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본 지형을 똑같이 그려낼 수 있는 완전 기억 능력자가 독립운동가라면? 그림을 좋아하는 18세 소녀 애정. 완전 기억 능력을 지닌 그녀는 독립운동을 위해 조선에 들어오지만, 독립운동가들의 신뢰를 얻기 쉽지 않아 연필을 들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게 되는데….
1930년대에 있었던 조선 총독 암살 작전 중 지형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까 하는 작가의 상상에서 만화 〈비꽃〉은 태어났다. 독립운동의 역사 속에 많은 여성과 청소년 독립운동가가 존재했지만, 그간 자료가 부족하여 알려지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대중 콘텐츠로 제작되는 것 역시 어려웠다. 〈비꽃〉은 주인공이 여성임과 동시에 청소년인 독립운동가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이기에 색다른 콘텐츠로 독자에게 다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