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질환이 유행병처럼 여러 국가를 동시에 강타하고 있다. 각종 데이터와 그래프는 안정 또는 개선되던 10대의 정신 건강이 2010년대 초반부터 급속히 악화됐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불안과 우울증, 자해, 자살 충동 등의 지표서 그 수가 2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도대체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저자는 ‘놀이 기반 아동기’가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로 대체된 ‘아동기 대재편’이 청소년 정신건강을 악화시킨 주범이라고 고발한다. 24시간 내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전자기기들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 삶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 결과, 외로움과 우울, 현실 세계에 대한 두려움, 낮은 자기 효능감에 사로잡힌 ‘불안 세대’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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