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다음 달 9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행 조건은 성인 인구 70%의 두 번째 백신 접종 완료.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를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역체계다. 현재 유행주의보 발령 때만 거리두기를 운용하고, 유행 지표도 확진자 중심에서 ‘위중증, 치명률’로 바꾸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이다. 남은 시간은 한 달 남짓.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내에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이 괜찮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