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소속 선수들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은 지난 10일(한국시각) 열린 기자회견서 LIV골프 소속 선수들을 위해 별도로 출전권을 부여할 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들리 회장은 “US오픈, 디 오픈의 결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마스터스는 초청 형식의 대회”라며 “초청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선수는 특별 초청 방식으로 출전권을 부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참가 선수 12명 불과
초청 조건 유지 입장
마스터스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 ▲PGA 투어 우승자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 ▲메이저 대회 우승자 등 출전 조건을 충족한 선수에게만 초청장을 보낸다. LIV골프 선수들은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는 관계로, 출전에 제약이 따른다.
올해 마스터스에 나서는 12명의 LIV골프 소속 선수 중 7명은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다. 나머지 5명 중에서도 세계 랭킹으로 출전권을 받은 선수는 없다. 최근 ‘US오픈’과 ‘디 오픈’은 LIV골프 소속 선수들을 위해 문을 넓혔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부터 LIV골프 개인 순위 상위 3명 중 출전권이 없는 1명에게 US오픈 티켓을 부여하기로 했다. 디 오픈도 LIV골프 상위 5명 가운데 출전 자격이 없는 1명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