23일 신설된 로켓랩 코퍼레이션이 기존 로켓랩 USA 법인을 자회사로 흡수합병했다. 이때 로켓랩 USA 주식은 동일한 가치의 로켓랩 코퍼레이션 1주로 자동 전환됐다. 미국은 세법상 주식 교환 과정에서 이익과 손해를 실현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매도 후 재매수 방식으로 처리됐고 무엇보다 당시 이 과정이 야밤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로켓랩 USA 주주들은 크게 반발했고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 폭탄’이 쏟아졌다. 단일 민원으로는 최다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특히 문제로 떠오른 점은 국내 증권사들의 대응이었다. 당시 국내 증권사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각자 다른 답을 내놨다. 세법에 대한 해석이 갈리면서 적용을 달리한 것이다. 일부 증권사는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양도 거래’로 판단해 매도 후 재매수 방식으로 처리했다. 또 다른 증권사들은 단순 주식 교환으로 간주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투자자로서는 어느 증권사를 이용하고 있었느냐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고, 부과되지 않는 이른바 ‘복불복’ 상태에 놓인 것이다. 당시 로켓랩 주식 전환 처리 방식에 따라 증권사를 옮기는 이동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논란이 계속되자 공은 결국 정부로 넘어갔다. 세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한 것이다. 민원 폭탄에 기재부 해석 당시 기획재정부는 로켓랩 사태 이후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게 맞다는 해석을 내놨다. 국세기본법 제14조 실질과세의 원칙과 소득세법 제88조의 ‘양도’의 의미를 근거로 내세웠다. 주식 티커명이 같더라도 법률상 기존 로켓랩 USA 주식이 소멸하고 주주가 새로운 로켓랩 코퍼레이션을 취득한 만큼 동일한 자산을 연속적으로 보유한 것이 아니라 자산을 교환한 것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주식 티커는 증권거래소에서 특정 상장회사의 주식을 고유하게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짧은 약어를 뜻한다. 비트팜스 주주들은 기재부의 유권해석에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트팜스가 KEEL로 티커명이 바뀌어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같은 사람이고 거래 상태는 ‘보유 계속’이다. 사업, 경영진, 지분율 어느 하나 바뀌지 않았는데 (기재부는) 이걸 자산의 이동으로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로켓랩 사태 당시 기재부가 유권해석을 내렸기에 비트팜스 사건에 동일하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선례가 있음에도 국내 증권사들은 저마다의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에도 증권사에 따라 손해와 이익이 갈리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따지고 보면 비트팜스 사건과 로켓랩 사태에서 투자자들이 분노한 지점은 같다. ‘실제 팔지도 않은 주식’에 세금을 매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더 화나게 하는 부분은 증권사들이 적용 기준을 제멋대로 했다는 점이다. 재판으로 비유하면 판례가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증권사의 행보는 ‘갑질’로 느껴질 정도라고 지적했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비트팜스가 킬 인프라스트럭처로 주식 구분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부 증권사별로 적용 시점이 달랐다. 메리츠 증권은 지난달 3일, 토스 증권은 같은 달 6일에 투자자들에게 주식 구분 변경 사실을 알렸다. 미국은 비과세로 처리하는데… 우리나라는 ‘매도 후 재매수’ 투자자들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는 주식 구분 변경 사실을 아예 공지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보니 내가 하지 않은 주식 거래가 이뤄져 있던 셈이다. 로켓랩 사태와 오버랩 되는 대목이다. 토스 증권을 사용 중인 한 투자자는 “6일에 비트팜스에서 킬 인프라스트럭처로 바뀌어서 거래가 개시됐는데 그 당일에 공지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토스 증권은 해당 투자자의 문제 제기에 “(4월)3일에 (주식 구분 변경) 정보에 대해 처음 알게 됐고 (4월)6일에 공지했다. 최초로 정보를 알게 된 (4월)3일은 현지 휴장일로 투자자가 실제 매매 등 대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7일에 외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권리 처리를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즉 매도 후 재매수 방식으로 적용했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은 처음에는 교환으로 적용했다가 뒤늦게 양도로 처리한 증권사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 투자자는 “신한 증권을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주식명만 바뀌더니 2~3일 뒤에 재처리됐다. 증권사에 문의했더니 다른 증권사의 처리 방식대로 했다고 하더라. 그사이에 주가와 환율이 바뀌었는데 일괄 적용한 것이다. 주먹구구식도 이런 주먹구구식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도 비트팜스 투자자들의 민원을 증권사에 돌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은 투자자들이 받은 답변은 이 사안이 ‘자율 조정 대상’이라는 내용이었다. 자율 조정 대상은 정식 조사 전 금융사와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합의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일단 증권사랑 얘기하라는 뜻이다. 투자자로선 금감원에서 증권사로 넘어간 공이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손 놓은 정부 투자자 운다 70명가량 모여 있는 비트팜스 투자자 단체 채팅방에서는 무력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정부와 증권사의 태도에 분통을 터트리면서도 로켓랩 사태의 선례로 이번 사건 또한 흐지부지될 것이라 자포자기한 듯한 모습이었다. 실제 몇몇 투자자는 ‘손절(손해 보고 매도)’하고 채팅방을 떠났다. 한 투자자는 “로켓랩 사건 때 정말 다 들고 일어났다고 느낄 정도로 문제 제기가 많았는데도 결론적으로 양도소득세가 부과됐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는 민원도 많이 안 들어간 걸로 안다”며 “이 사건이 스페이스X와 합병설이 도는 테슬라 같은 대형 주식에 일어났어도 정부나 증권사가 이렇게 반응했을까”라고 한탄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