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케팅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생활 반경이 좁아지는 대신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데 전보다 더 익숙해졌다.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직업이자 계급이 탄생했고, 소비자의 취향은 더욱 다양해졌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오가며 소비활동을 하는 ‘하이브리드 시대’에서는 온라인서 일어나는 소비자의 ‘소셜 비헤이비어’를 관찰하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찾을 수 있다.
유튜브, 네이버, 인스타그램이라는 대표적인 플랫폼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각각 다른 성향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코리아오픈 테니스’라는 키워드를 검색한다고 해보자. 이때 제일 먼저 유튜브를 켠다면 생생한 현장과 움직이는 장면 등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네이버를 켠다면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정보를, 인스타그램을 켠다면 그곳의 분위기나 체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알고 싶은 사람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저자는 특히 사진과 동영상 등 보이는 것에 민감한 MZ세대를 타깃하기 위한 인스타그램을 주목한다. ‘하이브리드 시대’에 MZ세대를 타깃하려는 기업이라면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먼저 만들고 SNS에 보낼 것이 아니라, 이렇게 MZ세대가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고, 찾아보고 싶을 만한 콘텐츠를 역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저자는 대부분의 마케팅을 플랫폼에 어떤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를 먼저 이해하고, 그 플랫폼에 맞춰 각기 다른 전략을 펼쳐 좋은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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